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LETTER

노블레스 매거진의 뉴스레터를 신청해보세요.
트렌드 뉴스와 이벤트 소식을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닫기

편집숍에서 뷰티 산책

BEAUTY

하나의 매장에서 제품의 전 라인을 구입하는 1차원적 쇼핑에 질린 당신을 편집매장형 쇼퍼로 임명한다.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에 이어 이제 뷰티도 편집숍이 대세다.

가로수길에 위치한 벨포트

Blue Beard Revenge by Belport 뱅가드 신세틱 브러시 & 스탠드

분더샵 청담 1층에 자리한 뷰티 전문 공간

디누에 청담점의 뷰티 숍, 스프링풀

이태원의 새로운 뷰티 명소, 센티에

L’Artisan Parfumeur by Sentir 라 샤스 오 파피용

바야흐로 뷰티 편집매장의 전성시대다. 드문드문 생겼다가 금세 사라지는 주먹구구식 가게나 패션 편집숍 안 한 귀퉁이에서 몇 안 되는 제품으로 구색만 갖추던 예전의 패턴과는 차원이 다르다. 2014년 가로수길과 청담동, 이태원 일대까지 접수한 꽤 괜찮은 뷰티 편집매장의 현주소를 들여다보자. 가로수길의 벨포트는 가장 활발하게 뷰티 마니아를 흡수하고 있는 뉴 메카. 50여 개 브랜드의 1500여 개 제품을 만날 수 있으니 서울의 세포라라 해도 과언이 아닌 규모다.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브랜드를 들여다보면 이제 해외에서 굳이 화장품 쇼핑을 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이탈리아의 대표적 자연주의 화장품 보테가 베르데(Bottega Verde), 미국의 전문 메이크업 브랜드 카고(Cargo),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연구원들이 개발한 헝가리의 모로비짜(Omorovicza) 등 전 세계 뷰티 브랜드를 총망라한 듯하니까. 또 클래식 셰이빙 도구 브랜드 블루 비어드 리벤지(Blue Beard Revenge), 미국 최초의 그루밍 브랜드 백스터 오브 캘리포니아(Baxter of California), 심플한 사용법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잭 블랙(Jack Black) 등 국내에서 접하기 힘들던 남성 제품도 다양하게 만날 수 있으니 남성 쇼퍼들이여, 벨포트로 모여라! 분더샵 청담에 둥지를 튼 뷰티 전문 공간도 숨은 보석 같은 브랜드만 모아놓은 신세계다. 특히 이곳에 들르면 향수 라인업을 눈여겨보자. 스톡홀름 출신 니치 퍼퓸 바이레도(Byredo)를 시작으로 뉴욕 업타운 스타일의 상징적 퍼퓸 아이데스 데 베누스타스(Aedes de Venustas), 산타 마리아 노벨라(Santa Maria Novella) 등 바이어의 테이스트가 남다르니까! 일명‘장진우 거리’로 유명한 이태원 보석길을 걷다 보면 유난히 향기로운 공간, 센티에에서 발길이 멈출 것이다. 전 세계의 니치 퍼퓸과 홈 프레이그런스만 엄선해 모아놓은 이곳에선 영국의 이센트릭 몰리큘스(Escentric Molecules), 베벌리힐스 태생의 케이코 메셰리(Keiko Mecheri), 세계적 조향사 6인이 참여한 퍼퓸 프로젝트 어 랩 온 파이어(A Lab on Fire) 등의 고감도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뷰티 편집숍의 언니 격인 셀렉트 숍 디누에의 뷰티 매장 스프링이나 10CC, 마이분의 뷰티 섹션 역시 고공행진 중이니, 올겨울 뷰티 쇼핑이 이보다 흥미진진할 수 없다.

에디터 박세미(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