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의 쇼핑
브랜드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 폭넓은 선택. 이것 말고도 플래그십 스토어엔 아주 특별한 게 있다. 바로 소수의 고객에게만 제공하는 은밀한 쇼핑의 기회와 취향까지 고려한 정성 어린 서비스. 누리지 않을 이유가 없다.
VIP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버버리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

Burberry
모던한 영국식 건축양식과 서울의 역동적 에너지가 한데 어우러진 버버리의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 지하 2층, 지상 10층, 루프톱 1층까지 총 13개 층으로 구성한 이 멋스러운 건물의 5층엔 버버리 프라이빗 고객 전용 라운지가 있다. 무엇보다 사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을 위해 완벽한 개인 맞춤형(personalized) 쇼핑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공간이다. 사전 예약을 하면 리무진으로 무료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방으로 이동할 수 있다. 안락하게 꾸민 공간에서 전문가가 고객을 위한 일대일 맞춤형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특히 버버리는 모든 고객의 구매 기록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프로파일을 통해 고객이 선호하는 피트, 컬러, 소재를 파악한 뒤 상품을 추천한다.
특별 주문 제작한 핸드백


Louis Vuitton
늘 남들과 다른 특별한 제품을 원하는 VIP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고자 루이 비통은 하이엔드 MTO 서비스 ‘오뜨 마로퀴네리(Haute Maroquinerie)’를 선보인다. 바로 주문에 따른 핸드백 스페셜 오더 서비스.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안에 위치한 아늑한 살롱에서 일대일 상담을 통해 가방의 모양부터 가죽, 컬러, 금속 장식, 마감과 라이닝까지 세세하게 선택할 수 있다. 주문 제작이 가능한 모델은 락킷, 트라이앵글, 노에, 스티머, 밀라리스 총 5가지.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가방을 소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진정한 VIP 서비스다.

Van Cleef & Arpels
반클리프 아펠은 100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스페셜 오더 서비스를 통해 VIP 고객과 긴밀하고 차별화된 관계를 형성해왔다. 이 서비스는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는 세상에 없는 완전히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기존 작품 또는 메종의 히스토리컬 피스를 변형하는 방식이다. 특히 첫 번째 경우는 주얼리의 디자인부터 스톤, 마운팅에 이르기까지 세세한 부분까지 고객의 의견을 반영하는데, 일방적인 요구에 따라 제작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고객이 제시한 내용이 메종의 정신과 가치를 담을 수 있는 기준에 부합한다고 판단해야 주문이 접수된다. 이후 디자인, 원석 선별, 견적, 제작, 제품 인도까지 모든 단계에서 고객, 부티크, 크리에이티브 팀, 워크숍, 원석 담당 부서가 긴밀하게 협력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주얼리를 만든다. 전 세계 소수의 고객만 누릴 수 있는 진정한 VIP 서비스로 한국에선 주로 신세계백화점 본점 부티크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Lansmere Hannam
지난 10월 오픈한 란스미어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는 정석에 가까운 멋을 추구하는 남자라면 꽤 만족할 만한 쇼핑 플레이스다. 19세기부터 21세기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수많은 클래식과 트렌드 중에서도 가장 상징적인 스타일을 선별해 제안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젠틀맨의 살롱 또는 라운지 클럽’을 컨셉으로 패션에 관한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놓았다. VIP 룸에선 이 분위기에 정확히 부합하는 맞춤복 서비스와 퍼스널 스타일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 지식을 갖춘 스태프가 고객과의 충분한 대화를 기반으로 개인의 스타일, 체형, 디테일한 기호까지 고려한 옷을 제안한다. 클래식의 정수인 턱시도 슈트, 모닝코트, 테일러드 코트부터 여기에 어울리는 작은 액세서리까지.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듯 언제든 편하게 들러 ‘스타일 놀이’를 즐길 수 있다.

Henry Beguelin
쇼핑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헨리 베글린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특히 4층에는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수공예 가구부터 다양한 리빙 제품을 만날 수 있는 ‘헨리 베글린 라운지’를 마련했다. 도심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오픈 테라스를 갖춘 데다 티노 스테파노니(Tino Stefanoni), 발레리오 아다미(Valerio Adami), 줄리언 오피(Julian Opie) 등 유명 작가의 작품을 상시 전시해 꼭 쇼핑의 목적이 아니더라도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공간이다. VIP라면 사전 예약을 통해 언제든 이용 가능하다.

에스카다의 2015-2016년 F/W 컬렉션 제품
Escada
에스카다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는 고객을 위해 맞춤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별도의 프라이빗 존을 운영한다. VIP가 매장에 도착하면 한편에 설치한 커튼을 통해 이 공간을 마치 단독 부티크처럼 분리하고, 그 안에서 고객의 취향에 맞춰 준비한 다양한 제품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 청담 플래그십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이브닝 가운 컬렉션을 마음껏 입어볼 수 있어 연말처럼 특별한 행사를 앞둔 때에 유용하다.
에디터 이혜미 (hmlee@nobles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