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넷째 주 위클리컬처 :: 영화
명절 스트레스를 날려줄 한국 영화 2편이 개봉한다. 병자호란 시대의 격전을 담은 영화 <남한산성>부터 통쾌한 액션 신으로 가득한 <범죄도시>까지. 긴 연휴 기간 스크린에 펼쳐지는 다이내믹한 무비 스토리!

1636년 병자호란이 발발했을 때 고립무원 남한산성에서 일어난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전투 이야기를 그린 영화 <남한산성>.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남한산성>은 나라와 백성을 위한 충심은 같으나 이를 위해 지키고자 한 신념이 다른 두 신하를 중심으로 한층 드라마틱하게 완성했다. 순간의 치욕을 견디며 청과의 화친을 도모한 주화파와 청에 끝까지 맞서 싸워 대의를 지키고자 한 척화파의 갈등을 담았다. 두 신화의 날카로운 논쟁은 옳고 그름을 넘어 ‘무엇이 지금 백성을 위한 선택인가?’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현시대에도 공감할 수 있는 울림과 메시지를 전한다. 배우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이 주연을 맡았다.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 <범죄도시>가 액션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중국에서 넘어와 일반 시민까지 위협하며 도시 전체를 순식간에 공포로 몰아넣은 조직 ‘왕건이파’와 ‘흑사파’. 최대한 실화를 재현하기 위해 사실적 연출을 지향하면서도 영화적 재미를 위해 보다 리얼한 액션 신을 담아냈다. 특히 마동석과 윤계상 두 주연배우의 신선한 조합은 영화의 액션 디테일에 시너지를 가미하며 고난도 액션 신을 완성한다. 배우들의 열연과 제작진의 노고로 완성한 <범죄도시>는 매 순간 쉼 없이 달려가는 극강의 액션으로 관객의 명절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줄 유쾌한 영화로 기대를 모은다.

사랑스러운 소녀 메리와 삼촌 프랭크의 행복 찾기를 그린 영화 <어메이징 메리>. <500일의 썸머>와 <아이 엠 샘>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마크 웹 감독은 삼촌과 천재 소녀 메리의 이야기로 감동 드라마 시리즈를 이어간다. 전작에서 그만의 독보적 감수성으로 영화 팬들의 감성을 자극한 마크 웹 감독은 아름다운 영상미로 감성 비주얼 영화를 제작했다. 극 중 수학 천재로 등장하는 주인공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진짜 천재 수학자들을 인터뷰한 뒤 철저한 고증을 거쳐 신뢰감을 높인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일곱 살 수학 천재 소녀는 제2의 다코타 패닝으로 불리는 매케나 그레이스가, 메리를 지켜주는 든든한 삼촌 역은 <캡틴 아메리카>의 영웅 크리스 에번스가 맡아 색다른 호흡을 보여줄 예정.
에디터 이아현(fcover@noblesse.com) 디자인 송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