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볼!
시즌 개막이 코앞이다. 프로야구 관중 1000만 시대를 준비하는 각 구단의 2017년 전력은 어떨까? 전문가 4명에게 들었다.

두산 베어스
2016년 시즌 정규 리그 93승 50패 1무 1위
2015년 시즌 관중 수 116만5020명 1위
감독 김태형
주요 선수 니퍼트, 양의지, 김재환, 민병헌
왕조의 시작
지난 시즌 두산은 차원이 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시즌 초부터 리그를 휩쓸었다. 그들의 전반기 성적은 55승 1무 27패. KBO 출범 이후 최초로 시즌 100승 고지를 노릴 수 있는 팀이 탄생한 것이다. 베어스의 투타는 2015년 우승 이후 완벽한 모습을 갖췄다. 니퍼트(22승 3패 평균 자책점 2.95)와 보우덴(18승 7패 평균 자책점 3.80)은 두산 역사상 가장 완벽한 원투 펀치를 선보였고 유희관(15승 6패 평균 자책점 4.41)과 장원준(15승 6패 평균 자책점 3.32)이 뒤를 받치며 판타스틱 4는 76승을 수확했다. 빗장 선발만큼 방망이도 뜨거웠다. 2016년 시즌 팀 타율은 2.98로 1위, 홈런 역시 183개로 1위를 기록했다.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김재환(124타점 0.325타율 37홈런)을 필두로 3할 타자 6명(박건우·민병헌·김재환·오재일·에번스·김재호), 20홈런 타자 5명(김재환·오재일·에번스·양의지·박건우)을 배출한 것이다. 이번 시즌 두산의 전망이 밝은 이유는 전력 유출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3명의 용병을 모두 잡았고 삼성으로 이적한 이원석과 은퇴를 선언한 홍성흔을 제외하곤 핵심 전력이 그대로다. 전문가를 비롯해 팬들은 당분간 두산의 독주가 이어질 것으로 점친다. 새로운 왕조가 시작된 것이다.

1. KBSN 조성환 해설위원
UP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탄탄한 전력에 자신감이 붙었다. 뚜렷한 단점이 없다는 것도 두산의 강점.
DOWN 최강 선발 4인 중 공백이 생길 시 메울 수 있는 대체 자원과 5선발에 대한 고민.
2. 일간스포츠 배중현 기자
UP 2016년 시즌 선발승(75승/리그 평균 45승) 압도적 1위. 고스란히 유지된 선발진. 최소 실책 팀.
DOWN 불안한 뒷문. 강력한 마무리 투수 부족. 양은 많지만 질이 아쉬운 불펜.
3. KBSN 안치용 해설위원
UP 팀이 완벽한 궤도에 올라왔다. 개인의 기량도 뛰어나고 케미도 좋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젊다. 향후 5년은 전력을 이어갈 것이다.
DOWN 이현승 하나론 좌완 불펜이 부족하다. 선발에 비해 불펜의 무게가 떨어진다.

NC 다이노스
2016년 시즌 정규 리그 83승 58패 3무 2위
2015년 시즌 관중 수 54만9125명 10위
감독 김경문
주요 선수 해커, 임창민, 박석민, 이호준
공룡의 성장통
2016년 시즌을 앞두고 NC는 FA 최대어 박석민을 영입했다. 이로써 2016년 KBO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타선인 나-테-이-박(나성범, 테임즈, 이호준, 박석민)이 완성됐다. 여기에 리그 톱 용병 투수로 평가받던 해커(2015년 다승왕)와 스튜어트를 잔류시켰다. 창단 3년 만에 우승 후보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다. NC는 시즌 내내 두산의 대항마로 선전했다. 그러나 악운이 겹치며 성장통을 세게 앓았다. 5월 해커가 팔꿈치 통증으로 두 달이나 마운드를 비웠고 7월 이태양과 이재학의 승부 조작 혐의가 불거졌다. 여기에 테임즈의 음주 운전, 이민호의 개인사 등이 끊임없이 터지며 달아오르던 분위기에 찬물을 뿌렸다. 그러나 NC는 강했다. 해커의 빈자리를 정수민과 배재환, 임서준 등 젊은 투수들이 메웠고 대장암을 극복하고 복귀한 원종현이 불펜에 무게를 더했다. 타선도 나-테-이-박이갈수록 불을 뿜으며 확고히 2위를 굳혔다.

1. KBSN 조성환 해설위원
UP 김경문 감독의 재신임을 통해 NC는 확고한 자신의 컬러를 갖게 될 것이다.
DOWN 테임즈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을까? 김태군의 뒤를 받쳐줄 백업 포수의 등장이 절실하다.
2. 일간스포츠 배중현 기자
UP 재계약에 성공한 김경문 감독의 팀 장악력. 에이스 해커의 다섯 번째 시즌.
DOWN 메이저리그로 떠난 ‘거포’ 테임즈의 빈자리. 용덕한의 은퇴로 부담감이 가중된 포수 김태군.
3. KBSN 안치용 해설위원
UP 단기간에 좋은 팀이 완성됐다. 뚜렷한 약점은 보이지 않는 것이 강점. NC도 주축이 젊은 선수들로 구성됐다. 미래가 밝다.
DOWN 테임즈와 스튜어트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까? 무엇보다 40홈런이 가능한 타자의 부재가 아프다.

넥센 히어로즈
2016년 시즌 정규 리그 77승 66패 1무 3위
2015년 시즌 관중 수 78만2121명 5위
감독 장정석
주요 선수 밴 헤켄, 신재영, 김세현, 서건창
미러클 넥센
넥센은 시즌 전 최하위 전력으로 평가됐다. 몇 년 동안 박병호와 강정호를 비롯해 유한준과 손승락, 한현희, 조상우까지 주요 전력의 50%를 잃었다. 차, 포, 마, 상 떼고 장기판 앞에 앉은 꼴이었다. 그러나 넥센은 보란 듯 그들만의 야구를 펼쳤다. 5월엔 승률 5할을 탈환하고 같은 달 3위에 올랐다. 넥센의 선전은 신규 선수들이 견인했다. 신재영이라는 신데렐라는 단숨에 15승을 기록했고 제구가 불안하던 김세현도 안정세를 찾으며 뒷문을 걸어 잠갔다. 타선은 2016년 완벽한 캐릭터 변신에 성공했다. 거포 박병호와 유한준, 스나이더의 공백을 기동력으로 메운 것이다. 발이 빠른 고종욱(도루 28)을 필두로 김하성(도루 28), 서건창(도루 26), 임병욱(도루 17)까지 합세해 팀 도루 1위(237번 시도 154번 성공)를 달성하며 발야구 넥센이 완성됐다.

1. 스포츠월드 정세영 기자
UP 한현희, 조상우, 강윤구 등이 팀 전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DOWN 장정석 신임 감독은 말 그대로 초짜다. 신재영의 2년 차 징크스가 있을 수도 있다.
2. 일간스포츠 배중현 기자
UP 부상에서 회복한 한현희와 조상우의 가세. 불펜의 두 단계 업그레이드, 김세현과의 하모니.
DOWN 밴 헤켄, 신재영을 제외하면 마땅한 선발 카드가 없다. 대니 돈의 활약은 여전히 미지수다.
3. KBSN 안치용 해설위원
UP 밴 헤켄부터 신재영의 원투 펀치와 김세현의 마무리는 꽤나 세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
DOWN선수층이 얇다. 144경기를 소화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LG 트윈스
2016년 시즌 정규 리그 71승 71패 2무 4위
2015년 시즌 관중 수 115만7646명 2위
감독 양상문
주요 선수 허프, 차우찬, 박용택, 임정우
어게인 신바람
LG는 지난 시즌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드라마를 썼다. 기대와 좌절, 반전을 버무린 리그 최고의 스토리였다. 쌍둥이의 출발은 순조로웠다. 승률 5할을 유지하며 선전했지만 5월 중순부터 선발이 무너지고 타선은 침묵했다. 어느덧 순위가 9위까지 추락한 것이다. 에이스 우규민과 필승조인 이동현이 부진했고 중심 타선인 이병규가 긴 슬럼프에 빠졌다. LG에 반등의 여지는 없어 보였다. 양상문 감독은 대대적 세대교체를 감행했다. 우선 노쇠한 외야를 전면 교체했다. 이천웅, 채은성, 김용의 등에게 기회를 줬고 마운드에 진해수와 이형준 등 젊은 투수를 올렸다. 그 결과 1990년대 신바람 야구가 부활한 듯 시즌 후반 펄펄 날아다녔다. 유강남은 주전 포수로 자리를 굳혔고 채은성은 타율 0.318에 OPS 8할이라는 놀라운 성장을 보였다. 여기에 시즌 후반 합세한 좌완 에이스 허프 덕에 마운드는 더욱 굳건해졌다.

1. 스포츠월드 정세영 기자
UP완성된 4선발 로테이션이 만들어낼 성적에 대한 기대가 크다. 지난해에 쌓은 경험치가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다.
DOWN투타에서 깜짝 활약한 젊은 선수들이 2년 차 징크스를 극복할지가 관건.
2. 일간스포츠 배중현 기자
UP 선발진은 두산을 위협할 정도로 탄탄하다. 불펜의 세대교체는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DOWN대포보다 소총이 많은 타선. 승부처 한 방이 아쉽다.
3. KBSN 안치용 해설위원
UP차우찬 영입과 허프의 재계약으로 두산에 버금가는 선발진이 완성됐다. 오지환의 잔류도 플러스 요인.
DOWN정상호-유강남 포수 라인의 분투가 필요하다. 젊은 선수들이 2년 차 징크스를 극복할 수 있을까?

기아 타이거즈
2016년 시즌 정규 리그 70승 73패 1무 5위
2015년 시즌 관중 수 77만3499명 7위
감독 김기태
주요 선수 양현종, 헥터, 김주찬, 최형우
대권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기아에 대한 평가는 야박했다. 2015년에 부임한 김기태 감독은 당장의 순위보다 10년 강한 팀을 만드는 리빌딩을 목표로 내걸었다. FA 시장에서도 미지근했던 기아를 두고 전문가들은 하위권을 예상했다. 그러나 근성으로 와일드 카드를 거머쥐며 가을 야구 막차에 올라탔다. 리빌딩과 성적 모두 잡은 알찬 시즌을 보낸 것이다. 그들의 선전은 안정적 선발에서 출발했다. 양현종과 헥터(방어율 3.40 15승 5패)는 각각 200이닝씩 책임지며 불펜의 과부하와 타선의 부담을 덜었다. 여기에 홍건희와 김광수, 하반기에 합류한 임창용은 각자의 몫을 다하며 승률 5할의 고지를 맞춰나갔다. 물방망이로 평가받던 타선은 베테랑들의 분투로 하반기에 불을 뿜었다. 김주찬(0.346타율 23홈런)과 이범호(0.310타율 33홈런)는 자신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었으며 슬럼프에 빠져 있던 나지완(0.308타율 25홈런)은 침묵을 깨고 타선을 이끌었다.

1. KBSN 조성환 해설위원
UP 최형우의 영입으로 생길 시너지.
DOWN확실한 로테이션이 가능한 선발 자원 확보와 포수진의 분발이 필요하다.
2. 일간스포츠 배중현 기자
UP FA 최대어인 거포 최형우의 영입으로 타선은 더욱 막강해졌다. 마운드 지키는 원투 펀치 헥터와 양현종의 건재.
DOWN 타선, 선발투수와 달리 보강이 없는 불펜은 대책이 필요하다. 어깨 수술을 받은 스윙맨 윤석민의 부재.
3. KBSN 안치용 해설위원
UP 양현종과 헥터를 잡았다. 최형우를 영입했고 안치홍과 김성빈이 복귀했다. 기아는 더욱 강력해졌다.
DOWN 불펜은 리그 하위 수준이다. 보강이 절실하다.

SK 와이번스
2016년 시즌 정규 리그 69승 75패 6위
2015년 시즌 관중 수 86만5194명 3위
감독 트레이 힐먼
주요 선수 김광현, 박희수, 최정, 정의윤
뒷심이 아쉬운 와이번스
2016년 시즌 SK의 전력 누수는 심각했다. 정상호와 윤길현, 정우람이라는 중심 선수가 빠져나간 공백을 메울 마땅한 자원이 없었다. 와이번스는 즉시 전력보단 미래에 대한 투자를 이어갔다. FA 보상 선수로 한화의 조영우, LG의 최승준을 지명하고 2차 지명을 적극 활용했다. SK는 시즌 후반까지 4~5위를 오르내리며 선전했다. 최정(40홈런), 정의윤(27홈런), 박정권(17홈런) 등은 마운드의 빈자리를 공격력으로 메우며 팀 장타율 2위(0.454)와 팀 홈런 2위(182개)를 달성했다. 김광현(11승)은 부상에도 제 몫을 해냈고 켈리와 윤희상의 분투도 있었지만 막판에 힘이 빠졌다. LG와 기아의 뒷심에 밀려 가을 야구 막차를 놓친 것이다. 2017년 SK는 새로운 야구를 내걸었다. 트레이 힐먼이라는 MLB 베테랑 감독을 기용했고 정의윤과 최승준의 가세로 한 방 야구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1. KBSN 조성환 해설위원
UP 염경엽 단장과 힐먼 감독이 보여줄 케미.
DOWN김광현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시즌 전체의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
2. 스포츠월드 정세영 기자
UP 히딩크 효과를 노린다. 힐먼 감독은 매너리즘에 빠진 고참들에게 자극제가 될 수 있다.
DOWN 윤희상이 김광현의 자리를 메울 수 있을까? 외국인 원투 펀치 뒤를 이을 10승 선발투수가 나타나지 않으면 가을 야구는 어렵다.
3. KBSN 안치용 해설위원
UP SK의 장타력은 지난 시즌 입증됐다. 새로운 용병의 활약에 시즌 성적이 좌우될 것이다.
DOWN 투타는 강하나 수비의 집중력이 문제다. 1점 차 승부에서 수비로 내준 경기가 많다.

한화 이글스
2016년 시즌 정규 리그 66승 75패 3무 7위
2015년 시즌 관중 수 66만472명 9위
감독 김성근
주요 선수 오간도, 정우람, 김태균, 정근우
이글스는 언제쯤 행복해질 수 있을까?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한화는 어떤 의미에서건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시즌을 보냈다. 독수리는 9년 연속 가을 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막대한 투자와 과감한 영입을 단행한 구단과 팬 모두 큰 실망에 빠졌다. 사실 한화의 고질적 문제는 감독 교체나 스타플레이어 몇 명의 영입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었다. 이글스는 3년 동안 외부 영입에 약 500억 원의 돈을 쏟아부었다. 정근우와 이용규를 시작으로 송은범, 배영수, 정우람, 심수창까지 영입하며 리그 최고의 테이블 세터 라인과 마무리를 완성하고 부족한 계투를 보강했다. 그러나 투수는 선발 놀음. 앞문을 든든히 막아줄 선발이 부족했다. 로저스를 시작으로 마에스트리, 카스티요, 서캠프 등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이는 결국 불펜의 과부하로 이어졌다. 5월 후반엔 -20으로 역대 최악의 시즌을 예고하기도 했다. 최하위는 피했지만 한화가 넘어야 할 과제는 산재해 있다. 먼저 확실한 선발을 키워내야 하고 지금보다 타선의 디테일을 더해야 한다. 최근 영입한 MLB 베테랑 오간도의 안착도 중요 키워드다.

1. KBSN 조성환 해설위원
UP 수준급 선발과 로사리오의 재계약에 성공했고 눈에 띄는 전력 약화가 없다.
DOWN 투수진의 교통정리가 관건이며 스태프와 선수단의 열린 소통이 필요하다.
2. 일간스포츠 배중현 기자
UP 이용규-정근우-로사리오-김태균으로 이어지는 다이너마이트 타선.
DOWN 선발 카드는 여전히 부족하다. 권혁과 송창식, 안영명의 재활 기간이 관건이다. 한화의 마운드는 여전히 변수가 가득하다.
3. KBSN 안치용 해설위원
UP 로사리오의 잔류로 막강 타선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DOWN 필승조의 부재, 박정진과 정우람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 미래를 위해 선수를 발굴해야 한다.

롯데 자이언츠
2016년 시즌 정규 리그 66승 78패 8위
2015년 시즌 관중 수 85만2639 4위
감독 조원우
주요 선수 이대호, 손아섭, 레일리, 박세웅
조선의 4번 타자는 반갑지만
롯데의 꿈은 원대했으나 결과는 미미했다. 프런트는 2016년 시즌 신임 감독인 조원우에게 힘을 실어줬다. 마운드 허리 강화를 위해 윤길현과 리그 최고 마무리인 손승락을 영입했고, 메이저리그와 협상을 시작한 손아섭과 황재균을 끈질기게 설득했다. 자이언츠의 불운은 타선의 중심을 맡고 있던 아두치의 약물 파동으로 시작됐다. 이후 7월에 강민호와 황재균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고 토종 에이스 송승준도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다. 여기에 FA 영입 선수까지 부진하며 끝도 없이 추락했다. 가장 열정적인 팬들은 가장 빨리 식었다. 이제 사직구장에서 귀가 먹을 정도의 ‘부산 갈매기’는 듣기 어렵다. 시즌을 앞두고 롯데가 오랜만에 반가운 뉴스를 전했다.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의 복귀를 전한 것이다. 비록 커리어 하이를 보낸 황재균은 잡지 못했지만 롯데에 이대호는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여기에 박세웅과 박진형, 김유영, 박시영 등 유망주 투수의 성장세도 눈여겨볼 만하다.

1. 일간스포츠 배중현 기자
UP 박세웅은 롯데 마운드의 미래로 성장중이다. 앞둔 레일리는 자신의 몫을 해낼 것이다.
DOWN 기대에서 실망으로 추락한 ‘불펜 듀오’ 손승락과 윤길현. 저렴하게 데려온 외국인 선수들.
2. KBSN 안치용 해설위원
UP 이대호 영입 외엔 별다른 긍정 요소가 없다. 기존의 주축 선수들이 잘해줘야 한다.
DOWN 마운드의 대대적 손질이 필요하다. 선발 불펜 전부 약하다.
3. 포츠월드 정세영 기자
UP 이대호의 영입으로 기틀을 만들었다. 지난해에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한 윤길현과 손승락의 올해는 다를 것이다.
DOWN 3명 총합 200만 달러를 겨우 넘긴 외국인 선수에 대한 우려. 황재균의 이탈이 아쉽다.

삼성 라이온즈
2016년 시즌 정규 리그 65승 78패 1무 9위
2015년 시즌 관중 수 85만1417명 7위
감독 김한수
주요 선수 이승엽, 윤성환, 구자욱, 박한이
몰락한 왕가
삼성은 2000년대에 KBO의 절대 왕좌로 군림했다. 김응룡과 선동렬, 류중일로 이어진 체제에서 라이온즈는 역사상 가장 견고한 투수 왕국을 건설했다. 여기에 이승엽, 양준혁이라는 거포와 박해민, 김상수 등 발 빠른 내야수들이 합세하며 4년 연속 우승(2010~2014년)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탄생시켰다. 2016년 시즌 삼성은 악재로 가득했다. 안지만과 윤성환, 임창용이 불법 도박에 연루되어 전력에서 이탈했고 견고하던 마운드가 붕괴됐다. 용병 농사도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최형우(144타점 0.376타율 31홈런)와 구자욱(0.343타율 11홈런)이 타선에서 분투했지만 몰락한 왕조를 살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삼성의 2017년 시즌도 어둡다. 최형우라는 중심 타자를 잃었고 영입한 용병들도 아직 검증이 안 된 상태. 다행히 두산의 이원석과 LG의 우규민이라는 외부 수혈을 마쳤다.

1. KBSN 조성환 해설위원
UP 김한수 감독이 추구하는 야구와 이승엽의 멋진 피날레 시즌.
DOWN선발과 불펜이 모두 불안하다. 작은 홈구장을 쓰는 삼성엔 악수다.
2. 일간스포츠 배중현 기자
UP 이승엽의 집중력은 꽤나 뜨거울 것이다. 구자욱은 여전히 성장 중이다.
DOWN차우찬이 빠진 마운드. 최형우가 빠진 중심 타선.
3. KBSN 안치용 해설위원
UP삼성의 라인업은 점차 젊어지고 있다.
DOWN이번 시즌을 끝으로 이승엽까지 타선에서 빠진다. 삼성은 이제 새로운 세대의 라인업을 고민해야 한다.

KT 위즈
2016년 시즌 정규 리그 53승 89패 2무 10위
2015년 시즌 관중 수 68만2444명 8위
감독 김진욱
주요 선수 피어벤드, 정대현, 박경수, 유한준
KT의 마법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
마법은 없었다. KT가 2년 연속 꼴찌를 기록했다. KT의 부진은 어느 정도 예상한 결과다. 선수 라인업은 다른 팀에 비해 무게가 떨어진다. 나름의 수확은 있었다. KBO 최초의 귀화 투수인 주권이 가능성을 보여줬고 사이드암 고영표는 확실한 셋업맨으로 자리매김했다. 박경수와 이진영, 이대형 등 베테랑 선수들의 집중력도 KT의 타선을 이끌며 내년을 기대하게 했다. 무엇보다 MLB를 거친 김재윤과 방출을 극복한 이해창, 전민수 등 중고 신인들의 재발견은 KT라 가능한 즐거움이었다. 2017년 시즌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 신생 팀 프리미엄(용병 +1)이 사라지는 해이며 타선을 이어갈 유망주의 발견이 더디다. KT는 2016년 시즌을 마치고 김진욱을 새 사령탑에 올렸다. 두산의 현재를 만든 그에게 꼴찌 탈출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까?

1. KBSN 조성환 해설위원
UP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시즌이 될 것이다.
DOWN전력을 끌고 갈 구심점이 투타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는다.
2. 일간스포츠 배중현 기자
UP김진욱 새 감독의 아버지 리더십. 리그 정상급 2루수로 자리 잡은 주장 박경수.
DOWN 팀의 짜임새 부족. 투타 언밸런스 심각. 성장하지 않는 유망주들.
3. KBSN 안치용 해설위원
UP유망주들의 성장이 눈에 띈다. 김진욱표 야구가 안착한다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DOWN 신생 팀 프리미엄을 잃었고 전력 보강이 없다. 여러모로 힘든 시즌이 될 것이다.
에디터 조재국(jeju@noblesse.com)
사진 김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