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여왕 ‘레이디 가가’가 선택한 컴백 의상은?
패셔너블하거나 죽거나, 더욱 화려하게 돌아온 그녀의 패션 모멘트를 주목해 보자.
레이디 가가의 최신 싱글 ‘아브라카다브라(Abracadabra)’는 그녀의 독특한 예술적 감각과 패션 감각을 완벽하게 담아낸 작품입니다. 뮤직비디오는 ‘춤추거나 죽거나(Dance or die)’라는 주제로, 가가의 다양한 자아들이 무대 위에서 대결하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는데요. 뮤직비디오 속 그녀의 전위적인 패션 모멘트를 소개합니다.

Givenchy Haute Couture F/W 1998 by Alexander McQueen
뮤직비디오에서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명화를 연상시키는 바로크 양식의 케이프입니다. 이 케이프는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이 지방시의 수석 디자이너 시절 선보였던 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더욱 눈길을 끕니다. 특히, 지방시 오트 쿠튀르 1998 F/W 쇼 피날레를 장식했던 빈티지 웨딩드레스에 신진 디자이너 사무엘 루이스, 수만 구, 일로나의 손길이 더해져 디바의 케이프로 새롭게 탄생한 것이죠. 목 위로 솟아오른 구조적인 칼라와 층층이 연결된 레이스 디테일은 신비로움과 웅장함을 극대화하며, 마치 한 편의 곡처럼 감동을 자아낸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스파이크 장식의 플로피 햇과 라텍스 드레스 사이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글러브 역시 눈길을 끄는 요소입니다. 발렌시아가 2023 리조트 컬렉션에서 선보인 이 글러브는 악마의 손톱을 연상시키는 라텍스 소재가 특징적. 곡의 콘셉트 키워드인 ‘흑마법’을 완성하며, 전체적인 스타일에 신비롭고 강렬한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Designed by Olivier Theyskens
군무 퍼포먼스에서 돋보이는 미니멀한 실루엣의 룩은 띠어리 전 수석 디자이너 올리비에 데스켄스의 디자인입니다. 크롭 톱과 팬츠에 레이스와 십자 모양의 후크를 더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했습니다.

Chrome Hearts X Jesse Jo Stark Edition ‘Sugar Jones’ Boots Campaign
파격적인 레드 룩에는 크롬 하츠 창립자의 딸이자 음악가인 제시 조 스타크와 협업한 한정판 ‘슈가 존스 부츠’를 매치했죠. ‘무대에서 보낸 밤’에서 영감을 받은 이 부츠는 그녀의 스타일을 더욱 돋보이게 했습니다.
이번 신곡은 첫 데뷔곡만큼이나 강렬한 비주얼을 선사하며, 발매 첫날 글로벌 스포티파이 전체 스트리밍 8위로 진입해 여왕의 귀환을 알렸죠. 더욱 놀라운 것은 이 곡이 복귀 앨범의 수록곡 중 하나일 뿐이며, 정식 타이틀 앨범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는 것! 오는 3월 공개될 메인 앨범 Mayhem 속 그녀만의 독창적인 음악과 패션 세계가 더욱 기대됩니다.
에디터 강유진(yujin@noblesse.com)
사진 레이디 가가, 지방시, 발렌시아가, 크롬하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