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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아트 페어의 귀환, G-SEOUL 14

LIFESTYLE

유수한 갤러리의 참여와 VIP를 위한 이벤트로 다른 아트 페어와 차별화를 꾀하는 G-SEOUL이 올해로 4회를 맞았다. 컬렉터와 미술 애호가를 위한 내용으로 꽉 채운 G-SEOUL 14 방문기.

DDP의 아트홀 전경

1 비현실적인 분위기로 눈길을 끄는 정연두 작가의 ‘Location #13’  2 벨기에 추상화가 쿤 반덴 브룩의 ‘Torque #3’

지난 5월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G-SEOUL 14를 개최했다. 작년과 가장 달라진 점은 국내 갤러리를 중심으로 내실을 다졌다는 것. 지난해에는 미국, 영국, 중국 등에서 방문한 해외 갤러리를 중점적으로 소개했지만 이번에 참여한 해외 갤러리는 홍콩의 에드워드 멜링그 갤러리와 런던의 하다 컨템퍼러리 두 곳뿐이다. 그 대신 313아트프로젝트, 조현화랑, 갤러리현대 등 17개 국내 대표 갤러리가 참여해 국내외 유망 작가의 작품을 아울러 한국 미술 시장의 현주소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아트홀 1관 본전시에서 갤러리현대는 형광등과 거울을 이용한 작품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는 이반 나바로, 도시와 시골의 풍경을 사진에 담는 이윤진 작가의 작품을 소개했고, 국제갤러리는 독특한 추상 작품을 보여주는 안젤름 라일리, 313아트프로젝트는 랄프 플렉의 두꺼운 물성이 특징인 유화 작품을 선보였다. 지난해에 이어 아트홀 2관에서 진행한 솔로 쇼는 각각의 갤러리가 한 명의 아티스트를 선정, 집중적으로 소개해 컬렉터에게 현재 주목받는 작가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메탈, 폴리우레탄 같은 재료로 만들어 모던함이 느껴지는 자비에 베이앙의 조각 작품과 미디어 아티스트 정연두의 ‘Location #13’ 작품 앞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아르마니 피오리, 유라 등 협찬사의 서비스를 선보인 VIP 라운지

이번 페어에서는 DDP의 유선형 공간을 활용해 기존의 90도로 세운 부스 디자인 대신 전시 벽면을 더 펼쳐 120도로 설치했는데, 전시를 진행한 G-SEOUL 인터내셔널 아트 페어의 장은경 국장은 “새로운 시도를 통해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이동하며 작품 관람에 몰두할 수 있게 했고, 결과적으로 프리미엄 아트 페어 G-SEOUL과 디자인 문화 허브를 지향하는 DDP가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변화한 전시 형태 외에 방문객을 위한 수준 높은 행사도 눈에 띄었다. 9일 진행한 ‘아트 토크 14’에서는 점점 글로벌화되는 미술 시장의 흐름을 반영, 소더비 인스티튜트 교수 사라 콘리 오덴커크를 초빙해 세계 미술법 제도와 국내외 미술 시장의 현황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방문객이 작품을 둘러보다 쉬어갈 수 있는 VIP 라운지도 남달랐다. 올해로 두 번째 G-SEOUL을 미디어 후원하는 <노블레스>의 VIP 라운지는 아르마니 피오리의 플라워 장식으로 꾸민 공간에서 <노블레스>와 <아트나우>를 읽을 수 있고, 매일유업(플로리다 내추럴 주스)과 스위스 커피 머신 브랜드 유라가 제공한 음료 서비스 등 여러 협찬사의 서비스는 관람객의 휴식을 책임지기에 충분했다. 모두가 해외 진출에만 관심을 보이는 이때 국내 미술 시장을 돌아본 G-SEOUL의 남다른 행보는 눈여겨볼 만하다. 국내 미술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컬렉터와 미술 애호가, 미술 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미술을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는 목표 또한 이룬 듯하니 내년에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에디터 유이슬
사진 박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