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LETTER

노블레스 매거진의 뉴스레터를 신청해보세요.
트렌드 뉴스와 이벤트 소식을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닫기

270년이 빚은 바쉐론 콘스탄틴의 걸작

WATCH & JEWELRY

바쉐론 콘스탄틴이 7년 만에 완성한 천문학적 오토마통 클락 ‘라 꿰뜨 뒤 떵’을 루브르박물관에서 공개했다.

루브르박물관 특별전 <기계의 예술>의 대표작으로 전시 중인, 웅장한 자태의 오토마통 클락 ‘라 꿰뜨 뒤 떵’. 바쉐론 콘스탄틴이 메종 설립 27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이 작품은 메종 고유의 탁월한 워치메이킹 기술력과 예술적 장인정신, 천문학적 스토리와 오토마통의 운동학을 집대성해 완성했다.

독보적 오라를 발산하는 라 꿰뜨 뒤 떵.

지난 9월 16일, 바쉐론 콘스탄틴은 메종 설립 270주년을 맞아 7년간 공들여 완성한 단 하나의 예술 작품을 파리 루브르박물관에서 공개했다. 이는 바쉐론 콘스탄틴과 루브르가 파트너십을 맺고 만들어낸 또 하나의 상징적 순간이라는 점에서도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전 세계 주요 미디어만을 초대한 이 특별한 자리에서 선공개한 주인공은 바로 천문학적 오토마통 클락 ‘라 꿰뜨 뒤 떵(La Que^te du Temps)’. 바쉐론 콘스탄틴의 유구한 하이 워치메이킹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타임키핑 장치, 예술적 장인정신, 천문학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오토마통의 운동학을 집대성한 작품이다. 인간의 독창성과 열정, 창의성을 전례 없는 방식으로 완벽하게 구현한 이 마스터피스는 루브르박물관 특별전 <기계의 예술(Me´caniques dʼArt)>의 대표작으로 선정되어 바쉐론 콘스탄틴 설립일인 9월 17일부터 11월 12일까지 루브르 소장품과 함께 전시된다.

시간을 표시하는 오토마통
루브르박물관 전시장 중앙에 놓인, 높이 1m가 넘는 거대한 오토마통 클락 라 꿰뜨 뒤 떵은 한눈에 시선을 압도하며 감탄을 자아낸다.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 이 작품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40cm 크기의 돔 형태 상층부다. 표면에는 1755년 9월 17일 오전 10시 메종이 탄생하는 순간 제네바 하늘에 펼쳐진 별자리를 재현했으며, ‘천문학자’라 명명된 인물 형상 오토마통이 시선을 붙든다. 작동은 90초간 세 가지 시퀀스로 펼쳐진다. 첫 장면에서는 기계식 음악장치 음이 오토마통을 깨우고, 이어 오토마통의 팔(오른팔은 시침, 왼팔은 5분 단위 분침 역할을 한다)과 시선이 곡선 스케일을 따라 별들을 가리키며 시간을 더듬는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오토마통이 마치 연기를 하듯 제스처로 현재 시각을 알려준다. 이때 울려 퍼지는 멜로디는 프랑스 아티스트 우드키드(Woodkid)가 이 작품을 위해 특별히 작곡한 곡이다. 천문학자 오토마통의 144가지 제스처를 구현하기 위해 158개의 캠이 투입되었으며, 필요시 즉시 작동하거나 최대 24시간 전에 예약 가동할 수 있다.

브랜드 탄생 270주년을 맞아 메종의 본거지인 제네바 매뉴팩처에서 성대하게 진행된 갈라 디너 이벤트 현장.

라 꿰뜨 뒤 떵이 처음 공개된 루브르박물관. 바쉐론 콘스탄틴은 ‘세계의 창조, 펜듈 클락’ 복원 작업을 위한 협업을 계기로 루브르박물관과 2019년부터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전 세계 주요 미디어를 초대해 루브르박물관에서 라 꿰뜨 뒤 떵을 선공개하며 진행한 270주년 기념 갈라 디너.

제네바 천문학자들의 천체에 관한 이야기는 라 꿰뜨 뒤 떵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워치메이킹의 혁신과 탁월함
중간 부분에는 양면 다이얼에 시그너처 컴플리케이션을 집약한 천문학적 클락이 자리한다. 앞면에는 투르비용, 레트로그레이드, 퍼페추얼 캘린더, 일출·일몰 인디케이터를 배치했고, 뒷면에는 항성일, 황도 12궁, 계절 표시 등 천문학적 정보를 탑재했다. 하부에는 오토마통을 구동하고 음악을 재생하는 메커니즘이 담겨 있다. 현장에서 받은 인상은 ‘시계가 시간을 말해준다’가 아니라 ‘시간이 스스로 몸을 움직인다’는 역발상이었다. 숫자는 이 경이로움을 더욱 명확히 증명한다. 총 6293개의 부품(오토마통 전용 3923개, 클락 메커니즘 2370개)과 23개의 컴플리케이션, 워치메이킹 관련 특허 7건을 포함한 총 15건의 특허출원 대상이 포함되었다. 중심에는 15일 파워리저브를 확보한 칼리버 9270이 자리한다.

천문학자 형상 오토마통이 작동하면 양팔이 움직이며 해당 시간의 숫자를 가리킨다. 불규칙하게 배치된 왼쪽 로마숫자는 시, 오른쪽 아라비아숫자는 분을 나타낸다.

예술적 마감과 거장들의 협력
관람 동선을 멈추게 한 것은 메커니즘만이 아니다. 다이아몬드, 락 크리스탈, 라피스라줄리를 중심으로 선택한 소재는 거대한 기계의 육중함을 투명한 부유감으로 전환했다. 24시간 인디케이터와 투르비용을 감싸는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약 11.6캐럿), 태양계 마케트리, 골드 아플리케 황도 12궁과 그랑 푀 에나멜, 수공 기요셰, 양각 인그레이빙 등 이 걸작은 메티에 다르의 집합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경이로운 걸작의 탄생에는 오토마통 권위자 프랑수아 주노(Franc¸ois Junod), 탁상시계 분야에서 탁월한 디자인과 메커니즘 노하우를 보유한 ‘레페 1839’, 천체 이야기를 검증하고 작품에 풍성한 서사를 덧입힌 제네바 천문대의 천문학자들, 그리고 다양한 예술 공예 기법을 발휘한 마스터 장인의 협업이 뒷받침되었다.

별자리를 양각으로 세공하는 모습.

오토마통의 정교한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해 158개의 캠으로 구성된 메커니즘을 개발했다.

라 꿰뜨 뒤 떵 스케치 장면.

손목시계로 탄생한 또 하나의 역작
파리에서 제네바로 이어진 브랜드 탄생 270주년 기념 글로벌 행사에서는 라 꿰뜨 뒤 떵에서 영감받은 양면 손목시계 ‘메티에 다르 트리뷰트 투 더 퀘스트 오브 타임(Me´tiers d’Art Tribute to The Quest of Time)’도 공개해 의미를 더했다. 천문학자 형상의 양팔이 시간을 표시하는 더블 레트로그레이드 디스플레이를 갖췄으며, 후면 다이얼에는 실시간으로 별자리를 추적하고 항성일을 표시하는 스카이 차트를 탑재했다. 이는 512개 부품으로 구성된 새로운 매뉴얼 와인딩 매뉴팩처 무브먼트인 칼리버 3670으로 구동한다. 3년의 개발 과정을 거쳐 완성한 이 시계는 전 세계 단 20점 한정 출시해 소장 가치를 더욱 높인다.

1755년 제네바에서 시작된 바쉐론 콘스탄틴의 탁월함을 향한 끊임없는 퀘스트는 이번 작품에서 정점에 이르렀다. “가능한 한 더욱 잘하라. 그것은 언제나 가능하다”라는 1819년 프랑소아 콘스탄틴이 남긴 이 문장은 이번에 선보인 독보적 오토마통 클락 ‘라 꿰뜨 뒤 떵’과 손목시계 ‘메티에 다르 트리뷰트 투 더 퀘스트 오브 타임’을 통해 다시 한번 증명되었다. 뛰어난 기술과 예술성을 향한 바쉐론 콘스탄틴의 진심 어린 여정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라 꿰뜨 뒤 떵에서 영감받아 제작한 양면 손목시계, 메티에 다르 트리뷰트 투 더 퀘스트 오브 타임. 전 세계 단 20점 한정 출시한다.

메티에 다르 트리뷰트 투 더 퀘스트 오브 타임 제작 과정.

메티에 다르 트리뷰트 투 더 퀘스트 오브 타임 제작 과정.

메티에 다르 트리뷰트 투 더 퀘스트 오브 타임 제작 과정.

메티에 다르 트리뷰트 투 더 퀘스트 오브 타임 제작 과정.

메티에 다르 트리뷰트 투 더 퀘스트 오브 타임의 후면 다이얼에는 항성일을 표시하는 스카이 차트를 탑재했다.

 

에디터 유은정(ejyoo@noblesse.com)
사진 바쉐론 콘스탄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