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첫째 주 위클리컬처 :: 전시
1990년대의 시대정신을 대변하는 국내 작가 30여 명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노블레스닷컴이 추천하는 흥미로운 아트 뉴스를 체크해두자.

한국의 중견 미술 작가를 조망하는 SeMA 골드의 올해 전시는 1990년대를 화두로 삼았다. 최근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로 대중적 관심을 받으며 새로운 문화적 키워드로 자리 잡은 1990년대를 집중 조명하는 것. 이번 전시는 민주화 항쟁, 서울 올림픽,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 붕괴 등 여러 사건으로 얼룩진 붕괴와 도약의 시기인 1987년부터 1996년까지 10년을 다룬다. 저항적·실험적 작품을 선보이는 이불을 비롯해 1990년대의 시대정신을 대변하는 X세대와 신세대 작가 30여 명의 작품이 궁금하다면 서울시립미술관으로 향해보자.

국립민속박물관이 색을 주제로 흥미로운 전시를 개최한다. 색과 관련된 전통 생활품부터 현대 작가의 작품, 영상 자료 등 총 350여 점의 방대한 아카이브를 공개하는 이번 전시는 한국인의 삶에 투영된 색의 상징과 색감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다. 전시는 오방색을 소개하는 ‘단색’, 음양의 균형을 추구한 ‘배색’, 음양오행설에 따른 색의 조화미를 다룬 ‘다색’ 총 3부로 구성했다. 이번 전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오색찬란한 우리의 색을 탐미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류경채, 날 84-5, Oil on Canvas, 130×97cm, 1984
현대화랑이 ‘서정주의 추상화가’로 불린 류경채 화백의 회고전을 연다. 류경채 화백은 김환기 화백과 더불어 한국적 추상주의의 대표 화가로 꼽힌다. 이번 전시는 현대화랑에서 26년 만에 선보이는 류경채 화백의 회고전으로, 1990년부터 1995년까지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그의 서정적인 작품 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고요한 사색의 시간을 즐겨보시길.
에디터 엄혜린(eomering@nobles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