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잔의 여름
각기 다른 무드로 풍부한 여름을 만들어주는 세 병의 와인.

여름 한낮의 더위를 식히기에 샴페인의 온도는 높다. 더위를 잊게 할 얼음같이 차가운 한 잔, 모엣 & 샹동의 아이스 임페리얼은 뙤약볕이 내리쬐는 7~8월 야외에서 즐길 수 있다. 뜨거운 휴양지의 야외, 요트나 테니스, 파티 중에 즐겨도 시원하고 깊은 풍미를 유지한다. 마치 화이트 스피릿처럼 얼음을 담아 서빙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여름철 어디서건 적합하다. 얼음을 추가해도 모엣 & 샹동의 뛰어난 밸런스와 산뜻한 맛은 유지된다.

청춘의 여름은 피노 누아와 닮았다. 예민하고 변덕스러우며 생동감 넘치는 한낮의 여름. 돔 페리뇽 로제 빈티지 2005는 피노 누아에 대한 헌사이자 마법을 표현하는 데 전력을 다한 와인이다. 피노 누아의 절묘함과 까다로운 밸런스는 돔 페리뇽과 만나 풍부한 맛을 배가시킨다. 마치 여름밤에 터지는 폭죽처럼 번뜩이며 수확기의 과일처럼 성숙하다. 한낮의 뜨거움이 식는 여름밤의 로제 빈티지는 상상력의 확장이자 여름밤의 꿈이다.

여름엔 뵈브 클리코가 떠오른다. 투명한 보틀 글라스와 옐로 레이블의 조화, 언뜻 모습만 봐도 상상이 되는 산뜻한 풍미. 이것은 뵈브 클리코가 19세기 후반 최초의 컬러 레이블 샴페인을 출시한 직후부터 관습처럼 떠오른 영감이다. 뵈브 클리코의 향과 맛은 젊다. 무한히 긍정적이고 산뜻한 여운이 오래 지속된다. 19세기 예술가들은 칸의 해변에서 뵈브 클리코를 즐겼다. 거기엔 로맨틱함과 예술적 감수성이 함께한다.
에디터 조재국(jeju@noblesse.com)
디자인 송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