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첫째 주 위클리컬처 :: 공연
우리의 정서를 고스란히 담은 국악 공연부터 추운 날씨를 따뜻하게 녹여줄 유키 구라모토의 피아노 연주까지. 음악으로 인생을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노블레스닷컴 컬처 리스트.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가장 대표적인 공연 시리즈 ‘리컴포즈’가 새로운 작곡가, 새로운 지휘자의 손에서 다시 태어난다. ‘전통음악의 재해석’을 명제로 한국 음악을 새로운 관점에서 재창조해온 리컴포즈는 매 공연마다 호평을 받아왔다. <2017 리컴포즈>는 우리 선조들의 정서가 녹아 있는 정악과 민속악을 현대인이 공감할 수 있는 분위기로 편곡했다. 서양 음악과 국악을 넘나들며 혁신적 실험을 이어가는 작곡가 김혜자, 전통음악에 베이스를 두고 작업하는 작곡가 김대성, 다양한 악기로 음악적 변주를 시도해온 작곡가 강순미, 서양 음악과 국악 관현악의 조화를 추구하는 작곡가 강은구가 참여해 새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유키 구라모토가 선사하는 ‘봄날의 꿈’으로 먼저 3월의 봄을 맞이해보는 건 어떨까.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유키 구라모토가 화이트데이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피아노 솔로, 콰르텟과의 앙상블을 보여줄 이번 무대는 완전하게 피아노 소리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유키 구라모토의 매력인 유려하면서도 소박한 멜로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무대로 고요하게 피아노와 마주하며 사색의 시간을 즐겨보자.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수상한 미국 소설가 대니얼 키스의 스테디셀러 <앨저넌에게 꽃을>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 2006년 초연 이후 한국적 감성을 담아낸 웰메이드 뮤지컬로 호평을 받아온 <미스터 마우스>가 10년 만에 돌아온다. 서른두 살이지만 일곱 살 수준의 지능을 지닌 주인공 인후는 허드렛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우연한 기회에 ‘뇌 활동 증진 프로젝트’의 대상자가 돼 하루아침에 높은 지능을 갖게 된 인후가 예상치 못한 위기를 겪고 혼란에 빠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홍광호, 김성철, 서범석, 문종원, 강연정 등 한국 뮤지컬계의 내로라하는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최고의 라인업을 보여줄 예정.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관객 스스로 삶의 의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에디터 이아현(fcover@nobles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