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다섯째 주 위클리컬처 :: 영화
창의적인 발상으로 동물과 소녀의 교감을 이끌어낸 영화 <옥자>부터 새로운 스파이더맨의 귀환을 알리는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까지. 서머 시즌을 뜨겁게 달굴 노블레스닷컴 무비 리스트!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옥자>. 봉준호 감독의 2017년 신작으로, 넷플릭스 제작으로도 화제를 모은 <옥자>가 개봉한다. 봉준호 감독은 그동안 <괴물>, <마더>, <설국열차> 등을 통해 창의적인 발상이 돋보이는 스토리에 우리의 보편적 정서를 녹여내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옥자> 역시 둘도 없는 친구이자 가족인 동물을 구출하기 위한 소녀 미자의 예측할 수 없는 여정을 특별한 스토리로 완성했다. 소녀와 동물의 순수한 사랑을 바탕으로 위험천만한 모험과 절박한 구출 신을 오가는 다채로운 스토리가 러닝타임 내내 한시도 시선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함께 틸다 스윈턴, 제이크 질런홀, 폴 다노 등 할리우드 최고 배우들이 합세해 초호화 배우 군단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마블 히어로의 세대교체! 과연 이뤄질까?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통해 그 가능성을 확인해보자. 영화 <시빌 워>를 통해 토니 스타크에게 발탁돼 활약을 펼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가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직접 새로운 슈트를 선물하며 ‘위험한 일은 하지 말라’는 조언을 아끼지 않는 토니 스파크. 그러나 허세와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는 세상을 위협하는 적에 맞서 싸우며 영웅이 되고자 한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세 번째 스파이더맨으로 낙점된 톰 홀랜드는 뛰어난 무술 실력을 선보이며 진짜 스파이더맨을 넘나드는 액션을 선보인다. 토니 스타크 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조력자로 등장해 스파이더맨을 영웅으로 키워낼 수 있을지, 새로운 ‘어벤져스’의 탄생을 기대해본다.

호주의 촉망받는 여성 감독 케이트 쇼틀랜드의 세 번째 작품 <베를린 신드롬>. 개봉 전부터 선댄스 영화제와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호주의 사진작가 클레어가 매력적인 베를린 남자 앤디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영화다.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영감을 얻고자 베를린을 찾은 클레어는 자유로운 앤디에게 끌려 하룻밤을 보낸다. 다음 날 베를린의 외딴 집에 감금된 사실을 깨닫고 그곳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럴수록 클레어를 사로잡은 올가미는 더욱 단단히 죄어온다. 배우들의 절제된 감정 연기와 인간의 숨은 내면을 디테일하게 표현해낸 감독의 연출이 만나 새로운 파격 센슈얼 스릴러 영화를 선보인다.
★(별점)는 노블레스 디지털이 매겼습니다.
에디터 이아현(fcover@noblesse.com)
디자인 송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