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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g & Shoes

FASHION

We’ve got new Bag & Shoes.

Part1

What Women Really Want
단지 소유하는 것만이 아닌, 남다른 애정과 취향을 보여주는 5인의 백 & 슈즈 컬렉터.

변호사 / 정지원
딜런 류의 감각을 더한 에르 백

딜런 류의 감각을 더한 에르 백

에르메스 켈리 백

에르메스 켈리 백

클래식한 에르메스 버킨 백

클래식한 에르메스 버킨 백

변호사 / 정지원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주중에는 변호사, 주말엔 육아를 하는 워킹맘입니다. 그 이전에 패션, 예술, 여행을 비롯해 아름다운 것을 흠모하는 여자이기도 해요.

평소 스타일에 대해 설명한다면 기본적으로 심플한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르메르, 조셉, 더 로우처럼 뉴트럴 컬러 팔레트를 주로 사용한 옷차림에 가방이나 신발로 포인트를 주는 식이죠.

가방을 고르는 당신만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질리지 않을 것! 클래식하고 견고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컬러도 블랙과 캐멀, 화이트를 주로 고르고요.

최근 구입한 가방 에르메스 볼리드 백. 제 평소 취향과 다소 어긋나는, 비비드한 로즈자이퍼 컬러를 선택했어요. 가끔은 이러한 일탈(?)이 기분 전환에 제격이지요.

아끼는 백 컬렉션은 무엇인가요? 아제딘 알라이아의 가방은 마니아 수준까진 아니지만 꾸준히 구입하게 됩니다. 펀칭 디테일의 레이스 모티브가 적당히 여성스럽고 모던하죠. 매 시즌 펀칭 모티브가 조금씩 달라져 소장하고 싶은 욕심도 생기고요. 마치 브레이슬릿처럼 손목에 감을 수 있는 핸들 덕분에 주얼리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당신의 데일리 백 첫 월급으로 구입한 블랙 컬러 에르 백을 법정 기록용 가방으로 사용해요. 법정에 출입할 때면 매번 금속 스캐너에 가방을 넣고 빼는 터라 빠르게 낡더라고요. 오래 들고 싶어 방법을 고민하다, 빈티지 아티스트 딜런 류의 커스터마이징 프로젝트에 가방을 맡기게 되었어요. 빈티지 엠블럼과 리본을 장식해 새로운 가방으로 다시 태어났죠. 특히 프랑스어로 ‘혁명가’라고 적힌 패치가 참 마음에 들어요. ‘혁명적인 변호사’라는 단어를 마음에 새기게 되거든요.

즐겨 찾는 쇼핑 플레이스 10 꼬르소 꼬모의 카페와 갤러리아백화점 지하 고메이 494엔 맛난 먹거리가 가득하죠. 식사하기 위해 방문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쇼핑으로 이어집니다.

이번 시즌 눈여겨보는 백 트렌디한 백을 잘 사지 않는 편임에도 만수르 가브리엘 서클 백은 예외예요! 동그랗고 단단한 셰이프가 마음에 쏙 들어요.

도자 디자인 스튜디오 ‘이악크래프트’ 대표 / 전현지
최정인의 새틴 오픈토 펌프스

최정인의 새틴 오픈토 펌프스

도라 테이 무르의 시크한 뮬

도라 테이 무르의 시크한 뮬

구찌의 아콰마린 스웨이드 펌프스

구찌의 아콰마린 스웨이드 펌프스

도자 디자인 스튜디오 ‘이악크래프트’ 대표 / 전현지

슈즈를 모은 기간은 얼마나 되나요? 어릴 때부터 패션에 관심이 많아 슈즈에도 자연스럽게 눈이 갔고, 옷을 예전보다 심플하고 캐주얼하게 입다 보니 포인트를 줄 수 있는 게 슈즈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20대 후반이 지나고부터는 다른 룩보다 슈즈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아요.

소장하고 있는 슈즈 수 패션을 좋아하는 다른 컬렉터들에 비해 슈즈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이번에 정리하고 보니 50켤레 이상 되는 것 같더라고요. 특별히 좋아하는 슈즈 뮬 스타일. 완전한 플랫보다는 미들 힐을 좋아해요. 에스파드리유도 좋아하고요. 여름에는 꼭 사게 되는 것 같아요. 소재로 보면 스웨이드고요.

지금 착용한 구찌 슈즈를 구입한 이유는? 스웨이드 소재에 아콰마린 컬러가 마음에 들어서요.

슈즈를 고르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일단 신었을 때 편해야 한다는 것과 다리 모양이 예쁘게 보이는지 고려해요. 또 피부 톤과 잘 맞는 컬러 위주로 고르죠. 패턴보다는 컬러를 먼저 보고요. 슈즈 스타일링 시 고려하는 부분 심플하고 모던한 룩이 많아서 컬러감 있는 슈즈로 포인트를 주는 편이에요.

좋아하는 슈즈 브랜드 하이패션 브랜드도 좋아하지만, 취향이 확실하고 개성이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호해요. 브랜드를 가리지 않는 편이고 마음에 드는 슈즈가 있으면 그때그때 구입합니다.

룩에 포인트를 주고 싶을 때 혹은 특별한 날 선택하는 슈즈 좀 더 젊을 때는 힐을 신어야 특별한 룩이 완성된다고 생각했지만 요즘에는 플랫 슈즈라도 룩에 어울리는 컬러나 스타일이 있으면 선택하는 편이에요. 때에 따라 중요한 행사에 운동화를 신는 편이 오히려 스타일리시해 보일 수도 있으니까요.

F/W 시즌 점찍어둔 슈즈가 있다면요? 말론 슈저(Malone Souliers)의 벨벳 토 뮬요. 소재가 벨벳인 데다 페미닌한 디자인으로 찾고 있던 포인티드 힐이죠.

셀레브러티 중 슈즈 스타일링 감각이 눈에 띄는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 슈즈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룩이 조화를 이루게하며, 과하지 않게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죠. 그런 면에서 스테이시 마틴의 스타일이 요즘 눈에 띄네요.

슈즈 중에서 딱 한 켤레만 들고 여행을 가야 한다면 아농(Annone) 코럴 컬러 슬라이드요. 편안하면서 시크하죠. 가장 어려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컬러라 망설임 없이 선택했어요.

리빙 숍 ‘마리아쥬 드 미에’ 팀장 / 백예원
어머니께 물려받은 에르메스 켈리와 샤넬 2.55백

어머니께 물려받은 에르메스 켈리와 샤넬 2.55백

샤넬의 빈티지 2.55백

샤넬의 빈티지 2.55백

프라다의 빈티지 클러치

프라다의 빈티지 클러치

리빙 숍 ‘마리아쥬 드 미에’ 팀장 / 백예원

백을 수집하기 시작한 계기 디자이너 백을 어머니께 물려받기 시작한 것은 고등학생 때예요. 그때 든 백이 프라다고요. 어머니께서 여자는 좋은 백을 들고 관리도 잘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하셨어요. 하이힐도 고등학교 때부터 신기 시작했어요.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백을 들었을 때의 느낌은 어떠셨나요? 어머니께서 20년간 사용하다 주신 에르메스의 켈리 백은 들 때마다 기분이 묘해요. 오히려 잘 들고 다니지 못하겠더라고요. 한 번씩 들긴 하는데, 새 백을 사서 들 때와는 다른 기분이 들어요. 나중에 내 딸에게도 그대로 물려줘야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좋은 백은 대물림할 수 있어 남다른 것 같아요

가장 최근에 물려받은 백 결혼 선물로 주신 에르메스 레드 컬러 버킨 백이에요. 구매하고 한 번밖에 안 드셨다는데, 저에게 결혼 선물로 주려고 보관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가장 좋아하는 백 종류나 스타일 에르메스 버킨 백을 좋아하고, 토트백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브랜드도 많이 보게 되더라고요. 그런 걸 염두에 두지 않으면 새로운 브랜드나 제품을 볼 때마다 구매하고 싶어질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저만의 기준을 만든 것 같아요. 좋은 백을 오래 들자는 생각도 늘 합니다.

평소에 즐겨 드는 백도 알려주세요. 에르메스 버킨 백 작은 사이즈나 보이 샤넬 백을 즐겨 들어요. 백을 고르는 기준 유행 아이템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예를 들면 남들과 똑같은 색을 선택하기보다는 튀거나 흔하지 않은 컬러를 선호해요. 샤넬 같은 경우, 빈티지 라인으로 스페셜하게 나오는 아이템이 있어서 그런 것을 주로 구매하죠. 매번 나오는 것보다는 한정으로 선보이는 아이템으로요.

주로 입는 데일리 룩과 백 스타일링 노하우가 있다면요? 옷을 화려하게 입기보다는 가방으로 포인트를 주는 편이에요. 전체 스타일 중 한 부분에 포인트를 주는 걸 좋아해서요. 상대적으로 백은 원색 계열, 구두도 포인트를 줄 수 있도록 컬러감이 있는 걸 선호해요. 자연스럽고 캐주얼한 청바지에 티셔츠, 여기에 가방으로 포인트를 주면 과하게 꾸민 느낌이 안 들면서 멋스럽죠. 옷은 편안하게 입되 가방, 신발은 남다른 것을 착용하자는 주의예요. 통일감 있는 스타일은 선호하지 않아요.

방송인 / 김경화
까르뱅과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미니 백

까르뱅과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미니 백

샤넬의 빈티지 2.55백

샤넬의 빈티지 2.55백

프라다의 박스형 미니 백

프라다의 박스형 미니 백

위 메이드 섬씽 굿의 힙색 겸 미니 백

위 메이드 섬씽 굿의 힙색 겸 미니 백

방송인 / 김경화

패셔너블한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으신가요? 과거 MBC 소속 아나운서로 16년 동안 활동한 경력에서 비롯된, 조금은 보수적인 이미지 때문인지 제가 패션 관련 학과 출신이라고 하면 놀라는 분도 있어요. 사실 전 패션에 관심이 많은 편이에요. 의상, 백, 슈즈, 주얼리 등등. 촬영할 때도 직접 스타일링에 관여하죠. 최근 프리랜서로 방송 활동과 팟캐스트 진행, 연기 수업과 연극 데뷔 준비, 세 번째 책 출간 준비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기 때문에 각 역할에 맞는 패션 스타일을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 즐거울 뿐 아니라 주변에서도 칭찬을 많이 해주세요.

백 중에서 요즘 가장 끌리는 스타일은 무엇인가요? 미니 백! 사실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오래전부터 국내외에서 하나둘 사 모으기 시작했는데, 최근 미니 백이 트렌드로 다시 떠올라 들고 다녀도 디자인이 전혀 어색하지 않더라고요.

애착이 가는 미니 백을 갖게 된 동기 블랙 바탕에 과감하게 스터드를 장식한 프라다 미니 백은 4년여 전에 꼭 필요한 소지품을 수납하려고 구입했는데, 지금도 그걸 들고 외출하면 어디서 구입했느냐는 질문을 받곤 해요. 페라가모 백은 아주 오래된 것으로 앙드레 김 패션쇼 취재차 홍콩을 방문했을 때 장만했는데, 누드 톤 의상에 매치해 즐겨 들어요. 까르뱅의 원형 미니 백은 사랑스러운 핑크 컬러에 끌려서, 샤넬의 초록색 미니 백은 남편이 크리스마스가 생일인 저한테 선물한 백으로 레드 컬러 의상과 함께 매치하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죠. 그리고 힙색으로도 연출 가능한 화이트 컬러 미니 백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위 메이드 섬씽 굿(We Made Something Good)’ 제품으로 개성 있는 디자인이 맘에 들어 동생과 함께 구입했어요.

백을 구입할 때 특별하게 고려하는 점이 있다면요? 유행 컬러나 디자인에는 별로 집착하지 않는 편이에요. 남들이 많이 들고 다니는 것은 피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브랜드가 너무 두드러지거나 부각되는 스타일도 선호하지 않아요. 하지만 한번 사면 고이 모셔두지 않고 TPO나 의상 스타일에 따라 자주 들고 다녀요. 짐으로 껴안고 있는 것보다는 패션과 트렌드는 빨리 그리고 충분히 소진하는 게 더 의미 있는 것 같아요.

최근 관심이 가는 패션 브랜드 특정 브랜드를 편애하는 편은 아니에요. 까르뱅과 MSGM처럼 유니크한 디자인, 약간의 위트를 가미한 패셔너블한 스타일도 믹스 매치하면 근사하더라고요.

주얼리 브랜드 ‘슬론’ 대표 / 강혜라
구찌 프린스타운

구찌 프린스타운

타비타 시몬스의 레이스업 뮬

타비타 시몬스의 레이스업 뮬

지미추의 레오퍼드 프린트 스트랩 샌들

지미추의 레오퍼드 프린트 스트랩 샌들

주얼리 브랜드 ‘슬론’ 대표 / 강혜라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컨템퍼러리 네크리스 브랜드 슬론 컬렉션의 대표 강혜라입니다. 볼드한 주얼리를 즐겨 착용하는데, 국내에 이를 다루는 곳이 없는 것 같아 직접 디자인하게 된 지 어느덧 3년째예요. 신세계백화점 편집숍 블루핏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평소 스타일에 대해 설명한다면요? 심플한 셔츠나 드레스 차림에 포인트 액세서리를 더하는 식이에요. 특히 슈즈와 네크리스로 힘을 주는 편이죠. 그러다 보니 제 슈즈 컬렉션을 살펴 보면 장식적 요소가 많은 슈즈가 주를 이루는 것 같아요.

당신의 슈즈 취향을 알려주세요. 힐과 플랫 슈즈를 구분 없이 모으는 스타일이에요. 기본적으로는 컬러나 디테일이 강렬한 제품을 선호하죠. 고백하자면 슈즈에 관심을 가진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어요. 슈즈를 좋아하는 남편을 만나면서 서로 경쟁하듯 구입하기 시작했죠.(웃음)

요즘 가장 아끼는 슈즈 컬렉션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요즘 구찌의 프린스타운이 인기죠. 저만 해도 처음 보았을 땐 신발을 가득 메운 캥거루털이 생소했는데, 어느새 한두 켤레 모으고 있더군요. 독특한 디자인이지만 실제로는 포멀과 캐주얼 룩에 두루 어울리는 매력이 있어요. 제 스타일에 맞게 발등에 자수 장식이 가득한 제품을, 이어서 레드 컬러 레더 슈즈를 구입했습니다. 블랙 드레스나 디스트로이드 진에 매치하면 근사할 것 같아요.

당신의 데일리 슈즈를 소개해주세요. 역시 착화감이 편안한 플랫 슈즈! 특히 샤넬과 토즈의 플랫 슈즈는 지나치게 캐주얼하지 않은 데다 운전할 때나 일할 때 신기도 좋아 선호합니다. 컬러는 실버와 골드처럼 메탈릭한 제품이 많은 편이고요.

즐겨 찾는 쇼핑 플레이스 홍콩의 편짐 매장 레인 크로퍼드에 가면 국내엔 없는 독특한 컬러와 패턴의 슈즈를 발견할 수 있어요. 보석을 찾는 재미가 있지요. 계절이 바뀔 때마다 들르게 되는 것 같아요.

이번 시즌 눈여겨본 슈즈 디테일이 강렬한 슈즈를 모으다 보니, 정작 날렵한 스틸레토 힐은 없더라고요. 오늘 착용한 크리스찬 루부탱의 클래식 펌프스는 비교적 최근 구입한 제품이에요. 확실히 보디라인을 멋스럽게 연출해주는 매력이 있더라고요. 저의 피부 톤에 맞는 같은 디자인의 누드 컬러 펌프스가 제 다음 쇼핑 리스트입니다.

Who’s Wearing What

Alessandra Ambrosio in Tod’s토즈의 더블 T 백

Alessandra Ambrosio in Tod’s
매년 가을 데님과 브라운 컬러 액세서리는 우리의 훌륭한 스타일 조력자가 되어준다. 모델 알레산드라 암브로시오도 마찬가지로 낙낙한 셔츠와 데님 스커트 그리고 프린지와 레이스업 디테일을 더한 토즈의 더블 T 백을 어깨에 걸치고 길거리로 나섰다.

Karlie Kloss in Versace베르사체의 팔라초 엠파이어 백

Karlie Kloss in Versace
모델 칼리 클로스는 늘 편안하지만 세련미를 잃지 않은 스타일로 길거리를 활보한다. 그런 그녀가 선택한 베르사체의 팔라초 엠파이어 백은 심플한 셰이프 위의 메두사 심벌이 특징.

Bella Hadid in Miu Miu미우 미우의 달리아 백

Bella Hadid in Miu Miu
클래식한 새들 백을 재해석한 미우 미우의 달리아 백을 손에 쥔 모델 벨라 하디드. 로큰롤 무드의 바이커 재킷과 데님 팬츠가 가방의 청키한 체인 핸들과 잘 어울린다

Kirsten Dunst in Roger Vivier미스비브 미니 백

Kirsten Dunst in Roger Vivier
배우 커스틴 던스트는 여성스러운 레이스 드레스와 스틸레토 힐과 함께 매니시한 테일러링 재킷, 그리고 견고한 형태의 미스비브 미니 백을 매치했다.

Rosie Huntington Whiteley in Celine셀린느의 벨트 백

Rosie Huntington Whiteley in Celine
수많은 여성이 꿈꾸는 올 블랙 룩을 완벽하게 소화한 로지 헌팅턴 휘틀리. 그녀가 선택한 가방은 셀린느의 벨트 백. 가죽끈 디테일과 구조적인 실루엣이 시크한 스타일에 더욱 힘을 싣는다.

Part2

Wear and Have It
F/W 시즌, 백 & 슈즈를 구입하기 전 확인해봐야 할 주요 브랜드의 핫 트렌드.

펜디의 미니 피카부 백

1 Hot Mini
휴대폰과 작은 지갑, 화장품 한두 개 정도만 간신히 수납 가능한 미니 사이즈 백의 열풍은 여전히 뜨겁다. 실용성을 개의치 않는 스타일로 오히려 더 큰 존재감을 발휘하는 것. 펜디의 미니 피카부 백은 작은 사이즈, 비비드한 컬러와 웨이브 포인트 장식으로 미니 트렌드를 주도한다. 과감한 디자인의 별도 스트랩 ‘스트랩 유’를 연결하면 또 다른 분위기의 백으로 변신한 듯한 느낌을 준다.

디자이너 미리암 쉐퍼의 홀로지 백

2 Retro Tote
투박하지만 멋스러운 가죽의 느낌이 살아 있는 소프트한 여행 가방을 닮은 레트로풍 토트백은 당장 들고 기차역으로 향해야 할 것 같은 충동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매 시즌 첨단의 트렌드 속에서 레트로 토트의 빈티지한 감성과 향수는 스타일리시하게 승화된다. 파리의 유명 백 디자이너 미리암 쉐퍼가 선보인 홀로지 백은 가죽 공정에만 35시간 정도 소요되며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완벽하게 제작해 아름다운 토트백의 매력을 전한다.

에르메스 사이하이부츠

3 Long & Longer
복사뼈 아래부터 허벅지 위까지 다양한 높이의 부츠가 부각되고 있는 F/W 시즌, 에르메스에서 선보인 무릎 위까지 오는 롱부츠와 허벅지를 가리는 사이하이 부츠가 눈에 띈다. 맥시스커트와 코트, 블레이저와 크롭트 팬츠 등의 스타일을 한층 멋스럽게 완성하는 이들 부츠의 매력 때문에 겨울이 오기 전부터 그 활약상은 대단할 것 같다.

GG 마몽(Marmont) 2.0 라인

4 Logos’ Revival
이번 F/W 시즌에는 로고를 가리는 것이 미덕이지만 다른 한편으론 이를 한껏 부각시킨다. 구찌는 로고의 부활을 선도하는 브랜드답게 그것을 아주 정교하고 앤티크하게 재탄생시켰다. GG 마몽(Marmont) 2.0 라인은 골드 브라스 GG 클로저와 함께, 최상급 송아지 가죽인 아폴로(apollo)나 벨벳 소재에 하우스의 독자적인 셰브런(chevron) 또는 큐빅(cubic) 패턴으로 장식한 퀼팅이 특징이다. GG 로고의 또 한 가지 매력은 캐주얼은 물론 포멀 웨어까지 어디에나 어울린다는 것.

로저 비비에의 아이코닉한 스니커즈-black
로저 비비에의 아이코닉한 스니커즈-white

5 Ruffles & Frills
F/W 시즌 여러 디자이너가 레디투웨어 컬렉션에서 강조한 러플 & 프릴 장식. 로저 비비에의 아이코닉한 스니커즈인 스니키비브에 컬렉션에서도 프릴과 로즈 페탈 디테일을 가미한 것을 볼 수 있다. 스포티즘에 여성미를 더해 새로운 반전의 미를 선사한다.

롱샴의 로조 크로코(Roseau Croco)

6 Croc Style
악어가죽 백은 그 소재의 희소성과 희귀함으로 더욱 귀하게 여기며 특별한 사랑을 받는다. 고급스러움은 유지하되 좀 더 대중성을 가미한 크로크(croc) 스타일 소가죽 소재 백은 이제 그 자체로 트렌드가 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대표적 브랜드 롱샴의 ‘로조 크로코(Roseau Croco)’ 백은 크로커다일 느낌의 고급스러운 텍스처로 가공한 소가죽 소재, 구조적이며 깔끔한 커팅의 가장자리와 곡선미가 돋보이는 잇 백이다. 이번 시즌 새로운 디자인의 클러치와 마이크로 백 트렌드를 반영한 미니 크로스보디 백을 추가해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듯. 로즈 크로커 백은 데일리 어번 룩부터 주말 캐주얼 룩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스타일링을 도와준다.

프라다 카이에 백

7 Antique Mood
극도의 화려함과 극단적인 실루엣의 전성기, 바로크와 로코코 시대에서 영감을 얻은 디테일이 액세서리 트렌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시즌 프라다에서 처음 선보인 카이에 백은 성경에서 영감을 얻었다. 각진 디테일에 메탈로 부분적 장식을 더한 이 백은 두꺼운 숄더 스트랩을 매치해 빈티지한 감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토즈의 앵클부츠

8 Inspired by Hiking
아웃도어 트레킹과 하이킹 슈즈에서 영감을 받은 슈즈가 리얼웨이에 등장했다. 토즈의 앵클부츠는 광택 있는 튼튼한 가죽과 레이스업 & 후크 디테일, 스트레이트 힐 등 언뜻 보면 하이킹 슈즈로 착각할 만하다. 하지만 여기에 프린지 장식을 가미한 스트랩과 세련된 컬러 대비는 스포티하고 시크한 잇 슈즈로 변모시키기에 손색이 없다.

톰포드 나탈리아백

9 Denim Encounter
톰 포드는 기존의 볼드하고 과감한 나탈리아(Natalia) 백에 데님을 도입해 데이 백으로 캐주얼하게 선보인다. 원단 고유의 워싱 효과로 제품이 각각 다른 톤을 띠며, 시그너처 디테일인 커다란 잠금장치 하드웨어의 사이즈를 줄였다.

생 로랑 펌프스

10 Embellishment Heel
힐의 형태와 장식, 소재가 한층 과감하고 다채로워진 이번 시즌, 생 로랑에서 선보인 펌프스는 블랙 페이턴트 가죽 소재와 클리어 크리스털 디테일이 스키니한 힐 형태와 어우러져 페미닌한 매력의 진수를 보여준다.

디올 라마 클럽 컬렉션

11 Chained Box
올가을 전반적인 백 트렌드 중 자주 등장하는 조합은 바로 박스와 체인으로 프레피한 스타일로 연출해준다. 최근 선보인 디올의 라마 클럽 컬렉션 역시 체인과 미니 박스 형태로 선보이며 대담함과 동시에 여성스러움이 느껴진다.

에디터 정새미(프리랜서) 한상은 (hanse@noblesse.com)
사진 박지홍 스타일링 & 디자인 김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