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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셋째 주 위클리컬처 :: 공연

LIFESTYLE

시인 윤동주의 삶을 그린 창작 가무극부터 이탈리아의 유명 오페라 <사랑의 묘약>, 국립무용단의 새로운 시도를 엿볼 수 있는 <회오리>까지. 눈과 귀를 사로잡는 노블레스닷컴 컬처 리스트.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은 올해, 문화 예술계 전반에 걸쳐 그의 시와 생애를 재조명하는 작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서울예술단은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창작 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로 그에 대한 오마주를 표현한다. 혼란과 비극의 시대를 살며 시를 통해 자유를 부르짖은 청년 윤동주. 그의 시집은 바랬지만 그가 남긴 시와 청춘의 순간은 100년이 흘러도 변하지 않으며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전한다. 배우 온주완, 박영수가 번갈아 윤동주를 연기하며 암울한 시대를 살다 간 청년 시인의 고뇌를 생생하게 재연해낼 예정. 창작 가무극답게 문학, 춤, 극이 어우러진 무대로 윤동주의 삶과 시를 기리며 다양한 볼거리를 전할 것이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극작가 외젠 스크리브의 대본을 토대로 탄생한 오페라 <사랑의 묘약>. 2016년에 이어 앙코르 공연이 다시 돌아온다. 연출가 크리스티나 페촐리에 의해 완성된 무대에서 배우들은 섬세한 심리묘사를 통해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크리스티나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무대 디자이너 자코모 안드리코와 의상 디자이너 로산나 몬티도 제작에 참여해 동서양의 고전미가 조화를 이룬 독창적인 무대를 완성할 계획. ‘사랑의 묘약’으로 불리는 포도주로 인해 사랑을 찾게 되는 남녀의 뜨거운 사랑 이야기를 특별한 오페라 공연으로 만나보자.

<회오리>는 국립무용단 창단 이래 처음으로 해외 안무가와 협업한 작품으로 2014년 초연 후 성공적 공연으로 이름을 알렸다. 무대, 조명, 음악, 의상까지 모든 요소가 한데 어우러져 거대한 회오리를 일으키는 작품. 모노톤의 에리카 투루넨 의상, 검은 무대로 장식해 시작은 잔잔하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더욱 강렬한 회오리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여기에 한국 전통음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비빙의 음악을 더해 그의 음악 세계를 무용과 함께 즐길 수 있다. 과거와 현재의 공존, 서로 다른 전통에 뿌리를 내린 예술가 그룹이 만나 어떻게 조화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지 그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에디터 이아현(fcover@nobles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