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우아함, 사케의 매력
청주, 일본어로 사케는 쌀, 물, 누룩(코지), 효모를 발효시켜 만든 일본 전통술이다. 일반적인 도수는 12~16%로 와인과 비슷한 수준. 달콤하거나 과일 향, 견과류 향 등 다양한 맛과 향이 있어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에 분위기 좋은 사케바, 선술집 3곳에 다녀왔다.
제이든by 한남
한남 타츠의 두 번째 브랜드. 입구부터 다양한 주류가 보인다. 벌써부터 군침이 돌고 눈이 돌아간다. 좌석은 룸, 테이블, 바 테이블 이렇게 3종류다. 모임이 있다면 룸 공간을 예약하면 좋지만 최소 주문 금액이 있으니 참고하자. 보통은 코스 요리를 주문한다. 취향에 따라 단품으로 먹어도 괜찮다. 추천 메뉴는 은대구를 그릴에 구워 수제 파크림치즈에 곁들여 먹는 크림치즈 은대구 스테이크. 그리고 마늘 간장소스를 뿌려 먹는 가리비 숯불구이, 시원한 모시조개를 곁들인 매콤한 토마토 나베 등이다. 2025년 1월을 맞아 코스를 79,000원에서 59,000원으로 할인하고 있으니. 2월이 되기 전에 꼭 한 번 가보자.
ADD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31길 21 2층
히키
히키는 ‘끌어당기는 힘’이라는 의미가 있다. 어쩐지 계속 가고 싶더라니… 가게는 이름 따라간다는 말이 꼭 맞다. 메뉴가 많다. 그래서 누굴 데려가든 호불호가 없다. 추천 메뉴는 숯불 향 가득한 안키모호소마끼(아귀간 요리). 트러플 향이 옆집까지 날 법한 트러플 알감자, 참나물보다 바지락이 더 많은 참나물바지락샐러드 등이다. 사케 종류도 많다. 일본 하쿠시마의 준마이긴죠급 사케와 같은 주질로 만든 이상 준마이, 세계 주류 콩쿠르에서 33년간 금메달을 목에 건 훗카이도지방의 전통주 오또코야마 도꾸베츠 준마이 등 각각의 메뉴에 어울리는 사케를 추천 받을 수도 있다.
ADD 서울 강남구 선릉로148길 40 지상1층
유희
유희는 일본어로 ‘석양’이라는 뜻이다. ‘해가 질 때 방문해 즐겁게 놀자’는 의미가 담겼다. 언어유희가 있는 유희. 신사의 유희는 호주 멜버른의 유명한 레스토랑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셰프가 운영하고 있다. 마포의 미식가주택이 1호점이고, 신사 유희는 2호점이다. 일본식 술안주가 주력 메뉴로 트러플 커스타드, 숙성회, 성게알이 들어간 우니 트러플 타르트. 다져서 만든 고기튀김인 멘치카츠, 나가사키식 멘보샤, 고등어에 불 향을 입힌 사바산도도 인기가 많다. 유희에서 꼭 먹어야 할 사케는 폐교를 개조한 양조장에서 만든 카나데루 준마이긴죠 키모토 라르가멘테다. 삼나무와 허브향이 매력적이니 한번 음미해 보자.
ADD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1길 31-8 지하1층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서)
사진 제이든by 한남, 히키, 유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