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렉팅 뉴비 & 미술 심화반
아트 어드바이저 애덤 그린과 캔디스 워스의 SNS.

컬렉팅 뉴비(어떤 분야의 초보자)를 위한 아트 어드바이저 애덤 그린(Adam Green)의 SNS. 미술 시장 정보를 얻으려 구글링을 해본 사람이라면, 언젠가 한 번은 애덤 그린의 이름을 만나보았을 테다. 크리스티 옥션 하우스에서 일한 것이 첫 번째 검색 포인트, 2009년부터 글로벌 미술 시장과 투자·미술계 인사와의 인터뷰를 주제로 진행해온 팟캐스트 ‘ArtTactic’이 두 번째 포인트다. 누구라도 이해하기 쉬운 표현을 사용하는 ArtTactic은 채널을 오픈하자마자 〈뉴욕타임스〉, 〈아트뉴스〉, 〈포브스〉 등의 매체에 소개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고, 그 결과 현재 미국 미술 애호가들의 필수 플레이리스트가 됐다. 이러한 배경 때문일까. 애덤 그린의 피드는 직관적이고 흥미로운 작품, 주목해야 할 작가, 꼭 알아야 할 미술계 이야기 등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팟캐스트 콘텐츠까지 업로드하는 건 덤. 그러니 기초부터 차근차근 컬렉팅을 시작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팔로우 버튼을 터치하기 바란다.

비엔날레 시즌마다 발행하는 미술 시장 분석 기사를 읽다 보면, 늘 등장하는 인물이 있다. 바로 캔디스 워스(Candace Worth)다. 갤러리와 옥션 하우스, 미술 컨설팅 회사에서 경험을 쌓은 뒤 2001년 자신의 이름을 딴 아트 컨설팅 그룹 ‘Worth Art Advisory’를 설립한 그는 20년 넘게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리빙 레전드다. 큰손 컬렉터를 이끄는 건 기본. 직접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기획해 작가들에게 힘을 보태기도 한다. 컬렉터와 작가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하는 캔디스 워스의 미술을 향한 사랑은 진심 그 자체다. 심도 있는 글을 쓰는 만큼 SNS 역시 깊이가 있다. 애덤 그린이 기초반이라면, 캔디스 워스는 심화반에 가깝다. 그는 다소 난해하더라도 동시대 미술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내용을 주로 포스팅한다. 다만 작품 설명이 그리 친절하지 않고 사진도 툭툭 찍으니 어느 정도 현대미술에 익숙해진 다음 팔로우하는 것이 좋겠다.
에디터 박이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