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YOND THE BLACK
SM6가 프리미엄을 논한다. 블랙, 그 이상의 ‘블랙’이 그것이다.

찬란한 색, 아메시스트 블랙
찬란하다. 이 블랙엔 어둠과 빛, 프리미엄과 스포티가 공존한다. 먼 발치에서 다가서면 SM6 아메시스트 블랙(amethyst black)은 걸음마다 모습을 바꾼다. 각진 턱의 도회적 남자였다가 눈이 깊은 청년으로, 때로는 근육이 꿈틀대는 수컷으로 변한다. 이 컬러는 특별하다. 고대부터 아메시스트는 아무에게나 허락되지 않았다. 가톨릭 사제나 왕족, 철학자들이 사용하던 고귀한 컬러다. 여기에 블랙의 품격과 강인함을 더했다. 어쩌면 이 색은 남성들이 취해야 할 태도에 대한 나침반일지도 모른다.

강렬한 실용주의자
SM6의 표정엔 자신감이 흐른다. 전면의 웅장한 라디에이터 그릴은 스케일을, 중앙에 돋은 태풍의 눈은 맹렬한 속도를 의미한다. SM6는 이제껏 중형 세단에선 볼 수 없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직선에선 강하게 질주하고 코너에선 부드럽게 미끄러진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신 파워트레인과 게트락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의 조합은 훌륭하다. 어떤 조건에서도 거침없는 주행을 가능케 한다. 그러면서도 철저한 실용주의자다. 모든 트림에 오토 스톱/스타트 시스템을 채택해 높은 연비 효율을 실현했다.

미래와 품격이 흐르는 실내
SM6 내부엔 미래가 흐른다. S-링크 스크린은 탑승자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8.7인치에 담았다. 그 덕분에 너저분한 버튼이 사라졌다. PC 다루듯 쉽게 내비게이션이나 오디오, 공조 장치를 조작할 수 있다. 사운드에도 힘을 줬다. 곳곳에 설치한 Bose? 사운드 시스템은 8가지 모드를 제공해 운전자를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변신시킨다. 또한 이곳은 우아하다. 몸을 감싸는 천연 가죽 시트는 은은하게 빛나며 몸을 감싼다. SM6 내부는 감성으로 마침표를 찍는다. 대시보드는 물론 도어 트림에도 퀼팅 마감을 덧대어 세심한 장인의 손길이 느껴진다.

여유롭고 영리한 트렁크
SM6는 당신의 반경을 넓힌다. 평일의 비즈니스를 비롯해 주말에 떠나는 캠핑은 물론, 동반자와 함께하는 라운드에서도 제 몫을 다한다. SM6의 트렁크는 넓다. 2명의 캐디 백과 보스턴백을 수납하고도 공간은 여유롭다. 억지로 구겨 넣을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여기에 영리함을 더했다. 스마트 키를 쥐고 트렁크 하단에 발을 넣었다 빼면 리드가 활짝 열린다. 물건을 내려놓거나 허둥거릴 이유가 없다. SM6는 여유의 또 다른 이름이다. 도심에서건 외곽에서건 당신의 상상력을 배가시킨다.
에디터 조재국(jeju@noblesse.com)
사진 최민석 헤어 & 메이크업 김환 스타일링 이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