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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of Nature

FASHION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창조적 디자인으로 표현한 티파니의 2018 블루 북 컬렉션 ‘티파니의 사계’가 베일을 벗고, 드디어 뉴욕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런칭 소식을 알렸다.

아이스 커팅 기법을 통해 얼음을 다이아몬드로 표현한 블루 북 컬렉션의 겨울 테마 네크리스.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신부는 결혼식 하객에게 자신을 잊지 말란 뜻으로 푸른색으로 칠한 새 장식을 선물했다. 이 푸른색은 울새의 알에서 찾은 신비로운 블루 컬러로 터키석과 유사한 빛깔을 띤다. 티파니는 자연이 만든 이 아름다운 색을 브랜드의 대표적 심벌로 내세웠고 전 세계 여성에게 티파니 블루 박스에 대한 꿈을 심어줬다. 티파니 블루가 이처럼 브랜드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데엔 블루 북 카탈로그의 역할이 컸다. 카탈로그 표지를 티파니 블루 컬러로 장식하고 ‘블루 북(Blue Book)’이라 이름 붙인 티파니는 메종의 장인정신과 예술성, 기술력을 총망라한 쿠튀르 피스만 담아 소수의 고객에게 우편을 보냈다. 고객은 이 카탈로그를 통해 마음에 드는 주얼리를 주문하는 방식으로 티파니 주얼리를 만날 수 있었고, 블루 북은 브랜드를 미국 전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를 시작으로 주얼리 박스와 쇼핑백 등 모든 패키지에 같은 컬러를 사용했고, 머지않아 티파니 블루는 메종의 상징이 된 것이다. 1845년부터 1년에 한 번 최고의 제품만 엄선해 블루 북 카탈로그를 제작하는 티파니는 올해 역시 메종의 장인정신과 창조정신 그리고 혁신을 담은 2018 블루 북 컬렉션을 선보인다. ‘티파니의 사계’라는 타이틀로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색상 이론까지 총 5가지 주제 아래 자연주의와 재현 예술을 표현해온 티파니의 오랜 역사를 토대로 동식물을 비롯한 자연의 구조적 아름다움을 주얼리로 승화시켰다.

1 43캐럿 이상의 라운드·오벌 탄자나이트와 33캐럿 이상의 바게트·커스텀 컷 다이아몬드 그리고 총 18캐럿 이상의 라운드 사파이어를 플래티늄에 세팅한 펜던트.
2 75캐럿 이상의 믹스트 컷 사파이어와 커스텀 컷 다이아몬드를 플래티넘에 세팅한 수국 모티브의 네크리스.

SPRING
계절의 시작인 ‘봄’ 테마는 자연계의 무작위성과 비대칭적 아름다움을 기반으로 한다. 봄 테마를 대표하는 수국 디자인은 꽃이 한데 얽혀 군락을 이룬 모습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 특히 정교하게 조각한 플래티넘 위에 세팅한 75캐럿 이상의 믹스트 컷 사파이어를 재료로 푸른 수국을 완성한 네크리스는 커스텀 컷 다이아몬드를 격자 라인 위에 드문드문 장식했는데, 기하학적 구조와 자연스러운 곡선으로 표현한 꽃의 시각적 대비가 탄성을 자아낸다. 여기에 더해 수국 무리를 네크라인 중심에서 의도적으로 벗어나게 디자인하고 믹스트 컷 다이아몬드와 여러 색상의 사파이어, 투르말린, 탄자나이트를 나란히 배열해 한층 자연스러운 그러데이션을 완성했다.

옐로 골드와 플래티넘에 8캐럿 이상의 믹스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브레이슬릿.

SUMMER
‘여름’ 테마의 뮤즈는 부드럽고 가볍게 펄럭이는 나방이다. 그중 대표작인 브레이슬릿은 1940년대 탱크 체인에서 착안한 볼드하고 각진 골드 링크에 다이아몬드를 빼곡하게 세팅하고 링크 위에 나방을 장식해 상반된 이미지의 대비를 보여준다. 각각 다른 크기의 나방들이 날아다니거나 착지하는 것처럼 보이며, 이 생동감 넘치는 작품은 화려한 나방의 광채를 표현하기 위해 총 6캐럿의 1115개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와 23개의 마키즈 컷 다이아몬드를 정교하게 세팅했다. 티파니 장인이 보여주는 놀라운 경지의 예술성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3 플래티넘에 32캐럿 이상의 믹스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네크리스.
4 109캐럿 이상의 멜로멜로 진주를 중심으로 28캐럿 이상의 라운드·쿠션 컷 다이아몬드를 플래티넘 체인에 세팅한 펜던트.

AUTUMN
‘가을’ 테마에서는 젬스톤의 컬러와 커팅의 상호작용 그리고 부드러움을 표현했다. 흐드러진 덩굴을 표현한 네크리스는 우아한 실루엣과 유려한 라인이 특징이며, 5캐럿의 마키즈 컷 다이아몬드와 5캐럿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 21캐럿의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를 정교하게 세팅해 화려하고 고급스럽다. 한편 109캐럿 상당의 멜로멜로 진주와 트위스트된 플래티넘 체인을 따라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네크리스 역시 눈길을 끈다. 신비로운 오렌지빛을 띠는 멜로멜로 진주는 전체 진주의 1% 정도에 불과할 만큼 희소성을 지녀 다이아몬드에 버금가는 가치가 있다. 특히 멜로멜로 진주에 보이는 불꽃 형태 무늬는 멜로멜로가 자연 속에 존재하는 동안 분비물을 통해 생긴 것으로 진주 본연의 색상을 잃지 않으면서도 다이아몬드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그뿐 아니라 진주에 맞닿을수록 좁아지는 유려한 곡선은 네크라인을 더욱 아름답게 강조한다.

63캐럿 이상의 바게트·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의 화이트, 레어 팬시 블루 그레이 그리고 그레이 다이아몬드를 플래티넘에 세팅한 네크리스.

WINTER
자연의 단순성과 복잡성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극도의 정밀함이 요구된다. 2018 블루 북 컬렉션은 1837년 이래 유구한 세월 동안 독보적 장인정신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 차원 끌어올린 티파니의 열정을 대변한다. 그중에서도 ‘겨울’ 테마는 2018 블루 북 컬렉션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다. 그간 좀처럼 찾아 볼 수 없던 ‘얼음(ice)’을 디자인 모티브로 정하고 이 주제를 완성하기 위해 최고 기술력을 갖춘 티파니 장인들이 모여 자연의 불규칙적 아름다움에 대해 연구했다.
각각의 다이아몬드를 정교하게 커팅하고 바다 위에 표류하는 독특한 형태의 다이아몬드 빙산처럼 묘사한 네크리스는 웅장하면서도 섬세하다. 총 237개의 다이아몬드를 퍼즐처럼 연결했는데, 다이아몬드의 중량만 91캐럿에 달한다. 대비와 불규칙성에 대한 연구를 통해 성에를 형상화한 네크리스 역시 주목해야 할 작품. 총 50캐럿이 넘는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와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 그리고 희소가치가 높은 블루 그레이와 그레이 다이아몬드 13캐럿을 세팅했는데, 대담하고 기하학적인 구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티파니의 최고예술경영자 리드 크라코프(Reed Krakoff)는 겨울 테마 주얼리에 대해 이렇게 전한다. “얼음에 대한 아이디어는 금이 가고 깨졌을 때 드러나는 불규칙성과 균일하고 매끄러운 성질에 착안한 것입니다. 즉 얼음 그 자체를 표현하기보다는 얼음 고유의 특성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5 배우 김태리가 착용한 티파니 2018 블루 북 컬렉션 네크리스.
6 2018 블루 북 컬렉션 주얼리를 착용하고 런칭 행사에 참석한 배우 김태리.

Celebration in New York
지난 10월 9일, 티파니 블루 북 컬렉션의 런칭을 알리는 행사가 열렸다. 브랜드가 탄생한 도시 뉴욕에서 개최했으며, 한국에선 유일하게 배우 김태리가 컬렉션 런칭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 김태리는 23캐럿 이상의 에메랄드 컷 트라이컬러 조이사이트와 5캐럿 이상의 라운드·마키즈 컷 사파이어, 36캐럿 이상의 믹스트 컷 다이아몬드를 플래티넘에 세팅한 티파니 2018 블루 북 컬렉션 네크리스와 티파니 페이퍼 플라워 드롭 이어링 그리고 페이퍼 플라워 클러스터 링을 착용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 전 세계 매체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킴 카다시안, 메리 제이 블라이즈, 레이첼 브로스나한 등 해외 유명 셀러브리티도 런칭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티파니는 2018 티파니 블루 북 하이 주얼리 컬렉션 런칭을 기념하며 브랜드의 상징적인 뉴욕 5번가 플래그십 매장 쇼윈도도 새롭게 단장했다. 쇼윈도 디스플레이는 플라워 아티스트 마코토 아즈마, 과학 콘텐츠 그룹 ‘뷰티 오브 사이언스’의 리더이자 재료과학자인 량얀 박사, 사이언스 아티스트 주웬팅, 글라스 아티스트 로브마이어, 영국의 사진작가 수전 더저스,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미국 국립공원청 등 전 세계 혁신의 선도주자들이 참여해 봄, 여름, 가을, 겨울, 벌집 등 사계와 자연의 주제를 각자의 시선으로 표현했다. 플라워 아티스트 마코토 아즈마는 슬로 프리즈 공법으로 제작한 얼음 블록 위에 봄 테마의 그린 투르말린을 세팅한 다이아몬드 브레이슬릿과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사파이어 링을 디스플레이해 얼음이 녹으며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변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날갯짓하는 나방의 모습을 본떠 디자인한 여름 테마의 다이아몬드 브레이슬릿과 이어링은 NASA의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에서 제공한 태양이 폭발하는 플레어 현상의 촬영 영상과 함께 놓아 역동성을 느낄 수 있었다.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2018 블루 북 컬렉션을 주제로 꾸민 뉴욕 플래그십 스토어 쇼윈도.

가을 테마에선 글라스 아티스트 로브마이어가 만든 구형 크리스털 위에 양치식물을 모티브로 한 다이아몬드 네크리스와 이어링을 놓았다. 모습을 다양하게 바꾸는 물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구형 크리스털은 물의 움직임을 담아낸 포토그래퍼 수전 더저스의 작품과도 완벽하게 어울린다. 재료과학자 량얀 박사와 사이언스 아티스트 주웬팅은 물이 얼음으로 바뀌는 장면을 고배율 망원경으로 포착해 얼음 파편의 불규칙적 형태를 표현한 겨울 테마의 다이아몬드 네크리스와 이어링, 브레이슬릿과 매치해 주얼리의 아름다움을 더욱 부각시켰다. 마지막으로 미국 국립공원청은 사계를 주제로 꿀벌의 움직임을 아름다운 장면으로 보여준다. 3개의 다이아몬드 링을 벌집 디자인의 주얼리 박스와 디스플레이했고 꿀벌의 춤을 포착한 분광사진과 함께 전시했다. 티파니의 글로벌 스토어 디자인 및 크리에이티브 비주얼 머천다이징 총괄 부사장 리처드 무어는 “이번 쇼윈도 디스플레이를 통해 컬렉션에 영감을 준 자연에 경의를 표하고 저명한 국가 기관과 손잡고 2018 블루 북 컬렉션을 새롭고 흥미진진한 방식으로 소개하게 된 것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에디터 김유진(yujin.kim@noblesse.com)
사진 제공 티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