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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런던에서 만날 수 있는 한국 작가들의 전시

LIFESTYLE

양혜규, 이미래, 정희민 등. 런던 유수의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이뤄지는 특별한 만남을 놓치지 말 것.

헤이워드 갤러리, <양혜규: 윤년(Leap Year)>
영국 최대의 문화 예술 시설 ‘사우스뱅크 센터’ 내 헤이워드 갤러리에서 열리는 <윤년>은 양혜규 작가의 첫 영국 서베이 전이다. 1995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30년에 가까운 그의 작업 세계를 총체적으로 살피는 자리로 신작 3점과 함께 작가의 대표 연작의 주요 작품들을 총망라한 120여 점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다섯 개의 전시관에 걸쳐 방대하게 이어지는 전시는 설치, 조각, 콜라주, 텍스트, 비디오, 사운드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울러 감각을 자극하는 동시에 개인의 경험에서 더 나아가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한 문화적 정체성이 진화해나가는 과정을 집요하게 좇는다.
주소: Belvedere Rd, London SE1 8XX
전시 일자: 2024년 10월 9일 ~ 2025년 1월 5일

테이트 모던, <이미래: 열린 상처(Open Wound)>
<열린 상처>는 현대차와 테이트 모던이 함께 하는 현대미술 전시 프로젝트 ‘현대 커미션’의 일환으로, 테이트 모던의 상징적 전시 공간인 터바인 홀에서 개최한다. 오랜 시간 방치돼 있던 화력발전소를 개조한 테이트 모던의 역사에서 영감을 얻은 작가는 높이 35m, 넓이 3,300㎡(약 998평)에 달하는 공간을 다시금 살아있는 공장으로 재가동시킨다. 촉수 같은 실리콘 줄, 체액을 연상시키는 끈적한 액체, 동물의 가죽이나 넝마처럼 보이는 천 조각 등 다소 기괴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작품은 산업 발전 과정에서 희생된 개인의 상처를 이야기하며, 인간의 욕망에 대해 느끼는 혐오감 내지는 경외감, 욕망에서 비롯한 행위 이면에 감춰진 연민, 두려움, 사랑에 이르기까지 모순된 감정의 교차점을 그린다.
주소: Bankside, London SE1 9TG
전시 일자: 2024년 10월 9일 ~ 2025년 3월 16일

타데우스 로팍, <정희민: Umbra>
지난해 타데우스 로팍과 전속 계약을 맺은 정희민의 첫 개인전. 전시 제목 는 ‘천체가 드리운 깊은 그림자’를 의미하는데, 이는 지금껏 물질 세계와 가상 세계 사이에서 발생하는 상호 작용에 주목해온 그의 작업과 일맥상통한다. 빛과 어둠,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오가는 ‘전환의 감각’에 초점을 맞춘 것. 특히, 꽃, 조개, 나무껍질, 새 깃털 등의 모습이 담긴 디지털 이미지를 인쇄해 회화와 조각으로 변환하는 고유한 작업 방식은 물질의 잠재성을 탐구할 뿐만 아니라 인식의 확장, 회화 장르의 재구성 등을 모색한다. 더불어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장례 풍속 중 하나인 ‘초분’을 재해석한 작품도 새롭게 선보인다.
주소: 37 Dover St, London W1S 4NJ
전시 일자: 2024년 10월 9일 ~ 2025년 1월 5일

이외에도 런던현대미술관에서 선보이는 설치미술가이자 행위예술가 정금형의 개인전 <공사 중(Under Construction>(12월 5일까지), 알민 레쉬 갤러리에서 열리는 회화 작가 유귀미의 (11월 9일까지) 전을 만나볼 수 있다.

 

에디터 손지수(프리랜서)
사진 각 갤러리, 미술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