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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오마카세의 세계

LIFESTYLE

오마카세는 식당 주인에게 모든 걸 맡긴다는 뜻입니다. 식당 주인은 그날 준비된 좋은 재료로 자신 있는 음식을 선보이죠. 이제 오마카세는 일식을 넘어 한우, 순대, 파스타, 커피, 차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맛볼 수 있는 이색 오마카세 맛집 세 곳에 다녀왔습니다.

 호루몬 
호루몬은 국내 최초의 곱창 오마카세 전문점입니다. 내장류를 사랑하는 미식가들에게 꼭 한 번 경험해 보기를 추천하는 곳입니다. 내장류를 코스로 즐긴다는 게 조금은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대 이상의 경험을 할 수 있어요. 호루몬의 오마카세 코스는 45,000원입니다. 부위별 특성에 따라 구이, 회, 전골, 볶음밥에 디저트까지 코스로 즐길 수 있습니다. 천엽, 스모츠, 곱창구이, 염통, 대동맥, 대창 등 다양한 부위를 맛볼 수 있어 더욱 특별합니다. 가볍게 술 한잔 곁들이며 즐기고 싶다면, 식사류와 디저트가 제외된 하프 코스(25,000원)도 좋은 선택이 될 거예요. 호루몬에서 가장 인상적인 메뉴는 천엽입니다. 천엽을 60도 정도의 온도에서 삶아 유자 소스와 버무려 꼬들꼬들한 식감과 상큼한 풍미가 예술입니다.
ADD 서울 강남구 언주로152길 11-5 2층

 기후 
기후는 한의학에 기반한 보양식 오마카세를 선보이는 독특한 미식 공간입니다. 이곳에서 식사하면 마치 한의원에 다녀온 듯 몸이 따뜻해지고 한결 건강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한 끼 식사 그 이상으로 몸과 마음을 보듬는 경험을 선사하는 곳이죠. 기후는 계절마다 신선한 재료를 활용해 메뉴를 구성합니다. 봄에는 두릅 튀김과 고추장아찌, 여름에는 민물장어 박고지 무침, 가을에는 금태 구이, 겨울에는 방어회와 곤드레나물을 맛볼 수 있어요. 인테리어도 인상적입니다. 큰 창으로 스며드는 따뜻한 햇살, 고즈넉한 나무 테이블, 부드러운 마 소재의 가림막, 은은한 빛을 내는 한지 조명이 어우러져 전통과 현대가 조화로운 공간을 완성합니다. 점심과 저녁 모두 동일한 가격의 보양 오마카세(88,000원)를 즐길 수 있으며, 스시 오마카세(120,000원)는 저녁에만 운영합니다.
ADD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 66 서울숲드림타워 1층 106호 기후

 리북방 
전통 이북 요리를 파인 다이닝 코스로 즐길 수 있는 곳. 리북방은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최지형 셰프가 운영합니다. 최지형 셰프 할머니 고향인 함경남도 이원군 차호에서 영감을 받은 이북 음식을 선보입니다. 정성과 깊은 스토리가 담긴 요리는 최근 미쉐린 가이드에도 이름을 올리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리북방의 오마카세 코스는 여느 다이닝과는 다르게, 순대와 이북 요리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야채 피순대, 백순대, 아바이 순대, 양순대 등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채로운 순대 요리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어요. 각 요리는 최상의 온도와 맛을 유지하도록 정성스럽게 준비됩니다. 리북방의 또 다른 매력은 말돈 소금, 까막장, 막장, 육젓 네 가지 장이 함께 제공된다는 점인데요. 깊은 장맛이 더해지니 각 요리의 감칠맛이 더욱 풍부해집니다.
ADD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1길 16 2층 리북방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서)
사진 각 업체 사진 및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