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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햇볕을 따라 걷다

BEAUTY

마감을 하자마자 제주행 비행기에 올라 제주도와 시슬리라는 환상적인 조합을 마주했다. 프리미엄 선 케어 명가 시슬리가 선보이는 선 케어 신제품을 미리 만나기 위해서였다.

왼쪽부터_ 쉬뻬 쑤엥 쏠레르 페이셜 선 케어, 쉬뻬 쑤엥 쏠레르 밀키 바디 미스트. 6월 1일 출시

프레젠테이션 룸에 걸어 놓은 이국적인 리조트를 연상시키는 쉬뻬 쑤엥 쏠레르 광고 비주얼

시슬리가 선 케어 신제품을 출시해 4월 16일과 17일 이틀간 프레스 콘퍼런스를 진행한다는 초대장을 보내왔다. 햇볕 따뜻한 제주도에서 함께 트레킹을 즐기며 선 케어 신제품을 사용해보고 직접 효과를 느껴보길 바란다는 내용으로. 트립 기간에는 마침 날씨도 따스해 시슬리의 신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다. 게다가 에디터는 평소 주근깨가 짙어질세라, 시슬리의 선 케어 스틱인 쉬뻬 스틱 쏠레르를 늘 지니고 다니며 생각날 때마다 쓱쓱 발라주는 시슬리 선 케어 마니아. 이번엔 또 얼마나 만족스러운 선 제품을 만들었을지 기대가 컸다. 제주 엘리시안 리조트에 도착하자마자 궁금증은 바로 풀렸다. 시슬리 측은 한시라도 빨리 신제품을 자랑하고 싶었는지, 짐을 내려놓자마자 신제품 ‘쉬뻬 쑤엥 쏠레르’의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했다.

조약돌과 산호, 꽃으로 장식한 쉬뻬 쑤엥 쏠레르 신제품

 

시슬리의 홍보 담당 하민아 부장은 시슬리 선 케어 기술이 1990년부터 시작됐다며, 시슬리 선 케어 히스토리를 설명했다. 조기 노화에 대항하는 스킨케어 성분을 처음 선 제품에 접목한 쉬뻬 끄렘므 쏠레르 비자쥬, 탁월한 안티에이징 효과를 자랑하는 선리아, 안티에이징뿐 아니라 당화 작용과 일광탄력섬유증(자외선에 의한 조직 변화 현상)도 개선하는 선리아 G.E.를 개발함으로써 시슬리는 광노화 예방 분야의 최강자로 우뚝 섰다. 여기에 올해 라인업한 신제품은 가장 진보한 시슬리 선 케어 기술의 집약체인 쉬뻬 쑤엥 쏠레르의 페이셜 선 크림과 밀키 바디 미스트. 이 두 제품은 피부의 광노화 예방을 돕고 젊은 피부를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UVA, UVB 광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무려 4가지 UVA, UVB 필터 복합체를 채택했다. 안티-프리 라디칼 작용, 세포 DNA 보호, 피부 장벽 개선, 수분과 영양 공급까지 두루 책임져 선 제품군으로 묶긴 아까울 정도. 바르자마자 두 신제품에 매료되었다. 페이셜 선 크림은 마치 산뜻한 수분 크림을 바르는 것처럼 답답하지도, 끈적이지도 않았고 밀키 바디 미스트는 피부에 우윳빛 안개를 분사한 듯 부드러운 막을 형성했다. 백탁 현상 없이 촉촉한 마무리감을 주는 것은 물론 세이지, 마조람, 라벤더, 제라늄 에센셜 오일이 어우러진 시그너처 향기가 코를 호강시켰다. 선 케어 제품이 놓치기 쉬운 세세한 부분까지 완벽하게 보완한 이 제품이 현재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가장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추사 유배지를 방문해 김정희의 삶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접했다. 그동안 여러 차례 제주도를 찾았지만 추사 유배지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 시인이기도 한 제주도문인협회 고훈식 회장이 작품 해설을 맡았는데,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 흥미진진한 설명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시·서·화를 두루 섭렵한 그의 천재성에 감탄했고, 생각보다 험한 그의 인생 행로에 마음이 쓰리기도 했다. 그가 사랑한 노란 수선화 그림 한 폭을 되새기며 송악산으로 발길을 옮겼다. 바람이 강해 한 발 한 발 디디기도 힘들었지만, 정상에 올라 바라본 제주도는 지금까지 알던 평화롭고 아기자기한 제주도와는 또 다른 강인한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
이튿날 눈을 뜨니 새벽에 비가 왔는지 리조트 안의 나무와 잔디가 촉촉이 젖어 있었다. 산책을 하며 기분 좋은 햇살과 바람에 몸을 내맡기니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씻기는 기분이었다. 이래서 전 세계 어딜가도 제주도만큼 좋은 곳은 없다고 하는 걸까. 산책 후엔 시슬리의 하이엔드 보디 케어 제품으로 구성한 보디 트리트먼트를 경험할 수 있었다. 싱그러운 식물 향기를 맡으며 받는 트리트먼트는 내내 숙면을 취할 정도로 편안했고 몸의 피로를 말끔히 풀어줬다. 이번 트립에서 따사롭지만 강렬한 제주도의 햇볕은 피부를 보호해주는 선 케어의 중요성을 다시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었고, 왜 시슬리가 이번에 파리 대신 제주도를 선택했는지 수긍이 갔다. 따스한 햇빛이 대지에 내려앉은 제주 풍광이 가슴속에 오래 남을 것 같다.

에디터 성보람(프리랜서)
사진 제공 시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