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피부와 헤어는 이렇게!
장마철이 시작되면 뷰티의 우선순위가 명확해진다. 습기와 열기, 갑작스러운 빗방울에도 흔들림 없는 피부와 헤어를 위한 전방위 솔루션.

유틸리티 트렌치코트 PORTS 1961

왼쪽부터 DIOR 프레스티지 라 크렘므 텍스처 파인 복합성 및 지성 피부를 위한 가볍고 산뜻한 텍스처의 젤 크림. 로사펩타이드를 함유해 강력한 안티에이징 효과를 선사한다. SISLEY 에뮐씨옹 에꼴로지끄 2025 리미티드 에디션 우엉 추출물과 천연 항균 펩타이드가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활력 있게 가꾸고 피부 면역력을 높인다. CHANTECAILLE 매그놀리아 자스민 앤 릴리 힐링 에멀전 매그놀리아 꽃과 나무 껍질에서 추출한 매그놀리아 꽃 복합체와 프로비타민 B5가 트러블로 붉게 올라오는 민감한 피부를 효과적으로 진정시킨다.
Keep Balance in Humid Weather
장마철엔 스킨케어 루틴을 단순화하는 것이 관건. 수분은 충분히 공급하되 유분은 최소화해 피부 장벽을 무너지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기 쉽고, 이 피지는 먼지와 결합해 모공을 막으며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닥터킨베인의원 김덕규 피부과 전문의는 “습한 날씨는 피부 속 수분을 빼앗고 피지는 과잉 분비시켜 결국 피부 장벽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식물이 비에 젖어도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 적정 온습도와 통풍이 필요하듯, 피부에도 균형 잡힌 상태가 중요하다.

Set It to Stay
비 오는 날에는 아무리 공들여 메이크업을 해도 뭉치거나 번지기 일쑤다.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면서 변하는 모공과 각질층 상태에 제품이 피부에 잘 밀착되지 않기 때문. 이럴 때 효과적인 방법은 텍스처가 다른 제품을 겹쳐 쌓는 ‘레이어링 기법’이다. 무대나 촬영용 메이크업에서 이미 널리 활용되는 방식으로, 비욘세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서 존(Sir John)은 “크림 또는 리퀴드 제형을 먼저 얇게 펴 바른 뒤, 그 위에 파우더를 반복해서 덧바르면 땀과 습도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파우더의 건조한 질감이 수분감 있는 베이스 제품을 눌러 고정해주면서 메이크업이 무너지는 걸 방지하는 원리다. 메이크업 픽서를 마지막 단계가 아니라 메이크업을 하는 사이사이에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장소미 실장은 “스킨케어 마무리 단계에서 메이크업 픽서를 가볍게 뿌리고 스펀지에도 픽서를 뿌려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베이스 제품의 고정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귀띔한다.

왼쪽부터 AVEDA 스칼프 솔루션 오버나이트 리뉴얼 세럼 두피에 바르는 나이트 세럼. 실리콘 성분을 배제해 모공을 막지 않고 수분 세럼을 바른 것처럼 두피가 촉촉하고 유연해진다. 다양한 유효 성분을 함유해 습기와 온도 차가 심한 장마철 약해진 두피 장벽을 개선해준다. BALMAIN HAIR 리페어 마스크 비가 오면 부스스해지는 반곱슬 헤어를 차분하게 케어하는 헤어 트리트먼트. 모발 성분과 가장 유사한 천연 유기농 성분을 함유해 건강하고 탄력 있게 가꾼다. HERMÈS Beauty 운 자르뎅 아 시테르 헤어 드라이 오일 모발에 빠르게 흡수돼 끈적임 없이 매끄러운 머릿결을 완성한다. 목초와 올리브나무의 싱그러운 향이 꿉꿉한 날의 기분 전환에도 도움을 준다.
Calm the Curl, Keep the Volume
흐린 하늘 아래 머리카락은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 축 처지고 부스스해지기 쉽다. 이런 날씨엔 두피와 모발을 꼼꼼히 관리해야 최상의 헤어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습도가 높아지면 땀과 피지 분비가 늘고,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어 두피 트러블이 생긴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머리를 감아 노폐물을 제거하고, 완전히 건조한 뒤 두피 세럼으로 마무리하면 좋다. 드라이 시 찬 바람과 뜨거운 바람을 번갈아 사용하면 뿌리 볼륨을 살려 미역 줄기처럼 축 늘어지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반면 비가 오면 유난히 뜨고 부스스해지는 반곱슬 모발은 단계별 제품을 차곡차곡 쌓듯이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모질과 유사한 성분의 트리트먼트를 사용하고, 타월 드라이 후 빠르게 흡수되는 헤어 에센스나 노워시 트리트먼트 층층이 발라주세요. 완전히 마른 뒤 헤어 오일로 한 번 더 코팅해주면 부스스함이 완화되죠.” 헤어 아티스트 박수정 실장의 팁을 참고할 것.
에디터 주효빈(hb@noblesse.com)
사진 김동준
모델 엘리즈(Eliz)
헤어 박수정
메이크업 장소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