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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 만나러 영종도로 간다

ARTNOW

세계적 아티스트의 작품이 대거 자리한 한국형 복합 리조트 파라다이스 시티에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가 개관한다.

파라다이스 시티 전경.

공항 가는 길은 항상 설렌다. 특히 영종대교를 지날 때면 새로운 볼거리와 흥미로운 경험에 대한 기대로 가슴이 한껏 부푼다. 그러나 지난해 4월 1차 개장한 파라다이스 시티 덕분에 이제 우리는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영종도에서 미지의 기대감을 기분 좋게 실현할 수 있다. 리조트 곳곳에서 쿠사마 야요이의 ‘Great Gigantic Pumpkin’,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Paradise Proust’, 데이미언 허스트의 ‘Golden Legend’, 이강소의 ‘청명’, 오수환의 ‘Variation, Tranquility’ 등 국내외 유명 작가의 작품을 선보일 뿐 아니라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를 개관, 앞으로 내실 있는 전시를 통해 예술적 행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제프 쿤스의 ‘Gazing Ball-Farnese Hercules’(2013년).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는 9월, 리조트 정문 앞 중앙에 건설한 파라다이스 플라자에 들어선다. 파라다이스 플라자 한쪽 면에 자리한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는 상설 전시실과 기획 전시실로 구성돼 있다. 개관 특별전은 정구호 감독이 기획한 <無節制 & 節制(Overstated & Understated)>(9월 19일~10월 17일)로, 제프 쿤스와 데이미언 허스트, 김호득, 이배의 작품을 전시한다.
아치 형태의 전시장 입구를 통과하면 건물 2층 높이의 탁 트인 상설 전시실을 맞닥뜨린다. 이곳에 세계적 아티스트 제프 쿤스와 데이미언 허스트의 작품이 있다. 제프 쿤스가 그리스 로마 시대 조각상을 모방해 대량생산한 석고 조각상에 파란색 유리 볼을 얹은 ‘Gazing Ball-Farnese Hercules’가 중앙에 자리하고, 데이미언 허스트가 약물에 들어가는 성분을 화려한 색상의 도트로 표현한 대형 작품 ‘Aurous Cyanide’가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다. 이어지는 기획 전시실 1층에선 이배의 설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검은 숯 덩어리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그는 하얀 한지를 바닥에 깔고 그 위에 거대한 숯 구조물을 배치한 작품을 선보인다. 기획 전시실 2층에는 김호득의 설치 작품이 자리한다. 넓은 직사각형 수조에 먹물을 담고 그 위로 한지를 늘어뜨려, 깊게 가라앉은 먹물과 천장에서 내려온 하얀 한지가 대조를 이룬 작품이다.
이렇게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의 개관 특별전은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네 아티스트의 굵직한 작품으로 중무장했다. 이 전시를 발판으로 영종도가 세계 현대미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無節制 & 節制(Overstated & Understated)>
기간 9월 19일~10월 17일 10:00~20:00, 연중무휴
장소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인천시 중구 영종해안남로321번길 186)
문의www.p-city.com

 

에디터 백아영(xiaxia@noblesse.com)
사진 제공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