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트로의 스무 번째 챕터
올해 론칭 20주년을 맞은 부쉐론의 콰트로 컬렉션이 그려갈 새로운 미래.

프랑스어로 숫자 ‘4’를 의미하는 콰트로는 서로 다른 네 가지 아카이브 코드로 남녀 모두를 아우르는 부쉐론의 독보적 아이콘이다. 콰트로를 완성하는 요소는 다음과 같다. 건축적 디자인으로 메종의 역사와 영원한 사랑을 상징하는 ‘더블 고드롱(Double Godron)’, 파리 방돔 광장 자갈길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현존하는 컨템퍼러리 하이 주얼리 브랜드 중 최초로 방돔 광장에 부티크를 오픈한 메종의 히스토리를 기념한 ‘클루 드 파리(Clou de Paris)’, 메종의 클래식 주얼리 코드를 의미하는 ‘다이아몬드 밴드(The Ligne Diamants)’, 1860년대부터 메종의 아카이브에 등장해 쿠튀르 헤리티지를 반영한 ‘그로그랭(Grosgrain)’. 4개의 상징적 코드를 조합해 하나의 피스로 완성하기 위해 모티브를 개별적으로 제작한 후 오직 압력만 사용해 수공으로 조립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콘은 아이콘이 되기 위해 디자인되지 않습니다.” 메종의 CEO 엘렌 풀리-뒤켄(Helene Poulit-Duquesne)의 말처럼 특유의 모던하고 도시적인 디자인의 콰트로 컬렉션은 착용하는 사람의 개성을 이끌어내는 것을 유일한 목표로 한다. 이런 콰트로 컬렉션이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지난 2월 파리에서 시작된 콰트로 팝업 부티크가 5월 31일부터 6월 9일까지 성수동 연무장길에 위치한 베이직 스튜디오로 고스란히 옮겨졌다. 팝업 부티크에서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클레어 슈완(Claire Choisne)이 론칭 2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선보이는 콰트로 컬렉션을 공개했다. 산업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한 코팔리트?, 데님 및 알루미늄 등 창의적 소재로 완성된 콰트로 컬렉션을 필두로 진귀한 소재로 재해석한 컬렉션, 콰트로 파인 주얼리 컬렉션 등 지금까지 국내에서 만나보기 어려웠던 제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팝업 오픈 행사에는 배우 한소희, NCT 마크,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 배우 이호정, 가수 우원재, 모델 홍태준이 참석했고, 지하에 자리한 클럽 콰트로에서도 축하 분위기가 이어졌다. 과감한 도전을 통해 새로움을 추구하고 혁신을 거듭하는 콰트로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왼쪽 320개의 콰트로 링으로 만든 케이프를 어깨에 걸친 모델 안야 루빅과 함께한 콰트로 20주년 기념 캠페인 비주얼.
오른쪽 클럽 콰트로에 방문한 배우 한소희.
에디터 한지혜(hjh@noblesse.com)
사진 부쉐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