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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lose Look at PANER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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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라이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새로운 부티크를 열었다. 1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완벽한 시계 제작을 향해 달려온 브랜드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파네라이의 헤리티지를 담은 시계들과 마주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2층에 자리한 파네라이의 부티크

오피치네 파네라이의 매뉴팩처

History of Panerai
파네라이의 역사는 1860년 사업가이자 시계 장인인 지오바니 파네라이(Giovanni Panerai)가 피렌체에 시계 제작소를 설립하면서 시작한다. 공방뿐 아니라 도시의 첫 번째 시계 학교로 파네라이는 이곳에서 수십 년간 이탈리아 해군을 위한 시계를 만들었다. 그리고 특수 잠수 부대를 위한 정밀 시계 제작 부문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받는다. 특히 1916년 라듐을 바탕으로 만든 물질 ‘라디오미르(Radiomir)’ 개발에 성공해 어두운 곳에서도 시간을 잘 알아볼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이후 1936년 제2차 세계대전 전날, 파네라이는 라디오미르 다이얼을 장착한 시계를 마침내 선보인다. 케이스에 용접한 와이어 형태의 러그, 다이빙 슈트에 착용할 수 있도록 고안한 넓은 방수 스트랩을 단 수동 기계식 무브먼트를 탑재한 시계로 전쟁 중 주요한 전술적 역할을 담당했다. 이후 이 시계는 크라운을 보호하기 위해 튼튼한 크라운가드를 장착하거나 가독성이 뛰어난 샌드위치 형태의 다이얼을 적용하는 등 새로운 기술을 갖추며 브랜드 고유의 독창적인 모습을 갖추게 된다. 또 그사이 브랜드는 시계 역사상 처음으로 수중 200m 방수가 가능한 기술을 개발, 해양 환경에 최적화한 시계를 제조하는 회사로 크게 성장한다. 시간이 흘러 파네라이는 1997년 리치몬트 그룹에 인수되며 규모를 더욱 확장, 스위스 뇌샤텔에 매뉴팩처를 세우고 2005년엔 브랜드의 첫 번째 인하우스 무브먼트 ‘P.2002’를 런칭한 후 차례로 P.2003, P.2004, P.2005, P.999 칼리버, P.3000 칼리버 등을 공개하며 브랜드의 전통과 스위스의 파인 워치메이킹 정신, 이탈리아의 세련된 디자인을 결합한 컬렉션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지오바니 파네라이가 운영한 초창기 매장의 모습

브랜드의 유산을 고스란히 담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파네라이 부티크

New Place of Panerai
시계 부티크는 단순히 시계를 사고파는 공간이 아니다. 시계를 잘 모르는 이에겐 친절하게 상세한 지식을 전하고, 관심이 많은 사람에겐 더욱 전문적인 지식은 물론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장소다. 브랜드의 오랜 역사나 우수한 기술력에 대한 정보를 접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부티크는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올겨울, 파네라이는 이런 사명을 안은 새 부티크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2층에 오픈했다. 현대백화점 본점에 이은 국내 두 번째 스토어다. 인테리어는 이탈리아에서 활동 중인 건축 디자이너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Patricia Urquiola)가 맡았다. 브랜드의 정체성에 중점을 두고 공간을 꾸몄는데, 특히 파네라이가 1930~1950년대에 이탈리아 해군에 시계를 공급한 점에 주목하고 이와 관련한 요소를 매장 곳곳에 배치했다. 부티크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벽면을 가득 채운 이미지가 대표적인 예다. 수중 군사 작전을 수행하는 이탈리아 왕실 해군의 모습을 담은 이미지는 파네라이가 해군을 위한 시계 제작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부티크 내부의 한쪽 벽면은 대형 벽시계로 꾸몄다. 이는 수중에서도 탁월한 가독성을 자랑하는 브랜드의 상징적 요소인 슈퍼루미노바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이 밖에도 내부 인테리어에 오크나무와 ‘칼라카타 루치코소(calacatta luccicoso)’라 불리는 줄무늬 대리석, 광택을 낸 청동과 목재를 함께 사용해 바다와 함대를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매장 안쪽에는 아늑한 라운지가 있어 프라이빗한 쇼핑을 즐기기에 좋다. 브랜드의 각종 영상과 신제품을 만날 수 있는 타워 쇼케이스는 특히 시계 애호가에게 매력적인 부분! 파네라이의 유산과 빼어난 기술로 만든 시계를 만나는 장소로 더없이 완벽해 보인다.

 

Magnificent Watch of Panerai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자리한 파네라이의 새로운 부티크에서 만날 수 있는 시계 4점.

라디오미르 1940 3 데이즈 아치아이오 PAM00574

라디오미르 1940 3 데이즈 오로 로소 PAM00575

그린 컬러 악어가죽 스트랩이 유니크한 아치아이오

블랙 컬러 악어가죽 스트랩과 레드 골드 케이스의 조화가 고급스러운 오로 로소

RADIOMIR 1940 3 Days
기존에 선보인 지름 47mm의 시계보다 작은 지름 42mm 사이즈로 선보인다. 광택이 돋보이는 쿠션형 케이스는 세련미의 극치를 보여준다. 시계 내부에는 3.85mm의 얇은 수동 칼리버 P.1000을 탑재하고 뒷면은 사파이어 크리스털 창으로 마무리해 무브먼트의 정교한 구조와 마감을 감상할 수 있다. 파워리저브 시간은 3일. 스틸 모델인 아치아이오(PAM00574)에는 슈퍼루미노바 코팅 처리한 다이얼의 컬러와 조화를 이루는 선명한 그린 컬러 악어가죽 스트랩, 레드 골드 모델인 오로 로소(PAM00575)에는 블랙 컬러 악어가죽 스트랩을 부착했다.

 

P.1000 무브먼트

P.1000 Calibre
2015년 가을, 제3회 워치스 & 원더스에서 선보인 새 무브먼트. 큰 사이즈의 시계가 주를 이루는 파네라이의 기존 무브먼트보다 작은 지름 26.8mm, 두께 3.85mm의 크기로 완성했다. 152개의 부품과 21개의 주얼 스톤으로 구성한 핸드와인딩 방식으로 한 번의 풀 와인딩을 통해 3일간 동력을 보장한다. 다이얼의 9시 방향에는 스몰 세컨드를 장착했다. 브러싱 처리한 브리지가 밸런스를 제외한 무브먼트의 대부분을 덮고 있으며, 밸런스는 시간당 2만8800회 진동하며 안정적으로 시간을 알린다. 정확한 시간 설정을 위해 밸런스를 멈춘 채 초침을 영으로 되돌리는 세컨드 리셋 장치도 이 칼리버의 장점이다. 기존 파네라이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P.999를 대체하여 가장 얇고 작은 무브먼트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루미노르 1950 3 데이즈 크로노 플라이백 오토매틱 세라미카 PAM00580. 다이얼 중앙에 위치한 블루 컬러의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초침이 특징.

사파이어 글라스 소재의 백케이스를 통해 P.9100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다.

Luminor 1950 3 Days Chrono Flyback Automatic Ceramica
지름 44mm 사이즈로 P.9100 인하우스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이 무브먼트는 브랜드 최초의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방식으로 4일간 파워리저브가 가능한 2개의 배럴을 탑재했고, 와인딩은 양방향 회전이 가능한 로터가 맡았다. 케이스는 스크래치와 고온에 강하고 가벼운 산화지르코늄 기반의 합성 세라믹으로 완성했다. 지르코늄 파우더를 블랙 세라믹으로 바꾸는 섬세한 과정을 거쳐 무광으로 마감 처리해 완성한 케이스가 남성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천연 가죽 스트랩과 여분의 러버 스트랩을 함께 제공하며, 스크루 드라이버를 사용해 쉽게 교체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왼쪽부터_
라디오미르 1940 3 데이즈 오토매틱 티타니오 PAM00619. 스티치 장식이 돋보이는 브라운 컬러의 버펄로 가죽 스트랩을 사용했다. 플랫한 형태의 비교적 얇은 케이스 사파이어 창을 통해 P.4000 칼리버를 볼 수 있다.

Radiomir 1940 3 Days Automatic Titanio
파네라이의 과거 유산을 계승한 디자인과 현대적 워치메이킹 기술을 한데 담은 워치로, 지름 45mm의 웅장한 크기가 시선을 압도한다. 두 종류의 티타늄을 사용한 점이 흥미로운데, 케이스에는 스틸보다 40%나 가볍고 부식 염려가 없는 데다 복잡한 기계 작업이 가능한 2등급 티타늄을, 베젤과 크라운에는 폴리싱 가공이 가능하고 세련된 느낌을 선사하는 5등급 티타늄을 활용했다. 더욱이 티타늄 고유의 빈티지한 질감은 짙은 브라운 컬러 다이얼과도 잘 어울린다. 브랜드의 특징인 샌드위치 구조 다이얼에 자리한 인덱스와 핸드는 슈퍼루미노바 코팅 처리해 가독성과 가시성이 우수한 것이 장점. 9시 방향에는 스몰 세컨드 기능이 자리하고 있다. 뒷면 중앙의 사파이어 창을 통해 양방향 로터를 더한 브랜드 최초의 자동 무브먼트인 P.4000 칼리버의 움직임을 볼 수 있다. 마이크로 로터를 장착한 덕분에 무브먼트의 두께를 줄일 수 있었고, 케이스의 두께 또한 얇아졌다. 자연스레 착용감은 더욱 편안해졌다는 사실.

문의 02-3467-8455

에디터 김지수 (kjs@nobles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