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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해를 맞은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제품

ARTNOW

2025년, 특별한 해를 맞이한 브랜드들은 기념비적 제품을 단순한 기능을 넘어 하나의 ‘아트 피스’로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브랜드의 역사와 미감을 담은 아이코닉 리미티드 컬렉션과 그에 어울리는 특별한 아트워크를 통해, 그들의 레거시를 한눈에 엿볼 수 있다.

클래식 투르비용 시데랄 7255. © Breguet

 브레게  창립 250주년 
올해 창립 250주년을 맞은 브레게는 오랜 역사와 혁신적 전통을 기리기 위해 특별한 시계를 선보였다. 1775년, 아브라함-루이 브레게는 파리에서 시계 제작을 시작해 혁신적 기술과 철학으로 워치메이킹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했다. 브랜드는 이를 기념해 지금까지 네 차례 스페셜 타임피스를 출시했으며, 그중 첫 번째 타임피스 ‘클래식 서브스크립션 2025’는 간결한 디자인과 뛰어난 가독성을 자랑하는 화이트 에나멜 다이얼이 특징이다. 이 모델은 200여 년 전 브레게의 서브스크립션 포켓 워치를 손목시계로 재현한 작품으로, No. 246, No. 324, No. 383 시계의 정신을 담아 그랑푀 에나멜링 다이얼을 채택했다. 또한 새롭게 선보인 브레게 골드 케이스는 시간이 지나도 안정성을 유지하며, 250주년 기념 컬렉션에 특별함을 더해준다. 이 외에도 브레게는 ‘트래디션 7035’를 통해 브레게 골드와 브레게 블루 컬러 코드를 결합한 독창적 디자인과 엔진 터닝 다이얼, 퀘드올로지 모티브를 적용해 브랜드의 고급스러움을 더욱 강조했다. ‘타입 XX 크로노그래프 2075’는 플라이백 기능을 갖춘 새로운 크로노그래프. 브레게가 항공 분야와 깊은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타임피스다. 또 ‘클래식 투르비용 시데랄 7255’는 단순한 시계를 넘어 브랜드의 깊은 역사와 철학을 엿볼 수 있는 기념비적 작품으로, 어벤추린 글라스 다이얼을 채택해 딥 블루 컬러로 별들이 반짝이는 하늘을 구현하며 브레게의 천문학적 비전을 담아냈다. 이 모든 시계는 전통과 기술력 그리고 혁신을 완벽히 반영하며, 브랜드의 250년 역사를 기념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투르비용 레트로그레이드 데이트 오픈 페이스. © Vacheron Constantin

 바쉐론 콘스탄틴  창립 270주년 
바쉐론 콘스탄틴은 1755년에 설립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워치메이킹 매뉴팩처로, 270년 동안 전통과 혁신을 결합하며 하이 워치메이킹 세계를 선도해왔다. 각 분야의 숙련된 장인들이 대대로 이어온 기술을 바탕으로, 시그너처 기술과 독특한 디자인을 갖춘 특별한 시계를 선보이고 있다. “가능한 한 더 잘하라. 그것은 언제나 가능하다.” 프랑수아 콘스탄틴이 남긴 명언처럼, 바쉐론 콘스탄틴은 전통과 혁신을 능숙하게 결합하며 기술적 · 미학적 · 예술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왔다. 그리고 창립 270주년을 맞은 올해, ‘레 캐비노티에 솔라리아 울트라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 라 프리미에르(Les Cabinotiers Solaria Ultra Grand Complication-La Première)’를 통해 또 한번 혁신적 위업을 달성했다. 이 시계는 1521개의 부품과 41개의 컴플리케이션을 갖추었으며, 웨스트민스터 차임 메커니즘을 탑재한 미닛 리피터로 7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칼리버 3655를 지름 45mm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탑재해 소형화의 새로운 경지를 달성하고, 앞 · 뒷면 다이얼을 통해 일반시, 항성시, 태양시를 우아하게 표시한다. 이 모델은 8년간 연구 개발을 거쳐, 모던한 미학을 바탕으로 극단적 소형화와 9가지 마감 기법을 적용해 완성했다. 이처럼 바쉐론 콘스탄틴은 더 나은 미래를 향해 270년의 혁신적 기록을 축적하며, 최고의 워치메이커로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 Bottega Veneta

캄파나 백 © Bottega Veneta

 보테가 베네타  인트레치아토 50주년 
인트레치아토는 1975년 처음 선보인 이래, 보테가 베네타의 시그너처 수공예 기법으로 자리 잡았다. 깊이 있는 장인의 지식과 예술적 상상력을 결합한 결과물로, 하우스의 수공예와 창의성 원칙을 가장 잘 반영한다. 인트레치아토는 수시간, 때로는 수일에 걸쳐 장인들의 인내와 기술을 요구한다. 얇은 가죽끈 페투체(fettuce)를 손으로 엮어내는데, 이탈리아의 전통 직조 기술과 베네토 지역의 가죽 세공 전문성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대각선 패턴과 정교한 비율, 뛰어난 가죽 품질로 차별화되는 인트레치아토는 브랜드의 핵심 아이콘이 되었다. 이번 시즌, 보테가 베네타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캄파나(Campana)’ 백이 등장했다. 2004년 봄 컬렉션에서 처음 선보인 아카이브 백을 바탕으로, 부드러운 라운드 실루엣과 2개의 톱 핸들이 어우러져 우아한 구조를 자랑한다. 보테가 베네타의 철학을 반영한 가죽은 시간이 지날수록 착용자의 움직임에 맞춰 자연스럽게 변형되며, 유연하고 우아한 멋을 더한다. 인트레치아토 에디션은 15mm 너비의 페투체를 사용해 한층 부드럽고 유려한 형태를 완성했다. 내부도 이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해 가방 안팎에서 그 정교함을 고스란히 감상할 수 있다. 보테가 베네타의 장인정신을 잘 담아낸 작품으로, 브랜드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승화시킨 대표 아이템이다.

LV × TM 코로코로 클러치. © Louis Vuitton

LV × TM 키폴 반둘리에 45 모노그램. © Louis Vuitton

© Louis Vuitton

 루이 비통 × 무라카미 다카시  협업 20주년 
루이 비통과 일본 현대미술 작가 무라카미 다카시의 협업이 2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루이 비통은 ‘루이 비통 × 무라카미 리에디션 컬렉션’을 출시했다. 20년 전 오리지널 컬렉션을 새롭게 재해석한 것으로, 200점 이상의 독창적 작품으로 구성된다. 무라카미 다카시의 만화경 미학과 슈퍼플랫을 반영한 모노그램 패턴은 시티 백, 스카프, 선글라스, 주얼리, 신발 등 다양한 아이템에 적용했다. 특히 그가 재구성한 33개의 빛을 담은 ‘모노그램 멀티컬러’는 키폴, 쿠상, 온더고, 스피디, 벨트 등 루이 비통을 대표하는 제품에 등장했다. 또 무라카미의 슈퍼플랫 판다 캐릭터는 파란색 워싱 온더고 PM 체인, 알마 BB 백, 스니커즈, 스케이트보드, 열쇠고리 등에 새롭게 변형되어 나타났다. 체리 블로섬 패턴은 2025년 봄에 출시한 두 번째 챕터에 포함되었다. 이 리에디션 컬렉션은 팝업 스토어, 윈도 디스플레이, 전용 광고캠페인 등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었다. 루이 비통은 단순히 리에디션 제품을 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지난 4월 아트 바젤 홍콩에서는 루이 비통 트렁크를 연상시키는 부스에 ‘조초군’, ‘타몬군’, ‘슈퍼플랫 젤리피쉬 아이즈 1’ 등의 작품을 전시하며 이 특별한 협업의 의미를 기렸다. 또 루이 비통 서울 도산에서는 1월부터 무라카미와의 협업을 기념하는 팝업 전시와 함께 제품, 케어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블루 플루티드 플레인 플레이트. © Royal Copenhagen

© Royal Copenhagen

 로얄코펜하겐  창립 250주년  
1775년 덴마크에서 설립한 로얄코펜하겐은 250년간 변함없이 ‘블루 플레인(blue plain)’ 패턴을 이어오며 도자 예술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브랜드의 상징인 패턴 No.1 블루 플레인은 오늘날 다양한 컬렉션으로 확장되었지만, 그 본질은 여전히 장인정신과 전통에 있다. 한 장의 블루 플레인 접시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무려 762회의 섬세한 붓질이 필요하며, 이를 기반으로 1888년에 탄생한 블루 하프 레이스(Blue Half Lace) 접시는 1197회의 붓질을 거쳐 완성한다. 창립 25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헤리티지 컬렉션’의 모든 신제품은 로얄코펜하겐의 역사와 깊이 맞닿아 있다. 특히 이 컬렉션에는 19세기 말 브랜드의 아트 디렉터로 활약한 아놀드 크로그(Arnold Krog)의 손길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젊은 건축가였던 그는 1885년, 1775년에 탄생한 블루 플레인 컬렉션을 당대의 감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패턴을 완성했다. 이어 1888년에는 블루 플레인의 가장자리에 섬세한 레이스 장식을 더해 ‘블루 하프 레이스’와 ‘블루 풀 레이스’ 컬렉션을 선보이며 브랜드 디자인의 지평을 넓혔다. 로얄코펜하겐 창립 250주년 기념 헤리티지 컬렉션은 이처럼 아놀드 크로그가 남긴 오리지널 디자인을 토대로 제작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예술적 유산을 보여준다. 수백 년간 이어온 장인정신과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 언어는 로얄코펜하겐이 왜 오늘날에도 살아 있는 전통의 아이콘으로 평가받는지를 증명한다.

© Rolls-Royce

© Rolls-Royce

 롤스로이스  팬텀 100주년  
1925년 첫선을 보인 이래 10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럭셔리한 세단’이라는 명성을 이어온 롤스로이스 ‘팬텀(Phantom)’. 출시 이후 8세대로 진화한 현재에 이르기까지 ‘장인정신’, ‘압도적 정숙성’, ‘맞춤 제작’이라는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정교하게 구현해왔다. 6.75L V12 트윈터보 엔진이 실현하는 부드러운 가속, 최첨단 에어 서스펜션과 고밀도 차체가 빚어내는 ‘매직 카펫 라이드’ 주행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대시보드 전체를 하나의 전시 공간으로 구현한 ‘더 갤러리’는 팬텀의 상징적 요소로, 오너가 원하는 작품을 삽입해 단 하나뿐인 자동차를 완성할 수 있다. 팬텀 100주년을 기념해 롤스로이스는 최근 세상에 단 한 대뿐인 비스포크 모델 ‘팬텀 골드핑거’를 공개했다. 팬텀 익스펜디드 모델을 기반으로 1964년 개봉한 영화 〈007 골드핑거〉에 대한 오마주를 표현한 차량으로, 영화의 상징인 금을 활용한 18K, 24K 금장 디테일과 함께 영화 속 등장인물과 장소, 테마를 반영한 섬세한 디자인 요소를 실내외 곳곳에 배치했다.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컬렉티브 장인들은 곡면 패널에 얇게 편 금박을 부착한 뒤 수십 차례 폴리싱과 코팅을 거치는 전통 금세공 기법을 차량에 적용해 또 하나의 ‘움직이는 예술품’과 다름없는 유일무이한 팬텀을 완성했다. 시간을 초월한 디자인 언어와 시대에 따라 진화하는 기술, 장인정신을 품은 팬텀은 100년 동안 이어온 롤스로이스의 살아 있는 헤리티지다.

로열 오크 셀프 와인딩 퍼페추얼 캘린더. © Audemars Piguet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셀프 와인딩 퍼페추어 캘린더. © Audemars Piguet

© Audemars Piguet

 오데마 피게   창립 150주년  
1875년 스위스 발레드주에서 역사를 시작한 오데마 피게는 150년 동안 디자인, 소재, 기술의 경계를 확장하며 오트 오를로주리(Haute Horlogerie)의 진화를 이끌어왔다. 올해 창립 150주년을 맞아 브랜드의 기술과 디자인 유산을 집약한 한정판 시계 컬렉션을 공개했다. 먼저 인체공학을 새롭게 해석한 칼리버 7138을 탑재한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셀프와인딩 퍼페추얼 캘린더’는 금 · 구리 · 팔라듐 합금인 ‘샌드 골드’ 케이스를 적용, 빛의 각도에 따라 화이트 골드와 핑크 골드 사이를 오가는 따뜻한 색감을 구현했다. 같은 무브먼트를 기반으로 한 지름 41mm의 ‘로열 오크 셀프와인딩 퍼페추얼 캘린더’도 150개 한정 애니버서리 에디션으로 선보이며, 사파이어 백케이스 프레임에 ‘150’ 로고와 ‘1 of 150 pieces’ 각인을 새겨 기념비적 성격을 더했다.또 칼리버 5135를 탑재한 ‘로열 오크 퍼페추얼 캘린더 150주년 오픈워크’는 약 10년간 브랜드의 41mm 오픈워크 퍼페추얼 캘린더에 동력을 공급해온 무브먼트를 이식한 마지막 모델이다. 티타늄과 벌크 금속 유리(BMG)의 첨단 소재 조합, 그리고 뮤제 아틀리에에 전시한 회중시계에서 영감을 받은 빈티지 다이얼 디자인이 세련된 조화를 이루며, 150주년을 위해 특별히 고안한 디자인 코드가 매뉴팩처의 변함없는 장인정신과 혁신성을 기념한다.

퍼즐 10 콘페티 백. © Loewe

퍼즐 10 멀티 컬러 리에디션 백. © Loewe

파티 퍼즈. © Loewe

 로에베  퍼즐 백 10주년  
2015년 처음 공개한 로에베 ‘퍼즐(Puzzle)’ 백은 종이접기에서 영감을 받은 독창적 큐브 형태와 정교한 수작업으로 완성한 구조로 단숨에 하우스의 아이콘이 되었다. 다양한 소재와 형태로 재해석되며 액세서리 라인 전체에 창의적 에너지를 불어넣은 이 가방이 올해 열 번째 생일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로에베는 리미티드 에디션 ‘퍼즐 10 컬렉션(Puzzle 10 Collection)’을 선보였다. 컬렉션은 18가지 리에디션과 새로운 디자인의 ‘콘페티(Confetti)’ 백으로 구성된다. 리에디션에는 로에베 스페인 아틀리에의 장인정신과 재치 있는 감각이 고스란히 담겼다. 아플리케, 자수, 크로스스티치, 브랜드 시그너처 기법인 가죽 마케트리 등 다채로운 수공예가 어우러져 회화적 모티브와 혁신적 소재, 예술적 기교를 재조명한다. 모든 제품에는 기념 메탈 플레이트와 벌룬 참 2개를 더해 특별함을 강조했다. 컬렉션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콘페티 백이다. 이탈리아 아티스트 라라 파바레토(Lara Favaretto)의 설치 작품 ‘콘페티 큐브’를 모티브 삼아 수천 개의 가죽 시퀸을 장인의 손길로 한 땀 한 땀 수놓았다. 파스텔블루, 핑크, 크림, 푸크시아, 일렉트릭 블루 등 화려한 컬러 조합과 원 · 다이아몬드 모양의 디테일, 라미네이트 가죽과 아쿠아 시퀸이 경쾌하게 어우러진다. 미드나이트 블루 가죽 베이스와 트리밍이 이를 감싸, 퍼즐 백의 구조적 미학과 장인정신을 한층 입체적으로 드러낸다.

 

에디터 김수진(jin@noblesse.com), 정송(song@noblesse.com)
사진 각 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