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한 영화제가 열린다.
국내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가 다음달 개막한다. 관전 포인트를 살펴본다.

다음 달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개최됩니다. BIFAN은 아시아 최대이자 최고의 장르 영화제로 손꼽히며 매년 신선한 시도와 독창적인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올해 영화제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개막작 <그를 찾아서>

폐막작 <단골식당>
개막작과 폐막작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올해도 주류에서 비켜난 장르 영화를 열렬히 지지하는데요. 사회적으로 크게 화두가 되고 있는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AI는 이번의 핵심 소재로 자리합니다. 그리고 이 저변을 넓혀 영화를 다채롭게 큐레이션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는데요. 개막작으로는 인공지능이 집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제작된 <그를 찾아서>가 선정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AI 기술이 사회 전반에 확산되는 현상 속에서 인간 고유성과 기술의 조화로운 공존에 대한 철학적이고 실존적인 성찰을 담고자 합니다. 폐막작 역시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5년 만에 한국 작품이 폐막작으로 선정되었으며 마동석이 제작하고 한제이 감독이 연출한 <단골식당>이 그 주인공입니다. 개인주의가 팽배한 현대 사회 속에서 타인과의 소통, 신뢰, 그리고 공동체의 가치를 따뜻하게 조명하는 작품입니다.

B 마이 게스트 영화로 소개되는 <짝패>
대표 팬덤 프로그램
영화제의 다양한 섹션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 중 하나는 ‘B 마이 게스트’입니다. 올해는 한국 장르 영화의 중심에 서 온 제작사 ‘외유내강’의 창립 20주년을 기념하여 그들의 발자취를 되짚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됩니다. 외유내강의 대표작들을 상영하고 제작진이 직접 참여하는 게스트 토크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입니다.

더 마스터: 이병헌 섹션에 소개될 남산의 부장들
배우 특별전
매년 동시대 대표 배우를 조명해온 BIFAN은 2025년의 주인공으로 배우 이병헌을 선정했습니다. 2017년부터 시작된 이 특별전은 지금까지 전도연, 정우성, 김혜수, 설경구 등을 소개해 왔는데요. 올해는 ‘더 마스터: 이병헌’이라는 타이틀 아래 이병헌의 대표작 상영은 물론 메가 토크, 전시, 무대 인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과 가까이 만날 예정입니다.
에디터 박재만(pjm@noblesse.com)
사진 BIF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