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째 주 위클리컬처 :: 공연
영화, 애니메이션을 통해 우리에게 친숙한 작품을 라이브 공연으로 만난다. 픽사 애니메이션,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와 <시스터 액트>가 그 주인공. 스크린에서 받은 감동을 이어갈 12월의 특별한 공연을 놓치지 말길.

<토이 스토리>부터 <인크레더블>을 거쳐 <업>에 이르기까지. 픽사 애니메이션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면? 지난 5월 예술의전당에서 첫선을 보인 뒤 화제를 모은 <픽사 인 콘서트>가 한층 강력해진 무대로 돌아온다. 픽사의 2015년 작품 <인사이드 아웃>과 <굿 다이노>를 추가해 총 16편의 픽사 대표작을 엄선했다. 애니메이션에 담긴 감동적 장면을 멀티플렉스 영상으로 감상하며 83인의 대편성 오케스트라 라이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애니메이션과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그래미상,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음악감독 랜디 뉴먼, 패트릭 도일, 토머스 뉴먼, 마이클 자키노가 편곡에 참여해 오케스트레이션의 완성도를 높였다.

우연히 접한 발레에서 재능을 발견하고 그 꿈을 이뤄가는 소년 빌리. 1980년대 광부 대파업 시기, 영국 북부 탄광촌에서 발레로 새로운 인생을 맞게 된 소년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만난다. 원작 영화 <빌리 엘리어트>의 감독인 스티븐 돌드리가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라이온 킹>, <아이다>의 작곡가 엘턴 존의 음악을 더해 한층 풍성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 7년 만에 한국에서 선보이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2년 동안 아역 배우 트레이닝을 거쳐 진짜 ‘빌리’처럼 성장해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스웨그 넘치는 수녀들이 온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코미디의 결정판이라 불리는 <시스터 액트>가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펼친다. 클럽에서 삼류 가수로 일하던 들로리스는 우연히 범죄 현장을 목격하고 쫓기다 수녀원에 숨게 된다. 밤 문화를 주도하던 클럽 가수에서 수녀로 변신한 들로리스의 수녀원 적응기를 흥미롭게 담아냈다. 국내에는 영화로 잘 알려진 <시스터 액트>를 브로드웨이 팀 공연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 연말 분위기를 업그레이드해줄 뮤지컬로, 영화 <시스터 액트> 팬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공연으로 추천한다.
에디터 이아현(fcover@noblesse.com) 디자인 송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