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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절에 떠나는 미식 여행

LIFESTYLE

초여름의 맛과 싱그러움을 만끽할 수 있는 레스토랑 소개.

오사 한남

우니 단새우 들기름 소바.

금태구이.

 Osa Hannam  오사 한남 @SEOUL
지난 1월 한남동에 문을 연 ‘오사 한남’. 프리미엄 다이닝 이자카야를 표방하는 이곳은 정통 로바다야키를 기반으로 원시구이(이로리야키), 갓포 요리 등 다양한 스타일의 일식 요리를 완성도 있게 선보인다. 조리법이 다양한 만큼 메뉴 스펙트럼도 상당하다. 사시미와 스시처럼 일반적 일식 메뉴는 기본이고, 원시 화로에 구운 블랙타이거 새우와 눈볼대(금태), 각종 솥밥과 소바, 파스타 등의 면 요리, 스테이크까지 다채롭게 마련했다. 덕분에 술을 즐기기에도, 식사를 하기에도 알맞다. 대표 메뉴로는 부드럽게 조리한 문어, 백명란 등과 형형색색의 제철 생선을 풍성하게 플레이팅한 사시미 모리아와세, 금태구이 등을 꼽을 수 있다. 요리의 높은 완성도만큼 공간 역시 섬세하게 설계했다. 특히 2층에는 서로 다른 디자인과 구조로 꾸민 네 가지 타입의 프라이빗 룸을 두어 모임에도 제격이다. 최근 한남동에 이어 청담동에도 지점을 열어 한층 확장된 공간에서 오사의 매력을 이어간다.
ADD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20길 61-1
TIME 17:00~01:30
INQUIRY 02-749-0405

피칸 크림 슈.

템플 앤 샤퐁

삼겹살 콩피.

 Temple & Chapon  템플 앤 샤퐁 @Paris
파리에 새롭게 문을 연 호텔 익스페리멘털 마레의 시그너처 레스토랑. 셰프 멜라니 세르가 이끄는 이곳은 프랑스 전통 요리에 1950년대 뉴욕 촙하우스의 감성을 세련되게 녹여낸다. 식사는 랍스터 롤로 가볍게 시작해보자. 부드러운 브리오슈 번과 신선한 랍스터의 조화가 입맛을 산뜻하게 돋운다. 메인 요리로는 꿀과 향신료로 천천히 조리한 삼겹살 콩피에 커민 향 당근을 곁들인 메뉴, 그리고 팬에 구운 푸아그라와 진한 소스를 얹은 로시니 스타일 안심 스테이크가 대표적이다. 요리만큼 공간 또한 매력이 넘친다. 천장에서 쏟아지는 자연광이 실내를 은은하게 밝히고, 커다란 창 너머로는 싱그러운 초록 식물이 벽을 타고 오른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트리스탄 아우어가 설계한 세련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가 완벽한 식사 경험을 제공한다.
ADD 116 Rue du Temple, Paris, France
TIME 화~토요일 19:00~24:00, 일요일 12:00~16:00, 월요일 휴무
INQUIRY restaurant@experimentalmarais.com

더 봄베이 클럽

아귀 무살람.

구운 렌틸콩과 처트니.

양고기 비리야니.

 The Bombay Club  더 봄베이 클럽 @Dubai
두바이의 신규 럭셔리 호텔 주메이라 마르사 알 아랍에 자리한 이 레스토랑은 셰프 마나브 툴리가 이끄는 인도 요리 전문점이다. 홍콩 로즈우드 호텔 재임 당시 미쉐린 1스타를 획득하며 국제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수많은 수상 경력을 바탕으로 인도 요리계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쌓았다. 인도 서부 해안의 풍미를 우아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이곳 테이블 위에서는 향긋한 향신료가 살아 있는 카레, 바삭하게 구운 도사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요리의 향연이 펼쳐진다. 스몰 바이트 메뉴로는 바삭한 튀김 껍질 안에 감자와 렌틸콩, 요거트, 새콤한 처트니 소스를 채워 넣은 요리가 준비되어 있고, 메인 메뉴는 육즙 가득한 와규에 계피와 생강 향을 입힌 탄두리 와규 비프, 그리고 숙성된 바스마티 쌀에 사프란과 장미수를 더해 향긋한 양고기 비리야니가 대표적이다.
ADD Jumeirah Marsa Al Arab, Umm Suqeim 3, Dubai, UAE
TIME 18:30~23:30
INQUIRY +971-800-323-232

한 입 거리 메뉴, 전복찜과 만둣국.

항정쌈.

 Root @SEOUL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뒷골목 어느 한옥에 조용히 자리한 ‘룻’은 한식과 전통주의 페어링을 제안한다. 룻이라는 이름은 ‘술’을 구성하는 한글 자음과 모음을 거꾸로 쌓아 탄생했다. 글자를 새로 배열해 지은 이름처럼 이곳은 식(食)의 근원, 특히 우리의 뿌리인 식문화를 재조명해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본다. 여기에 ‘일상적 페어링’이라는 주제를 더해 익숙한 한식을 색다르게 표현하는 것이 특징. 메뉴명부터 흥미로운 ‘항정ㅆㅏㅁ’을 예로 들면, ‘쌈’이라는 글자를 풀어내듯 한국의 쌈 문화를 재해석한 것을 알 수 있다. 항정살구이를 쌍화차로 글레이즈하고, 고사리와 함께 먹는 삼겹살에서 영감받아 산도 있는 코코넛 당근 퓌레와 고사리 표고 살사를 곁들인 다음 쌈 채소 대신 레드 엔다이브를 올린 형태다. 메뉴 전반이 한식에 근간을 두고 있는 만큼 집기나 술도 그에 어울리도록 한국 전통의 것으로 선별한 점도 인상적이다. 국내 여러 작가의 작품을 식기로 사용하고, 주류 리스트도 국내 각지에서 생산된 전통주로만 구성한 것. 현재 보유한 전통주만 150여 종으로, 추후 300여 종까지 늘릴 계획이다.
ADD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1길 54-1
TIME 11:30~15:00·17:00~22:00, 월요일 휴무
INQUIRY 070-4740-2370

파티나

나폴리식 튀긴 피자와 라자냐.

스트로짜프레티, 새우, 토마토.

 Patina  파티나@SEOUL
‘파티나’는 창밖으로 고즈넉한 창경궁과 녹음이 내려다보이는 경치가 매력적이다. 생면 파스타 코스로 소문난 파스타 다이닝 ‘페리지 서울’에서 오픈한 세컨드 레스토랑으로, 생면을 활용해 캐주얼한 이탤리언 메뉴를 선보인다. 부라타 치즈로 속을 채워 라비올리처럼 표현한 파르팔레, 뇨키, 먹물로 반죽한 스파게토니, 애벌레 모양의 쫀득한 카바텔리 등을 오직 물과 밀가루만으로 제면하는 식이다. 정성스레 만든 면은 낙지를 레드 와인에 브레이징해 로제 파스타처럼 농후하게 표현한 카바텔리, 홍고추와 참나물 가니시를 올린 봉골레 등 정통 레시피에 현대적 해석을 더한 디시로 탄생한다. 파스타와 함께 안티파스티로 인기인 나폴리식 튀긴 피자 ‘몬타나라’를 함께 맛보면 더욱 훌륭한 조합이 완성된다. 주머니 빵 형태의 쫄깃한 도 속에 방울토마토와 치즈를 넣어 먹는 형태라 색다른 경험이 된다. 맛있는 음식과 근사한 뷰에 빠질 수 없는 와인 리스트도 다채롭게 구비하고 있다.
ADD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83, 4층
TIME 11:30~15:00·17:30~22:00, 월요일 휴무
INQUIRY 010-4219-2935

샤콘느

아스파라거스 그라치네.

표고버섯파이.

 Chaconne  샤콘느 @SEOUL
한적한 역삼동 주택가에 둥지를 튼 샤콘느. ‘모수 홍콩’의 헤드 셰프를 지내고, 미쉐린 3스타 프렌치 레스토랑 ‘칸테상스(Quintessence)’를 포함해 일본 현지에서만 10여 년의 시간을 보낸 심정택 셰프가 이끄는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언젠가 고국에서 자신만의 공간을 열자던 꿈을 실현한 곳인 만큼 위치부터 뷰까지 하나하나 고심해 준비했다. 셰프의 철학은 요리에도 진하게 묻어난다. 프렌치 퀴진이 기본이지만 정통에 충실하기보다 한국 식재료와 문화 등에 어울리도록 자신만의 장르를 개척하는 점이 그렇다. 준비한 메뉴는 단 한 가지 ‘오마카세 코스’인데, 일식에서 흔히 쓰는 단어를 차용한 것은 이만한 표현을 대체할 것이 없기 때문이다. ‘온전히 맡긴다’는 뜻처럼, 그날의 식재료와 셰프의 재량에 따라 열 가지 디시를 제공한다. 술 역시 요리마다 맞춤형으로 제안하는데, 유창호 소믈리에가 엄선한 와인과 진귀한 위스키가 한층 특별한 마리아주를 선사한다. 샤콘느는 100% 예약제로 운영한다.
ADD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97길 23, 역삼힐스 102동 101호
TIME 17:00~23:00, 일요일 휴무
INQUIRY 010-2693-6392

 

에디터 조인정(ijcho@noblesse.com), 김혜원(프리랜서)
사진 이예린(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