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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은 알아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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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지갑을 두둑하게 채웠다는 자만은 금물이다. 적어도 이쯤은 알아야 험난한 경제생활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2016년 세계경제를 읽는 키워드 5!

달러 가치의 하락 2016년 세계경제에서 가장 큰 이슈는 달러 강세가 지속할 것인가에 있다. 달러 가치는 2011년 8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주요국 통화보다 36% 상승했다. 달러 가치가 이처럼 오른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미국 경제가 다른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회복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2016년 상반기에도 달러 강세가 좀 더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2016년 하반기에는 달러 가치가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최근 달러 강세로 미국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는 조짐을 보인다. 내년 하반기에는 서비스업 경기도 둔화하면서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낮아질 전망이다. 달러 가치가 어떤 방향으로 가느냐에 따라 자산을 다르게 배분해야 한다. 점차 미국 주식 등 달러 표시 자산을 줄이고, 금 투자 등을 상대적으로 늘리는 게 좋아 보인다.

중국 경제의 경착륙 2008년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 위기를 겪으면서 2009년 세계경제가 선진국 중심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했으나, 중국 경제는 투자 중심으로 9% 이상 고성장을 했다. 그러나 2015년 말 기업의 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157%에 이르렀다. 여기다 국내외의 수요 부진으로 기업 이익이 줄고, 기업과 은행이 부실해지고 있다. 쌓인 부실을 한 번은 털어내야 한다. 빠르면 2016년, 늦어도 2017년에는 중국이 구조 조정을 하게 될 것이다. 구조 조정을 하면서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5%대로 떨어질 것이고, 주식과 부동산 등의 자산 가격도 급락할 가능성이 크다. 이때 중국 기업뿐 아니라 금융자산을 헐값에 살 수 있을 것이다. 주식 투자자라면 중국의 ‘내수 1등주’를 사서 몇 년 기다리면 큰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주가 조정 보통 주식시장을 산책 나온 개와 주인에 비유한다. 개가 주인을 앞서간다. 그러나 개가 지나치게 앞서가면 뒤를 돌아보고 주인과의 거리를 좁힌다. 개가 ‘주가’고 주인이 ‘경기’라 할 수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미국 등 선진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거의 0%까지 내리고 양적 완화를 통해 천문학적 돈을 풀었다. 그래서 주가가 경기를 너무 앞서갔다. 2016년에는 앞서간 개가 주인에게 뒤돌아가는 시기가 될 전망이다. 미국, 유로 지역, 일본 등 선진국 주식 비중은 다소 줄이는 게 좋아 보인다.

한국 금리 하락 한국의 금리가 사상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앞으로 전개될 경제 환경을 고려하면 더 떨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현재 3% 안팎으로 추정되는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2016년 이후에는 노동 및 자본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한국 경제의 성장 능력이 2%대 후반에 머무를 전망이다. 또한 우리 경제에서 저축이 투자를 계속 웃돌면서 자금의 공급이 수요보다 많아 금리는 더 떨어질 것이다. 여기다 중국 자금이 우리 채권시장에 유입되고, 기업의 대출 수요 부진에 따라 은행도 채권을 살 전망이다. 중·장기적 목적으로 은행에서 돈을 빌릴 경우 고정 금리보다는 변동 금리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한국 집값 상승세 둔화 2013년 8월 이후 한국의 집값은 대구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저금리 지속은 주택 가격의 상승 요인이다. 그러나 우리 경제는 2016년에도 2%대의 낮은 성장률에 그칠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 등 세계경제 둔화로 한국의 수출이 부진하고, 높은 가계 부채로 소비가 크게 늘 가능성이 작기 때문이다. 여기다 2015년 이후 주택 공급 물량이 크게 늘고 있다. 미분양 주택도 점차 늘면서 2016년 하반기 이후에는 주택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거나 하락할 전망이다.

에디터 김재석 (jskim@noblesse.com)
김영익(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