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새로운 것
현대미술 애호가들을 흥분시키는 단어 중 ‘젊음’, ‘새로움’만 한 것이 또 있을까? 기존의 현대미술 문법을 답습하지 않고 참신함과 열정으로 중무장한, 지금 당신이 꼭 알아야 할 젊은 아시아 작가 20인의 면면.

1 미디어시티서울 2016에서 선보인 크리스틴 선 김의 관람객 참여형 퍼포먼스 ‘Future Proof’ / Courtesy of the Artist
2 김아영 작가가 지난해에 파리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인 ‘이 배가 우리를 지켜주리라’ 일부 ⓒ Christophe Pelé
1 크리스틴 선 김(Christine Sun Kim, 1980년), 미국
소리를 시각화하는 일련의 작업을 통해 사운드 예술의 새 가능성을 보여주는 크리스틴 선 김. 그녀는 선천적으로 듣지 못하지만, 자신만의 인지 방식으로 작품을 제작한다. 이렇게 소리의 ‘소유권’을 찾아 예술에 투영하는 작업 방식은 특히 미국과 유럽의 평론가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고, 그 영향으로 그녀는 뉴욕 휘트니 미술관과 MoMA PS1 등에서 성공적으로 전시까지 열었다. 소리는 듣기만 하는 게 아니라 만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영상으로 확인하고 싶다면 유튜브에서 그녀의 이름을 검색해보자.
2 김아영(Ayoung Kim, 1979년), 한국
지난해 6월, 김아영이 파리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인 ‘이 배가 우리를 지켜주리라(In This Vessel We shall be Kept)’는 2016년 젊은 국내 작가의 가장 멋진 작품 중 하나였다. 그녀는 사운드 설치와 텍스트, 합창, 퍼포먼스 등의 형식에 이야기를 담아 하나로 정의하기 어려운 아름다운 작품을 완성했고, 그것은 현대미술이 아무리 난해해도 우리가 늘 관심을 갖게 되는 어떤 마음과 비슷한 것이었다. 프랑스의 르 파비옹 레지던시에서 올여름까지 체류하는 그녀는 이후 ‘멜버른 페스티벌(Melbourne Festival)’에서 신작을 선보인다.

3 길에서 주운 가구와 고철 등으로 만든 ‘Made in Italy(Not Used to Still have to Get Used to)’
4 지난해 아라리오뮤지엄 탑동시네마에서 리칭이 전시한 예술과 사회운동의 관계에 대한 작품 ‘The Last Doctrine-after Repin’s ‘Tolstoy Plowing’’
3 자오민덩(Chaoming Teng, 1977년), 타이완
미국 MIT에서 미디어 아트를 전공한 자오민덩은 2024년 올림픽이 꼭 타이완에서 열려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이와 관련해 몇 개의 기발한 포스터를 만들었고, 그중 하나엔 베이징과 서울, 도쿄의 위치를 지도에 표시한 후 이곳에서 올림픽이 열렸으니 삼각형 모양의 균형 잡힌 지역 배분을 위해서라도 이제 타이베이에서 올림픽이 열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적이고 새로운 방식의 읽기’, ‘존재하는 텍스트의 변형’ 등 그는 지금 주목해야 하는 ‘인터넷적’ 작가다.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리서치를 개념적으로 활용하는 그의 모습은 현대미술의 미래를 보는 듯하다.
4 리칭(Li Qing, 1981년), 중국
리칭은 전통적 아카데미 방식을 따르고 탐구하면서도 동시에 기존 회화의 문법을 답습하지 않고 다양한 매체를 끌어안는 작업을 해왔다. 2000년대 중반 ‘틀린 그림 찾기(Finding Differences)’와 ‘부분적으로 결합했다가 취소한 이미지(Images of Mutual Undoing and Unity)’ 시리즈 등으로 국제적 주목을 받았고, 최근 몇 년간은 상하이 비엔날레(2012년)와 베니스 비엔날레(2013년) 등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인지도를 쌓고 있다. 최근 급부상하는 중국의 1980년대생 작가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그는 현재 상하이와 항저우를 오가며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5 지난해에 런던 크리스틴 박 갤러리에서 선보인 팅통창의 ‘Peopeo’
6 사회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종교의 영향을 고찰한 사진 작품 ‘Ka’bah’
5 팅통창(Tingtong Chang, 1982년), 타이완
대학에서 광고를 공부하다 뒤늦게 예술가가 되기로 결심한 팅통창은 현재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예술가의 사회적 지위에 대한 작업, 아시아 출신이 서양에서 살며 겪는 문화적 정체성에 특히 관심이 많은 그는 ‘광고 머리’를 가진 작가답게 많은 작업을 협업과 분업을 통해 일사천리로 이어간다. 그가 또래 작가와 얼마나 다르게 작업하는지 궁금한 이는 자신을 수백 마리의 애벌레와 양배추가 자라고 있는 온실에 가두고 펼치는 퍼포먼스 ‘Spodoptera Litura’를 찾아보자.
6 위모 암발라 바양(Wimo Ambala Bayang, 1976년),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혁신적인 작가 그룹으로 통하는 ‘MES 56’의 창립 멤버인 위모 암발라 바양은 현실에 대한 질문을 사진과 영상 매체를 통해 표현한다. 역사와 팩트, 마이너와 메이저는 그가 작품을 만들 때 늘 빼놓지 않는 요소. 국내엔 지난해에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젊은 작가>전을 통해 널리 알려졌으며, 당시 문화적 배경에 따른 종교의 각기 다른 해석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7 지난해에 송은아트큐브에서 열린 <의아한 산책>전에 출품한 ‘바위와 나뭇가지’
8 지난해에 두산갤러리에서 열린 개인전 <Game I>에 소개한 ‘Speedrun Any% PB’의 스틸 컷 / ⓒ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7 정영돈(Yungdon Jung, 1988년), 한국
정영돈은 제대로 감지하지 못하면 알 수 없는 일상의 낯선 모습에 의구심을 갖는 사진작가다. 2014년 토탈미술관에서 열린 첫 개인전 <환기; 환기>에선 각기 다른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지만 반복적 패턴으로 흩어지고 모이는 군중을 빌딩에서 관찰한 ‘개미’ 시리즈를 선보였고, 지난해에 송은아트큐브에서 개최한 <의아한 산책>전에선 자신이 사는 경기도 파주의 급속한 변화상을 오랫동안 포착해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지향점을 발견했다. 익숙한 것과 낯선 것 사이에서 삶의 질서를 이해하고자 하는 그의 또 다른 작업이 기대된다.
8 강정석(Jungsuck Kang, 1984년), 한국
강정석은 친한 친구의 출근길을 촬영한 영상 ‘시뮬레이팅 서피스 AB’를 통해 현대인의 불안정한 삶을 담아내며 게임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후 2015년에 영등포 인근의 신생 공간들을 연결해 마치 미션을 수행하듯 인터넷 지도로 찾아가는 전시를 기획하는 등 게임에서 출발한 개념인 ‘인스턴스 던전’을 통해 현실을 포착해왔다. 디지털 기술의 비약적 발전으로 게임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동시대를 유머러스하게 담아낸 그의 작품에서 인터넷 세대의 젊은 작가가 표현할 수 있는 건강한 세대론적 고민을 발견한다.

9 2014년 토탈미술관에서 김형식 작가가 선보인 ‘Red Square’ / Courtesy of the Artist
10 눈에 보이지는 않는 바이러스를 다룬 영상 작품 ‘바이러스 행성’의 스틸 컷 / ⓒ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9 김형식(Hyungsik Kim, 1979년), 한국
김형식은 사진의 본질에 대해 탐구한다. 사진을 ‘사실과 실재를 투영하는 창’이 아니라, ‘선택된 일부의 장면으로 관람자가 대상을 바라보는 태도를 변화시키는 왜곡된 도구’로 보는 것. 그는 2014년 토탈미술관에서
10 염지혜(Jihye Yeom, 1982년), 한국
염지혜는 지금 가장 세련된 영상 작업을 하는 작가다. 수년간 아프리카 가나, 이란, 팔레스타인, 핀란드, 브라질, 콜롬비아 등 여러 국가의 레지던시에 참여한 그녀는 자신이 직접 여행(혹은 유랑)한 도시에서 포착한 다양한 감정을 소재로 영상을 만들고, 각 ‘장소’의 사회적·정치적 이야기에 깊은 관심을 둔다. 특히 2015년에 발표한 ‘분홍 돌고래와의 하룻밤’은 보여주는 방식 자체가 키치적이면서 무척 세련된 작품으로, 영상과 음악에 대한 특유의 감각이 돋보이는 그녀의 또 다른 신작을 기대하게 한다.

11 지난해에 스위스 카르스텐 그레페 갤러리에서 열린 전시 전경
12 ‘무기물’과 ‘신체’에 대해 고찰한 퍼포먼스 ’First, Class’ / ⓒ Nile Koetting Photo by Catalina Fernandez Courtesy of the Yamamoto Gendai
11 마니시 나이(Manish Nai, 1980년), 인도
인도엔 19개의 다른 언어로 쓰인 100종의 신문이 있다. 마니시 나이는 그 신문들을 적셔 글자를 벗겨내고, 나무 주형(wood casting)에 압축해 인도 사회의 다양성과 논쟁점을 설명하는 조각을 만든다. 주로 가격이 싸고 인도 어디에나 있는 삼베와 길거리 신문지 등을 재료로 작업하는 그의 작품은 사실 인도 특유의 계급적 사회구조를 암시하기도 한다. 2004년 ‘폴록-크래스너상’을 받으며 세상에 알려졌고, 현재는 뭄바이를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2 닐 쾨팅(Nile Koetting, 1989년), 일본
영상과 사운드, 회화,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작가 닐 쾨팅. 그의 작품엔 늘 ‘협업’과 ‘감각’이란 테마가 존재한다. 협업은 무용과 현대음악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안무가 콘스탄차 마크라스나 데시가와라 사부로 같은 여러 명사와 함께한 작업을 뜻하고, 감각은 미술 외에도 과학과 패션 등에 관심이 많은 작가가 각종 퍼포먼스와 실험실을 떠올리게 하는 설치 작품 등을 준비하며 미술계뿐 아니라 패션을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인정받는 걸 말한다. 일본을 떠난 그는 현재 베를린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다.

13 1600개의 동영상을 스크린세이버로 만든 작품 ‘/Savior’의 설치 전경 / ⓒ Kukje Gallery, Photo by Keith Park
14 지난해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설치한 ‘하얀 밤’
13 김희천(Heecheon Kim, 1989년), 한국
지난해에 김희천은 영등포 커먼센터의 모든 창문을 뜯어버렸다. 뚫린 창 너머로 영등포 거리가 보였고, 창문 하나하나가 마치 바깥세상을 그대로 담아낸 액자 프레임 역할을 하는 듯했다. 영상 작품을 전시한 1층을 제외하고 2·3·4층이 모두 텅 비어 있는 ‘작품’에서 그는 건물 밖의 일상의 공간을 낯설게 하고, 관람객이 속한 현실의 세계에 의문을 던지며 ‘현실과 가상’의 경계에 대해 명료히 말했다. 이쪽 세상과 저쪽 세상을 끊임없이 링크해야 하는, 피곤하고 수동적인 존재로 인간을 그리는 그의 작업에서 곧 다가올 미래 세계의 서막을 발견할 수 있다.
14 구민정(Minjeong Koo, 1987년), 한국
구민정은 그간 일상에서 수집한 이미지와 소품을 다시 조합하거나 해체하는 작업을 해왔다. 같은 작품일지라도 장소나 환경에 따라 다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그녀의 작업은 기존의 이미지가 새 공간, 새 무대 환경에 놓였을 때 다른 삶을 살게 되는, 굳이 비유하면 ‘연기자’의 삶을 사는 것과 비슷하다. 작가의 감각을 통해 ‘전시장’이라는 물리적 공간에 재해석되는 가상의 풍경. 시간의 연계성도 없고, 공간은 그 깊이를 예측할 수 없게 하는 그녀의 작업에서 그간 본 적 없는 현대미술의 새 이미지를 발견하게 된다.

15 지난해에 도쿄 모리 미술관에서 상영한 미야기 후토시의 영상 작품 ‘Flower Names’ / Courtesy of the Artist
16 지난해에 송은아트스페이스의 <인도네시아 젊은 작가>전에 출품한 ‘Kumpulan Cerita Anak’ / ⓒ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15 미야기 후토시(Futoshi Miyagi, 1981년), 일본
오키나와에서 태어나 도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미야기 후토시는 주로 개인적 경험과 기억, 국적, 민족, 성 정체성을 주제로 작업한다. 특히 2011년부터 이어온 ‘미국인 남자친구(American Boyfriend)’ 시리즈는 오키나와에 거주하는 미군 남성과 오키나와 남성의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프로젝트로 일본을 비롯한 해외의 몇몇 미술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과 비디오, 텍스트와 설치 등 다양한 매체로 작업하는 그는 현재 도쿄 아트 북 페어의 디렉터로도 활동 중이다.
16 유다 쿠수마 푸트라(Yudha Kusuma Putra, 1987년),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유다 쿠수마 푸트라는 현대미술과 아티스트의 사회적 관계를 주목한다. 2015년 인도네시아의 대표적 대안 공간 체메티 아트 하우스에서 선보인 ‘아이들의 우화 모음(Kumpulan Cerita Anak)’에서 그는 아이들과 드로잉 이미지를 만들고, 그 이미지를 콜라주한 작업을 기반으로 아이디어를 발전시켰다. 예측 불가능한 장소와 환경에서 나오는 개념적 발상의 전개 그리고 협업한 아이들과의 관계, 페인팅 혹은 드로잉과 사진 작업 사이의 원작성에 관한 희미한 관계를 보여주는 다층적 작업을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혁신적인 작가 그룹 ‘MES 56’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17 지난해에 싱가포르 비엔날레에 소개한 ‘Hanging Heavy on My Eyes’의 설치 전경
18 불교와 만다라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한 세라믹 작품 ‘Mandala 4’
17 앙송니안(Ang Song Nian, 1983년), 싱가포르
런던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앙송니안은 사진과 설치 작업을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것들을 포착한다. 그는 작품 활동 초기부터 이어온 ‘And Now, Like Sleeping Flowers…’와 ‘As It Grows Older and Wiser’ 시리즈를 통해 자연을 훼손하는 인류의 욕망 그리고 침묵하는 자연과 인간의 사회적 관계를 다루었다. 최근에도 지속적 연구를 통해 인간이 점유하고 있는 환경이나 풍경에서 인간의 존재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2011년과 2014년 소버린 아시아 미술상을 받았고, 지난해엔 싱가포르 비엔날레에 참여했다.
18 알베르트 요나탄 세트야완(Albert Yonathan Setyawan, 1983년), 인도네시아
알베르트 요나탄 세트야완에게 미술이란 자신과 대화를 나누는 치유법이자, 인간과 우주 사이의 본질적 관계를 조명하는 개인적 연결 고리다. 세라믹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작품 활동 초기부터 만다라와 불교에 대한 조각 연작을 발표해온 그는 지난해에 송은아트스페이스의 <톰 탄디오의 인도네시아 현대미술 컬렉션>에서 ‘Cosmic Labyrinth: The Bells’를 선보이며 작품이 탄생하고, 움직이고, 작가가 작품을 파괴하는 과정을 하나의 작품으로 소개해 불교 그 이상의 현대미술을 탐험하게 했다. 현재 일본 교토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19 사회가 개인에게 강제하는 규율과 억압을 표현한 지바 마사야의 ‘Turtle’s Life #4 You are not Haunted’ / Courtesy of the Artist
20 2014년 타이베이 비엔날레에서 소개한 보즈황의 설치 및 퍼포먼스 작품 ‘Production Line’ 일부 / Courtesy of the Artist
19 지바 마사야(Masaya Chiba, 1978년), 일본
기이하고 무질서한 허구의 장면을 창조하는 지바 마사야. 그는 풀 먹인 종이나 나무 부스러기로 인간의 형상을 만들고 사진 촬영을 한 후 비로소 그것을 회화로 표현한다. 조각과 설치, 촬영 등의 과정을 거쳐 회화 작업을 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이미지를 현실로 만들어내는 데서 흥분을 느낀다”라고 말하는데, 이는 회화와 조각의 조화를 추구하는 새로운 현대미술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간 히로시마 시립 현대미술관과 서울의 아트선재센터 등에서 전시했고, 현재 일본 가나자와 현에서 작업하고 있다.
20 보즈황(Pochih Huang, 1980년), 타이완
사진과 영상, 설치 작업을 통해 노동과 경제, 자본주의사회의 생산과 소비 등 사회적 이슈에 집중해온 보즈황. 그는 2012년부터 이어온 ‘Production Line’ 시리즈를 통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한 타이완과 중국의 노동 거래 실태를 주목했다. 1990년대 이전엔 타이완이 중국에 직물을 수출했으나, 이후 상황이 역전돼 여공이 대거 실직하면서 겪는 타이완 사회의 이모저모를 소개한 것. 실제로 직공으로 일한 어머니와 숙모를 미술관으로 불러 퍼포먼스를 벌이며 사회와 환경의 진화를 면밀히 탐구한 그의 작업에서 우리 사회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
에디터 이영균(youngkyoon@nobles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