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Bridal Looks
어릴 적부터 꿈꿔온 그날을 앞두고 있다면 두고두고 전 세계 예비 신부의 교본이 되고 있는 셀레브러티들의 뷰티 룩을 참고할 것. <마사 스튜어트 웨딩 코리아>가 수집한, 웨딩 뷰티의 바이블로 손꼽히는 7인의 뷰티 스타일.

1 순수하고 우아한 신부에게 제격 은은한 비누 향의 프리지아 향수, Santa Maria Novella의 ‘아쿠아 디 콜로니아 프리지아’.
2 즉각적으로 사랑스러운 생기를 부여하는 은은한 피치 컬러 블러셔, Benefit의 ‘단델리온’.
3Chanel의 ‘루쥬 코코 #172 텐더레스’는 시머링한 핑크 컬러의 젤리 같은 텍스처로 유리알처럼 반짝이는 입술을 연출한다.
4Chantecaille의 ‘브로우 리프트 에끌라’는 눈썹을 깔끔하게 정돈하고 눈이 커 보이는 효과를 준다.
5 다이아몬드 파우더로 이뤄진 원형 캡슐에 담긴 핑크 펄이 눈부신 광채 오라를 드리우는 Guerlain의 ‘메테오리트 퍼펙팅 펄 베이스’.
TIMELESS CLASSIC
NICKY HILTON Mrs. 로스차일드가 되던 날, 예상을 깨고 정숙하고 우아한 분위기의 발렌티노 레이스 드레스를 선택한 니키 힐튼. 뷰티 룩 역시 그에 걸맞게 우아하고 기품이 흘러넘쳤다. 스킨은 마치 한국의 신부들처럼 컬러는 최대한 배제하고 피부의 투명함과 건강함이 돋보이도록 의도했으며, 유리알처럼 은은하게 반짝이는 글로시 립은 신부의 사랑스러움을 배가시켰다. 정갈하게 빗어 넘긴 로 번(low bun) 헤어도 고상한 ‘로열 웨딩’의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요소. 가을 예식에 잘 어울리는 룩으로 교회나 성당 예식 또는 웅장한 호텔 예식과 찰떡궁합을 이룬다.

6 따뜻하게 마무리되는 파우더리한 불가리안 로즈 향기가 포피 델러빈의 가든 웨딩 무드와 꼭 맞아떨어지는 Narciso Rodriguez의 ‘나르시소 오 드 퍼퓸 푸드레’.
7Guerlain의 ‘키스키스 립스틱 #302 로맨틱 키스’는 부드럽게 미끄러지듯 발려 감각적인 컬러와 은은한 광채를 드리운다.
8 어떤 컬러를 조합하든 완벽한 궁합을 이루는 Dior의 ‘아이 리바이버 일루미네이팅 뉴트럴 아이 팔레트’. 프라이머와 섀도, 라이너로 구성했다.
URBAN CHIC
POPPY DELEVINGNE 카라 델러빈의 둘째 언니이자 패션 사교계 공주인 포피 델러빈. 그녀는 400시간에 걸쳐 5명의 장인이 1만 개의 비즈를 한 땀 한 땀 수놓았다는 샤넬의 드레스를 입고 런던 외곽에서 채플 웨딩을 올렸다. 소재에 힘을 주었지만 실루엣은 간결하기 그지없는 그녀의 드레스처럼 메이크업 역시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에포틀리스 시크(effortless chic)’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피부는 촉촉하게 물오른 듯한 글로를 표현하는 데 집중했고, 치크는 핑크나 피치 등의 간질간질한 컬러 대신 브론징 제품을 이용해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물론 입술도 누디하게! 천편일률적인 올림머리가 식상하게 느껴진다면 포피처럼 차분한 웨이브 헤어를 연출해보자. 올림머리가 아니어도 충분히 우아하고 기품이 흘러넘치지 않는가.

9Bobbi Brown의 ‘아트 스틱 리퀴드 립 #5 잉글리쉬 로즈’는 실키하고 촉촉하게 스며들어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듯 편안하게 입술을 보호한다.
10YSL Beauty의 ‘매직펜 뚜쉬 에끌라’는 베이스와 하이라이터, 컨실러의 기능을 한데 합친 하이브리드 제품이다.
11 생기 넘치고 우아한 무드를 표현하는 데 제격인 핑크와 피치, 화이트 컬러 펄이 조화를 이룬 Clé de Peau Beauté‘의 ‘로쎄르 디끌라 #15’.
REGAL CHARM
KATE MIDDLETON 전 세계에 생중계되어 20억 명이 지켜본 케이트 미들턴과 윌리엄 왕자의 결혼식. 7년여의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그녀의 이름을 검색창에 치면 웨딩 관련 검색어가 상당수일 정도로 케이트는 전 세계 예비 신부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 케이트식 웨딩 룩의 키포인트는 영국의 정원을 연상시키는 로즈 컬러. 그녀는 피부를 깨끗하게 정돈한 뒤 치크와 립을 빈티지 로즈 컬러로 통일해 화려하면서도 생기넘치는 왕실 새신부의 모습을 표현했다. 머리를 풀어내리고 싶지만 너무 캐주얼해 보일까 고민이라면 케이트 미들턴처럼 반묶음 헤어를 추천한다. 케이트는가르마를 살려 반묶음을 한 뒤 컬을 가미해 여성스러우면서 우아한 웨딩 룩에 방점을 찍었다.

12 2가지 컬러를 결합해 자연스러운 그러데이션 효과를 주는 YSL Beauty의 ‘키스 앤 블러쉬 듀오 스틱’.
13 말린 장밋빛의 MLBB(My Lips But Better) 립 연출에 효과적인 Lancôme의 ‘압솔뤼 루즈 #264’.
14Dior의 ‘백스테이지 아이프라이머 #001’은 완벽한 아이 메이크업을 위해 눈가 피부 톤을 균일하게 정돈해준다.
15 속눈썹을 풍성하게 컬링하는 동시에 케어 효과를 주는 Sisley의 ‘소 컬 마스카라’.
COOL & FRESH
MIA FARROW 1970년대의 아이콘 미아 패로는 당당하고 개성 넘치는 애티튜드의 신부들에게 꾸준히 소환되는 웨딩계의 전설로 꼽힌다. 웨딩드레스 대신 입은 재킷과 미니드레스 투피스나 쇼트 커트 헤어는 지금 봐도 신선한 파격. 그녀의 메이크업 포인트는 블랙 아이라인과 마스카라로 힘을 실은 눈매다. 점막을 메우듯이 꼼꼼히 라인을 그린 뒤 마스카라로 속눈썹을 풍성하게 컬링해 큰 눈을 더 크고 또렷하게 강조했다. 이때 속눈썹에 힘을 줘 암코양이 같은 매력을 살리는 것이 킬링 파트! 강한 인상을 중화하고 수줍은 신부의 사랑스러움을 배가시킬 비장의 무기는 블러셔다. 윤기있는 피치 컬러 블러셔를 애플존에서 관자놀이까지 연결하듯 발라 생기 넘치고 발랄한 신부의 분위기를 더하면 시크함의 절정, 미아 패로식 웨딩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16 반짝이는 펄 입자가 광채와 함께 입체감을 더해 작고 이목구비가 또렷한 얼굴로 표현하는 Estēe Lauder의 ‘퓨어 칼라 엔비 스컬프팅 블러시’.
17Addiction의 ‘더 아이섀도우 #47’은 메탈릭한 샴페인 골드 펄이 눈가에 밀착되어 화려하고 섬세하게 반짝이는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한다.
18 컨실러와 파운데이션을 결합한 La Prairie의 ‘스킨 캐비아 컨실러 & 파운데이션’. 결점 없이 촉촉한 피부를 표현한다.
POLISHED ELEGANCE
IVANKA TRUMP 뉴욕 상류층 웨딩 스타일의 표본을 보여준 이방카 트럼프. 그녀의 메이크업은 뉴트럴 컬러로 중화되었을 뿐, 성형 메이크업에 가까울 만큼 치밀하게 계산된 ‘풀 메이크업(!)’이다. 커버력 있는 파운데이션으로 균일한 밑바탕을 만든 뒤 셰이딩 제품으로 콧대와 광대뼈, 이마에까지 음영을 줘 그야말로 이마는 볼록하고 턱선은 갸름하며 콧대는 오뚝한 3D 입체 컨투어링 효과를 꾀했다. 대신 립과 아이의 수위는 낮춰 풀 메이크업의 텁텁함을 덜어낸 것이 신의 한 수! 여기에 올림머리 대신 차분한 웨이브 롱 헤어를 택했다. 한쪽 헤어만 귀 뒤로 넘겨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를 줬다.

19 땀과 물에 강해 하루 종일 번지지 않는 Lancôme의 ‘그랑디오즈 스머지 프루프 마스카라’. 초정밀 브러시가 짧은 속눈썹도 길게 연출한다.
20 스파이시한 페퍼와 바닐라, 플로럴 향이 조화를 이뤄 자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Byredo의 ‘집시 워터’.
21 Chanel의 ‘레 베쥬 헬시 글로우 쉬어 컬러 스틱 #24 코랄’은 벨벳 텍스처로 손가락으로도 쓱쓱 발려 셀프 메이크업에 효과적이다.
ROMANTIC RETRO
KATE MOSS 소박하고 목가적인 가든 웨딩에 더없이 잘 어울린 케이트 모스의 빈티지 뷰티 룩. 수년이 지난 지금 봐도 그녀의 웨딩 룩이 촌스럽게 느껴지지 않는 건 평소 그녀의 스타일과 맥락을 같이했기 때문 아닐까? 케이트 모스는 주근깨가 보일 정도로 피부를 투명하게 커버했고, 펄이 없는 셰이딩 제품을 이용해 햇빛에 그을린 듯한 ‘선키스트 스킨’을 표현했다. 입술도 매트한 제형의 누디한 립스틱을 택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어딘지 매가리 없고 힘이 빠져 보일 것 같지만 케이트는 소프트한 블랙 스모키 아이로 또렷하게 총기를 더했다. 포슬포슬한 곱슬기를 살려 자연스럽게 풀어내린 헤어도 한 치의 오차 없이 케이트 모스 그 자체! 가족적인 분위기의 스몰 웨딩을 꿈꾸는 신부라면 한 시대를 풍미한 패션 아이콘, 케이트 모스의 웨딩 룩에서 무한 영감을 받아보도록.

22Dior의 ‘어딕트 라커 스틱 #457 팜비치’는 틴트처럼 선명하게 입술을 물들여 글로스처럼 은은한 반짝임을 남긴다.
23Nars의 ‘리퀴드 블러쉬 오르가즘’은 핑크빛과 황금빛 광택이 우아하고 은은한 홍조를 표현한다. 실크처럼 매끄러운 리퀴드 포뮬러
24 화려하고 관능적인 장미로 가득한 6월의 파리 공원에서 영감을 받은 Nicolai의 ‘로즈 로얄’.
NATURAL GRACE
OLIVIA PALERMO 수십 년이 지나 결혼 사진을 펼쳐봐도 촌스럽게 느껴지길 원치 않는다면 올리비아 팔레르모의 웨딩 룩을 참고할 것. 뉴욕 외곽에서 자연을 벗 삼아 프라이빗하게 진행한 웨딩에서 그녀는 캐롤리나 헤레라의 캐시미어 니트에 타조 깃털로 장식한 샤 스커트를 매치해 내추럴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풍겼다. 헤어는 평소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포니테일 스타일! 포실포실한 잔머리의 느낌을 살려 루스하게 묶는 것이 관건이다. 야외 결혼식이라 메이크업은 가볍고 햇빛에 은은하게 반짝이는 룩을 택했다. 펄을 살짝 머금은 블러셔로 건강한 혈색을 돋보이게 하고 또렷한 눈매를 위해 속눈썹에 힘을 실었다. 모던한 신랑・신부의 화이트 앙상블이 돋보인 올리비아 팔레르모의 웨딩 룩은 야외 웨딩이나 스몰 웨딩을 계획 중인 당신이라면 꼭 참고해야 하는 뷰티 바이블이다.
에디터 박세미(프리랜서)
사진 김상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