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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g & Shoes : 2017 Essential Keywords

FASHION

Bag & Shoes Part 3 꺼질 듯 납작하거나 하늘로 솟을 만큼 높거나, 여행 가방처럼 크거나 스마트폰도 넣지 못할 정도로 작거나,
차분하고 간결하거나 시신경을 긴장시킬 만큼 화려하거나! 2017년 S/S 시즌 우리가 기억해두어야 할 백 & 슈즈 트렌드.

Don’t Look Back
이번 시즌 어느 때보다 발뒤꿈치 관리에 힘써야 하는 이유? 슈즈 뒷부분이 뚫린 뮬, 뒤꿈치를 가는 끈으로 감싸는 슬링백, 슈즈 뒤축을 구겨 신는 바부슈가 트렌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헐렁한 와이드 팬츠와 매치하면 한결 가벼우면서 편안한 스타일을 완성할 듯.

Easy Edges
어쩌면 가장 평범한, 또는 제일 편안한 신발이 유행의 최전선에 섰다. 아찔한 하이힐이 미의 척도이던 한때를 뒤로 하고 우아한 미들힐의 시대가 도래한 것. 그러니 더 이상 휘청거릴 걱정도, 플랫 슈즈를 여분으로 챙길 필요도 없단 말씀!

Slide with Me
발을 쓱 밀어 넣기만 하면 되는 납작한 슬라이드가 런웨이를 점령했다. 흡사 화장실 슬리퍼를 연상시키는 프라다의 고무 슬라이드부터 비즈를 촘촘하게 세팅한 랑방, 에스닉한 무드로 다듬은 아쉬까지. 이처럼 납작하고 단순한 신발의 변화는 이번 시즌 끝이 없을 전망!

Going Higher
벽돌을 한 장 얹은 듯한 굽의 플랫폼 슈즈는 구찌와 미우 미우, 마크 제이콥스, 코치 1941을 비롯한 컬렉션에서 강렬한 분위기를 드러내는 액세서리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두툼한 굽을 스케치 삼아 장식적 요소를 잔뜩 더한 디자인이 도드라지는 것이 특징!

Just Like a Gift
완전한 직육면체 형태의 박스 백은 빳빳한 선물 상자처럼 마음을 설레게 하고 구조물을 세운 듯 정갈한 매력이 돋보인다. 이번 시즌 주를 이루는, 물 흐르듯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의상과 각 잡힌 박스 백의 궁합 역시 훌륭할뿐더러, 특별한 액세서리 없이도 감각적인 스타일을 뚝딱 완성한다.

Write it Down
로고와 이니셜을 전면에 내세운 액세서리의 유행은 올봄에도 유효하다. 여기에 한술 더 떠 감각적인 문장을 더한 백과 슈즈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낭만적인 구찌의 ‘Blind for Love’나 재치 넘치는 로에베의 ‘see u later’ 같은 문장은 우리를 순식간에 감성에 빠져들게 할 것이다.

Countless Straps
길이와 소재 그리고 역할이 각기 다른 스트랩이 하나의 가방에 주렁주렁 매달렸다. 가방 하나를 여러 가지 방식으로 들 수 있거니와 스트랩 자체가 장식이 되어 신선한 멋을 선사한다. 토즈와 펜디, 프라다와 보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별도로 판매하는 스트랩을 기존의 가방에 추가하는 것 또한 방법일 듯!

Funny Fanny Packs
허리춤에 두르는 파니 팩을 그저 실용적인 액세서리로만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이번 시즌만큼은 낙낙한 실루엣의 중심을 잡는 동시에 독특한 포인트 아이템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 여러 개의 가방이 달린 스텔라 매카트니의 파니 팩에서 보듯 여성스러운 멋도 갖췄다.

트렌드에서 한 발짝 벗어났지만, 이번 시즌 우리의 시선을 제대로 사로잡은 독특한 백과 슈즈 3.

1 XXL
셀린느와 르메르, 아크네 스튜디오 컬렉션에서 목격할 수 있었던 장면 하나. 흡사 이민 가방을 연상시킬 정도의 초대형 가방을 어깨에 둘러멘 모델들의 모습! 물론 축 늘어진 실루엣이 그 매력이기에 본래의 수납력을 고스란히 활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2 Socks & Shoes
타이즈처럼 다리를 죄는 베트멍의 사이하이 부츠, 발목을 쫀쫀하게 감싸는 펜디와 포츠 1961의 니트 삭스 부티는 슈즈와 삭스의 경계를 허물며 우리의 사고방식을 살짝 비트는 데 성공했다.

3 Tiny Precious Things
알다시피 패션은 늘 실용성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수만 가지 당위성을 나열하지 않아도 괜찮다. 사실 예쁘면 그만이니까. 립스틱을 넣는 발렌티노 가라바니의 미니 체인 백과 에르메스의 손바닥만 한 가방 목걸이가 이를 제대로 뒷받침한다.

 

에디터 한상은(hanse@nobles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