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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넷째 주 위클리컬처 :: 공연

LIFESTYLE

전통음악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공연 <제전악-장미의 잔상>부터 미국의 현대음악을 총집결한 무대 <아메리카의 혁신가들>, 아시아 초연을 기다리고 있는 뮤지컬 <나폴레옹>까지. 여름의 더위를 차분하게 식혀줄 노블레스닷컴 컬처 리스트.

전통악기로 구성한 미니멀한 춤곡과 섬세한 안무가 어우러져 제전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제전악-장미의 잔상>. 국립현대무용단 안성수 예술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번 무대는 국악기 전통 음계를 사용해 악기의 색을 풍부하게 담아냈다. 춤은 전사들이 땅을 수호하기 위해 전장으로 나가기 전 거행한 의식에서 모티브를 얻은 ‘전사들의 춤’을 비롯해 전통무용 ‘오고무’를 활용한 움직임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강렬하면서 세밀한 소리와 남녀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춤이 대조를 이루며 음양의 조화를 보여준다. 무용수, 악사, 관객이 삼박자로 어우러져 완성하는 공연에서 우리 전통 소리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해보자.

미국의 혁신가들은 어떤 음악을 연주할까? 대담하고 독창적인 멜로디로 가득한 미국 음악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천재 작곡가 콘론 낸캐로의 풍부한 상상력에서 비롯된 곡부터 음악 악동이라 불리는 조지 앤타일의 일탈까지 미국 현대음악을 만들어온 작곡가들의 자유로운 정신을 기념한다. ‘인종의 도가니’라 불리는 미국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해 이 공연 역시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다. 모던한 재즈, 대도시의 소음을 흡수한 음악, 존 케이지의 자유로운 영혼이 담긴 전위음악, 마이클 도허티의 팝아트까지. 아메리카의 혁신가들이 창조한 세상에선 어떤 소리가 흘러나올지 직접 확인해보길.

뮤지컬 <나폴레옹>의 아시아 초연을 한국에서 만난다. 해외 크리에이터와 국내 크리에이티브 팀이 합작해 한층 스펙터클한 구성을 자랑하는 이 뮤지컬은 초호화 캐스팅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폭발적인 가창력의 임태경, 마이클 리, 한지상을 중심으로 뮤지컬계의 히로인 정선아와 박혜나, 신예 홍서영이 조세핀으로 참여한다. 전쟁을 승리로 이끌며 황제의 자리에 오른 영웅 나폴레옹과 그를 사로잡은 황후 조세핀, 나폴레옹을 이용하려 한 정치가 탈레랑 사이의 사랑과 배신이 얽힌 대서사시가 될 것. 새로운 시각으로 역사 속 인물들의 숨은 이야기를 파헤쳐 화려한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다이내믹한 무대를 완성했다.

 

에디터 이아현(fcover@noblesse.com)
디자인 송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