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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류

영화, 음악, 건축 등 많은 이들에게 일상의 쉼표가 되어주는 컬처 라이프. 이제 여행을 떠날 때도 개인의 문화적 목마름을 해갈해줄 뮤지엄을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 바야흐로 하비 컬처 트래블 시대다.

미국 영상 박물관

미국 영상 박물관

파리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시네마 천국_ Movie
시네마테크(cine´mathe‵que)는 영화(cine´ma)와 도서관(bibliothe‵que)의 합성어로, 말 그대로 영화 도서관을 뜻한다. 현재 각 나라별로 시네마테크를 운영하고 있지만,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여전히 1호 ‘박물관’인 파리 시네마테크 프랑세즈다. 영화를 사랑하는 이는 물론 평범한 여행자의 발걸음까지 묶어둘 만한 방대한 자료를 자랑한다. 영화와 관련한 문서와 영상, 소품, 사진, 의상(무려 1902년 의상부터 만날 수 있다) 등을 소장하고 있어 모두 보려면 하루로는 부족할 정도다. 최근 고전 영화를 디지털 복원하는 작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포럼도 개최한다. 현재 <잠수종과 나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등으로 국내에도 알려진 배우 마티외 아말리크의 영화 상영과 대담회가 열리고 있다(10월 25일까지). 조금 가볍게 영상 문화를 즐기고 싶다면 뉴욕 코프먼 애스토리아 스튜디오에 위치한 미국 영상 박물관으로 가면 된다. 영화와 함께 TV 등 영상 미디어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상설 전시하는 <Behind the Screen>은 일종의 영화 입문서와 같다. 영화 제작과 마케팅부터 촬영, 편집 등 한 편의 영화가 완성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배울 수 있어서다. 기획전으로는 가벼운 마음으로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편이다. 얼마 전까지는 196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한 TV 시리즈 <매드맨>의 의상을 전시했다. 하반기에는 <세서미 스트리트>, <더 머펫 쇼> 등에서 인형극가로 활약한 짐 헨슨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Info
파리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www.cinematheque.fr
미국 영상 박물관 www.movingimage.us

파리 필하모니

EMP 뮤지엄
© Lembi

일상의 즐거움_ Music
‘기타의 신’이라 불리는 지미 헨드릭스를 포함해 너바나, 펄 잼 등 유명 뮤지션들의 고향 시애틀. 이곳에서는 록 음악을 주축으로 대중음악에 관한 기록을 만날 수 있다. 한눈에도 춤추는 듯한 곡선에서 건축가 프랭크 게리의 디자인임을 알 수 있는 EMP(Experience Music Project) 뮤지엄. 안으로 들어서면 뮤지컬 예술가 트림핀(Trimpin)이 만든 500여 개의 기타와 200여 개의 다른 악기로 만든 ‘루츠 앤코 브랜치스’라는 거대한 조형물이 손님을 맞는다. 대중음악을 필두로 한 뮤지엄답게 실제 악기를 연주해보고, 음악도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형 박물관이다. 음악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흥미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스타워즈 코스튬, 애니메이터 척 존스(Chuck Jones)의 카툰 & 애니메이션 필름 등 음악 외 전시도 꾸준히 열린다. 올해 초 개관한 파리 필하모니 역시 음악 애호가와 전문가를 포함해 일반인에게 음악적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곳이다. 양질의 클래식 공연과 함께 서부 고전음악부터 재즈, 힙합, 록 음악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공연과 함께 지하 뮤지엄 공간에는 쇼팽의 피아노, 브라상의 기타, 스트라디바리우스의 바이올린 등 보석에 가까운 1000여 개의 특별한 악기와 함께 16세기부터 시작해 현재에 이르는 음악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7000여 개의 악기가 전시되어 있다.

Info
EMP 뮤지엄 www.empmuseum.org
파리 필하모니 http://philharmoniedeparis.fr/en

핀란드 건축 박물관

시카고 아테나에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

삶의 터전_ Architecture
전문적으로 건축 분야를 흥미롭게 들여다보는 것은 사실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렇지만 낯선 여행지에서 제일 먼저 감상하고, 감탄하게 되는 것은 그 도시 고유의 건축물이다. 초고층 빌딩이 그리는 절묘한 스카이라인과 20세기 전반의 아르데코, 고딕 양식 건축물이 공존하는 도시 시카고. 그곳에 과거와 현재의 건축과 디자인을 함께 엿볼 수 있는 시카고 아테나에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이 있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굿 디자인상’을 주관하는 곳이다. 프랭크 게리, 리처드 마이어, 필립 존슨 등 미국 출신 건축가의 스케치와 도면을 비롯해 1930년대 이후 모던 그래픽 디자인, 1950년부터 시작한 굿 디자인 수상작 등을 만날 수 있다. 자연과 숲에서 건축의 영감을 얻는 북유럽 건축 디자인을 엿볼 수 있는 핀란드 헬싱키의 핀란드 건축 박물관도 추천할 만하다. 1956년에 설립한 이곳은 전 세계에서 러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래된 건축사 박물관. 설립 당시부터 현재까지 핀란드 건축 문화를 꾸준히 기록해온 곳이다. 주로 자연 친화적 건축을 선보이는 핀란드인 만큼 매년 지속 가능한 건축을 위한 국제적 상을 수여한다. 현재 가을 전시로 1500년대 목재만 사용해 만드는 일본 다도 하우스를 실제로 설치해 전시 중이다.

Info
시카고 아테나에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 www.chi-athenaeum.org
핀란드 건축 박물관 www.mfa.fi

에디터 홍유리 (yurih@nobles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