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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는 계속된다

LIFESTYLE

올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지난 16년 역사에서 가장 큰 변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먼저 축제 기간을 대폭 늘렸고, 국내외 오페라단과의 합작품을 선보이며 처음으로 국제적 규모의 오페라 콩쿠르를 개최한다. 8월부터 10월까지 대구 도심 곳곳에 아름다운 아리아가 울려 퍼질 것이다.

올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폐막작 <운명의 힘>. 국내 정상급 성악가인 소프라노 이화영, 임세경, 테너 이병삼, 신상근 등이 열연한다.

모두가 오페라
대구의 대표적 문화 예술 행사로 꼽히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지역을 넘어 아시아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진행하는 ‘2018년 지역대표 대한민국공연예술제 지원사업’ 평가결과에서 S(최우수)등급을 받으며, ‘음악도시 대구’라는 도시 브랜딩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심사위원단은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오페라 공연 문화를 선도하고 지역의 인재뿐 아니라 해외 오페라 전문 인력이 다수 참여하며, 한국 오페라 문화를 선도하는 데 손색없는 국제적 행사로 꼽을 만하다”라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가운데 올 8월 28일부터 10월 13일까지 47일간 펼쳐질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보다 발전적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축제의 주제는 ‘오페라와 인간’, 부제는 ‘운명(運命)’이다. 거부할 수 없는 운명 앞에 선 인간의 다채로운 갈등을 극에서 풀어낸다. 벨칸토 오페라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도니체티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독일 베를린 도이체 오페라극장과 합작해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푸치니의 <라 론디네>, 국립오페라단과 국립합창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함께 참여하는 창작 오페라<오페라 1945>, 광주시립오페라단과 합작한 베르디의 오페라<운명의 힘> 등이 메인으로 무대에 오른다. 올해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자체 제작한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를 제외한 3편의 메인 오페라가 모두 합작 형태로 제작, 작품의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국제적 축제의 의미를 되새긴다. 이 밖에도 국내 최정상 오페라 스타가 참여하는 ‘디·오페라 콘서트’, <세비야의 이발사>, <돈 파스콸레>, <루크레치아> 등을 선보이는 소극장 오페라, 대구오페라하우스 개관 최초의 오페라 콩쿠르인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 등이 축제를 장식한다. “지역에 뿌리를 둠과 동시에 동아시아 대표 오페라 축제라는 비전 아래 더욱 발전하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되겠다”라고 축제의 의미를 밝힌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 배 대표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국내외 오페라단뿐 아니라 KBS대구방송국, 대구미술관, 나아가 대구 시민과 협업해 대구시의 위상을 높이는 문화 예술 행사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1 <디·오페라 콘서트>와 오페라 <운명의 힘>에 출연하는 소프라노 임세경.
2 <디·오페라 콘서트>와 개막작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의 주역 소프라노 마혜선.

아시아 최초 ‘아티스트 마켓’형 국제 콩쿠르,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
올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가장 큰 이슈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처음으로 국제 콩쿠르를 개최한다는 것이다. 아시아 최초의 ‘아티스트 마켓’이기도 한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Daegu International Opera Awards, 이하 DIOA)는 오스트리아의 빈 슈타츠 오퍼 극장장 도미니크 마이어(Dominique Meyer)와 뫼르비슈 오페레타 페스티벌 예술감독 페터 에델만(Peter Edelmann), 독일 베를린 도이체 오페라극장 예술 조감독 피피아나 바리오스(Viviana Barrios), 미국 LA 오페라극장 수석예술감독 조슈아 위노그레이드(Joshua Winograde) 등 세계적으로 명망 있는 극장의 극장장과 예술감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국제행사로서 격을 높인다. 올 초 동영상 심사 신청과 예선 접수를 통해 15개국 92명의 지원자가 빈과 베를린, 대구 등 세 지역에서 예선을 치렀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스페인, 스웨덴, 러시아, 미국 등 8개국의 역량 있는 성악가 20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시작되는 8월 28일부터는 본선 대회를 치르게 된다. 28일과 29일, 피아노 반주로 진행하는 1차·2차 본선과 31일,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치르는 3차 본선에서 1~3위까지 순위가 결정되며, 입상 참가자에게는 상금을 수여한다. 그러나 DIOA의 진정한 개최 의의는 참가자에게 오페라 무대에 설 기회를 마련해주는 데 있다. 심사에 참여하는 유럽과 미국의 극장 관계자가 본선 참가자의 실력을 보고 각 극장의 시즌 오페라 주·조역으로 선발하는 아티스트 마켓 형태로 진행하는 것. DIOA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최상무 예술감독은 “DIOA에서 인정받은 국내외 성악가에게 해외 극장으로 진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음악 인적 자원 개발과 수출을 돕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콩쿠르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Opera and Human: 운명 | 2019년 8월 28일~10월 13일

메인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9월 5일 19:30, 9월 7일 15:00 대구오페라하우스
<라 론디네> 9월 19일 19:30, 9월 21일 15:00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페라 1945> 10월 4일 19:30, 10월 5일 15:00 대구오페라하우스
<운명의 힘> 9월 27일 19:30, 9월 28일 15:00 광주문화예술회관,
10월 12일 15:00, 10월 13일 17:00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
1차·2차 본선 8월 28일~29일 19:00 대구은행 제2본점 대강당
3차 본선 8월 31일 15:00 대구오페라하우스

티켓 예매 문의 대구오페라하우스(053-666-6170),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식 홈페이지(www.daeguoperahouse.org)와 인터파크티켓(ticket.interpark.com)

 

에디터 손지혜(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