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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백, 핸드백 대신 쥐어진 자유

FASHION

코코 샤넬의 유산이자 자유의 아이콘이었던 2.55백이 7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핸드백의 역사를 뒤흔든 존재의 탄생
1955년 2월, 핸드백의 역사를 뒤흔든 존재, 플랩 백의 원형이 된 샤넬의 ‘2.55백’이 7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군용 가방에서 영감을 받은 어깨 스트랩, 립스틱과 콤팩트를 위한 전용 공간, 그리고 연애편지를 살짝 숨기기 좋은 지퍼 포켓, 모나리자의 미소라고 불리는 곡선형 백 포켓까지. 실용적인 숄더 체인의 첫 도입으로 여성들의 두 손에 자유를 선사한 셈이죠.

샤넬 1959년 F/W, 마리 엘렌 아르노

1962년, 런던을 방문한 재클린 케네디

패션 아이콘들이 사랑한 아이템
이러한 점은 전 세계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고, 그것은 곧 로망이 되었습니다. 샤넬의 뮤즈를 비롯해 세계적인 패션 아이콘이자 퍼스트레이디였던 ‘재클린 케네디’ 등 수많은 셀러브리티들에게 사랑받았던 2.55백은 시대와 스타일에 맞춰 변화를 거듭했습니다.

샤넬 1986년 FALL, 이네스 드 라 프레상쥬

2002년, 샤넬의 첫 다이아몬드 전시회 7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한 데본 아오키

샤넬 2009년 F/W, 클라우디아 쉬퍼

시대를 관통한 아이콘, 2.55의 변천사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클래식 플랩 백은 브라이드 스티치와 양가죽 퀼팅이라는 공통된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시대에 따라, 모습과 소재 달리했는데요. 1970년대에는 칼 라거펠트가 2.55백을 재해석해 마드모아젤 락 대신 인터로킹 CC 잠금장치를 더한 11.12백을, 2005년에는 오리지널 디자인을 복원한 ‘2.55 리이슈(Reissue)’ 버전을 선보이기도 했답니다.

핸드백에서 모든 여성의 로망이 되기까지
“클래식은 영원하다”라는 말이 있죠. 이처럼 2.55백은 새틴, 데님, 트위드 등 다양한 소재와 색감으로 변주해 그 DNA를 이어왔고, 지금까지도 제니, 릴리 로즈 뎁을 비롯한 세계적인 셀럽들이 사랑해 마지않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자유를 바느질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듯, 언제나 대담하고 혁신적이었던 코코 샤넬 여사의 디자인 철학이 깃든 아이템인 만큼, 그녀의 유산과 모든 여성의 로망은 영원히 이어질 것입니다.

 

에디터 강유진(yujin@nobless.com)
사진 샤넬, 게티 이미지 코리아, 각 셀럽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