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둘째 주 위클리컬처 :: 공연
화창한 날씨 덕분에 몸과 마음이 가벼워졌다. 우리의 발걸음에 리듬을 더해줄 노블레스닷컴 컬처 리스트.

공연이 시작되자 어둠 속에서 한 남자가 등장한다. 그는 어떤 화가의 그림을 경매에 부칠 것이라 말하고, 잠시 후 그림이 그려진 거대한 커튼이 무대를 가득 채운다.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가 실제 무대에 쓰기 위해 그렸다는 작품 ‘광란의 트리스탄’이 무대를 채우고 서커스가 시작된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준다’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아트 서커스 <라 베리타>. 캐나다 몬트리올 초연 후 전 세계에서 400회 이상 공연했고, 3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특히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저글링, 공중제비, 재주넘기, 마술 등 우리가 서커스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묘기를 한 편의 예술 작품으로 완성한 것이 특징. 노블레스닷컴에서 예고편 영상을 통해 한발 앞서 아트 서커스를 즐겨보자.
공연 예고편 보기: www.youtube.com/watch?v=btZ5khChuiQ

프랑스의 하모니가 5월을 부드러운 선율로 물들인다.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4년 만에 한국을 찾는 것.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로 프랑스를 대표하는 3대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꼽히는 이들은 ‘기능적으로 완벽한 오케스트라’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2016년 예술감독 정명훈의 바통을 이어받은 감독 미코 프랑크의 부임 후 첫 내한 공연으로 선보이는 무대다. 미코 프랑크와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선보일 세련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연주가 기대된다.

동화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호프만의 이야기>를 오페라로 만난다. 2009년 대한민국오페라대상 금상, 2012년 대한민국오페라대상 대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뛰어난 연출력과 완성도 높은 무대로 작품성을 검증받았다. 매번 사랑에 실패하는 주인공 호프만은 자신의 과거 연애사를 학생들에게 들려주며 지나간 사랑을 회고한다. 사랑은 이루지 못했지만 그 슬픔을 예술로 승화시켜 동화 같은 무대를 완성하는 것.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공연으로 누오바오페라단이 선정한 국내 주요 성악가들이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다.
에디터 이아현(fcover@nobles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