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아름다운 현대 공예
우리 고유의 미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예품이 다채롭게 만개했다.

Contrast of Wood and Metal
따뜻한 느낌의 우드와 차가운 물성을 지닌 다양한 금속 소재의 대비.
왼쪽부터_ 4개의 곡선이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기하학적 형태가 멋스러운 블랙 스틸 콘솔은 손동훈 작가의 작품. 그 위에 놓은 우드 소재 손 모형 조각은 안문수 작가의 작품으로 Studio Rou에서 판매한다. 삼나무 소재 달항아리 오브제는 향기 작가 한서형이 직접 블렌딩한 에센셜 오일을 숙성시킨 천연 디퓨저로, 놓아두는 것만으로 은은하게 발향된다. 마크앤케이트(Mark & Kate) 제품으로 Noblesse mall에서 만날 수 있다. 높이감 있는 스틸 스탠드와 금속 받침 위 노출 전구만으로 구성한 디자인이 독특한 플로어 램프는 1923년 헝가리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것으로 Mitdembauhaus에서 판매. 지그재그로 커팅한 듯한 디자인의 브라스 소재와 앞쪽에 놓은 과감한 커팅의 스테인리스스틸 소재 스툴 겸 사이드 테이블은 모두 황형신 작가의 작품이다. 뒤편 스툴 위에는 최인선 작가의 금속 오브제를 놓았다. 앞쪽 스툴 위에 놓은 월넛 소재 새 모양 오브제는 디자이너 김상윤의 리슨커뮤니케이션(Listen Communication)에서 디자인한 것으로 디퓨저 케이스로 사용가능하다. Noblesse mall에서 판매. 황동에 금도금한 둥근 트레이는 서지혜 작가가 만든 것. 월넛 소재와 소가죽 시트를 결합한 뒤편의 다이닝 체어는 가구 디자이너 신현호와 금속 공예가 이상민이 만든 가구 브랜드 ‘크래프트 브로 컴퍼니’ 제품으로 AREA+에서 판매한다. 오크 소재 원형 테이블은 안문수 작가의 작품으로 Studio Rou에서 판매. 중앙에 구멍이 뚫린 듯한 형상의 동 소재 화병은 최인선 작가의 작품, 레드 하트 목재 장식의 얇은 타원형 손잡이가 돋보이는 티포트는 박서현 작가의 작품이다. 나뭇결을 분해한 듯 한쪽 부분을 펼쳐 늘어뜨린 독특한 디자인의 월넛 커피 테이블은 이민원 작가의 ‘분화(分化)’. 비정형 유기 플레이트는 모서리가 둥글게 마모된 조약돌에서 영감을 받았다. 놋이 제품으로 Noblesse mall에서 구입할 수 있다. 골드 화병은 서지혜 작가, 원형의 월넛 손잡이가 특색인 둥근 주전자와 잔은 모두 한석민 작가가 만든 제품이다. 얇은 월넛 합판을 곡선으로 구부려 상판 위에 결합한 독특한 조형미의 테이블은 인생의 가장 좋은 기억을 한 페이지에 담고 싶은 작가의 의도가 담겼다. 피코(Ppiecho) 작가의 작품으로 Invetero에서 판매.

Paper Play
가구, 조명, 장식 오브제로 변신한 한지의 유쾌하고도 무한한 매력.
위부터_ 세 가지 사이즈의 원형 한지를 붙여 담담하고 평면적인 느낌으로 만든 펜던트 조명은 권중모 작가의 작품. 초록색 아치형 등받이 의자와 비정형 형태의 파란색 오브제, 붉은색 의자, 보라색 테이블은 모두 전치호 작가가 만든 것. 골판지 위에 옻칠로 코팅한 후 시멘트를 발라 견고한 느낌을 살렸다. 초록색 의자 위에 놓은 한지 오브제 2개는 고보경 작가, 카키색 달항아리 바구니는 한지를 꼬아서 끈을 엮어 만든 조명희 디자이너의 공예품이다. 닥종이를 뜯어 솜처럼 만든 닥솜으로 완성한 발우(아래)와 캔디 합은 모두 심화숙 작가의 작품으로 심화숙 한지공방에서 선보인다. 보라색 테이블 위 토기 모양 오브제는 Craft Combine 제품. 한지를 접고 소나무 대로 엮어 구조적이고 심미적으로 입체화한 화이트 오브제는 소동호 작가의 오리가미 시리즈로, 장식품이나 펜던트 조명으로 쓸 수 있다.

Porcelain Variation
다채로운 색감과 형태가 돋보이는 도자기의 매력적인 변주.
오른쪽 기둥 위 제품부터 시계 방향으로_ 도자기 결을 따라 마블링 패턴을 이룬 그레이 톤 둥근 화병은 Jool Studio, 돌 조각을 쌓은 듯한 어스 톤의(earth tone) 화병 2개와 조약돌 모양 도자기 화병 모두 Gasangdaban 제품. 입구가 좁은 형태의 화병, 항아리 모양 코발트빛 부조 조각품 화병은 모두 김태희 작가의 작품. 플랫한 도자기 뒤로 메탈 소재로 만든 그림자까지 함께 디자인한 독특한 형태의 화병은 김민선 작가의 작품. 핑크 톤으로 그러데이션한 마블링 패턴 도자기 화병은 Jool Studio, 블루 빛깔의 다채로운 톤으로 그러데이션한 세라믹 화기는 김영진 작가, 청색 포슬린 인센스 버너는 김민선 작가가 만든 것이다.

Transparent Grace
매끄럽고 투명한 물성과 한국적인 미감이 깃든 단아한 선의 조우가 만들어내는 의외의 아름다움.
맨 왼쪽의 유리 소재 커피 테이블은 글라스 이탈리아 제품으로 Boe에서 판매한다. 그 위의 하늘색 항아리, 바닥의 석재 위에 놓은 브라운 컬러, 그 뒤의 원형 거울 앞과 거울 안에 비친 황톳빛과 청록빛, 오른쪽 석재 위에 놓은 옅은 살굿빛과 초록빛, 옐로 원형 테이블 위의 청록빛 유리 항아리는 모두 핀란드 공예 작가 안나리사 알라스탈로의 유리 스튜디오 Annalisa에서 선보이는 항아리 시리즈다. 한국 전통 항아리에서 영감을 받은 단아한 선과 은은하고 청명한 유리 소재의 색감이 어우러져 우아한 미감을 선사한다. 우드 용기에 아쿠아 블루 아크릴 소재 뚜껑, 핑크 톤 뚜껑으로 이루어진 조약돌 느낌의 타원형 스토리지 박스 2개는 모두 Somini Studio에서 판매. 글라스 소재의 LED 펜던트 조명 2개는 Craft Combine에서 판매. 상단에 황동 소재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원형 거울은 &Society에서 판매. 화이트 유리 소재의 납작 달항아리와 맨 오른쪽에 놓은 둥근 유리 소재 와인 쿨러는 이정원 작가의 작품으로 Choeunsook Gallery에서 판매한다. 스테인리스스틸 미러와 황동 소재가 조화로운 디자인의 작은 원형 거울은 Craft Combine에서 판매. 노란 빛깔의 원형 트레이 테이블은 손상우 작가의 작품으로 한지와 레진 소재를 결합해 독특한 표면의 질감이 돋보인다. 청록빛 항아리 앞에 놓은 돌 모양 제품은 천연 호호바 오일과 코코넛 오일로 제작한 스톤 솝으로 al−에서 판매한다. 오른쪽 아랫부분의 석재 위에 놓은 투명한 유리 오브제와 브라운 컬러를 입은 투명한 유리 펜던트 조명은 모두 양유완 작가의 작품.

A Delicate Color Combination
한국 전통 오방색에서 영감을 받은 오묘한 색채의 조합.
왼쪽 위부터_ 황동 프레임에 한지를 레이어드한 원형 4개를 조합해 만든 LED 펜던트 조명은 권중모 작가의 작품. 전통 소반을 현대적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세 가지 컬러와 사이즈의 작은 다이닝 테이블은 종이와 우드, 황토, 천 소재로 만들어 옻칠로 마감한 것. Studio Harta의 편소정 작가가 만들었다. 밝은 메이플 상판에 색동옷처럼 알록달록한 실을 반복적으로 감아 만든 하부 베이스가 눈길을 끄는 비정형의 낮은 테이블 ‘아기자기 시리즈’와 ‘실소반’은 박찬훈·전보경 작가의 Piaz 제품. 테이블 왼쪽 바닥에 놓은 청록색 오브제와 앞쪽 중앙 부분에 놓은 주황색 타원형 오브제는 황동 소재에 옻칠 마감한 것으로 김지현 작가가 만든 것이다. 투톤 옻칠 동 소재 잔과 오른쪽 소반 위의 옻칠 동 주전자는 허명욱 작가의 작품으로 Choeunsook Gallery에서 만날 수 있다. 참나무 상판과 스테인리스스틸 소재에 분체도장으로 청록빛을 고르게 입혀 완성한 하부 베이스 부분을 결합해 현대적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소반은 한동엽 작가의 작품. 반듯한 사각 디자인에 은은한 보랏빛 색감이 정적이면서 모던한 느낌을 주는 체어는 곽철안 작가의 작품이다. 너도밤나무 소재 프레임 파티션은 병풍을 재해석한 임형묵 작가의 작품.

Inspired by the Earth
대지의 색감과 흙 내음을 닮은 멋스러운 오브제.
천연 대리석과 레진 소재를 결합해 만든 체어는 Le Marble. 꽃을 꽂은 페이퍼 클레이 소재 화병과 바닥에 놓은 항아리 모양의 손맛이 느껴지는 세라믹 화병은 모두 조은지 작가가 만든 것. 3개의 화병을 붙여 디자인한 그린 세라믹 오브제와 투톤 반달형 오브제, 타원형 트레이는 모두 이해진 작가의 작품. 돌 형태의 두 가지 사이즈 오브제는 세라믹 소재로 만든 ‘Empty Stone OB’로 김광우 작가의 작품이다.
에디터 이정주(jjlee@noblesse.com)
사진 이종근 스타일리스트 최지아(Garage) 스타일링 어시스턴트 하해지, 황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