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로 무장하다
F/W 시즌, 으레 차분한 컬러 팔레트를 떠올렸다면 이번 시즌에는 생각을 전환해보자. 밝고 싱그러운 색상과 흥미진진한 터치 아이디어로 무장한 색다른 메이크업 룩.
올여름 바비 인형을 실사화한 영화 <바비> 개봉을 시작으로 핑크 컬러를 활용한 바비코어 패션이 주목받았다. 그리고 지금, 패션을 넘어 메이크업 트렌드로 이어져 화사한 셰이드가 F/W 시즌을 수놓고 있다. 파우더리한 핑크와 민트 등 쿨 톤 섀도를 경계 없이 바른 리차드 퀸, 더 듀스를 시작으로 빅토리아 베컴은 언더라인에 컬러를 과감하게 메우고, 디젤은 눈두덩에 번진 듯 리드미컬한 컬러 터치를 선보였다. 이번 시즌에는 면적을 메우는 데만 컬러를 쓰는 것이 아니라 속눈썹과 라인 등 어떤 방식으로 활용해도 좋다. 윙 라인을 슬림하게 연출한 캐롤리나 헤레라의 라임 그린 라이너, 프라다의 보송한 파스텔 래시가 시선을 끈다. S/S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에 다채로운 컬러를 다루는 방법은 바로 힘을 뺀 터치. 손목의 힘을 뺀 후 자연스럽고 담백하게 표현하면 된다. 속눈썹은 물론 치크, 립까지 경계 없이 자유분방하게 연출한 컬러 트렌드에 동참해볼 것!
에디터 주효빈(hb@nobles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