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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sher Manual

BEAUTY

지금 블러셔를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가? 혹시 아이돌의 복숭앗빛 치크 메이크업을 따라 정석대로 ‘애플존에 둥글리듯’ 바르고 있지는 않은지. 이번 시즌 트렌드를 투영하되 피부 톤, 얼굴형에 맞게 블러셔를 사용하는 노하우에 대해 공부해보자.

1 YSL Beauty 블러쉬 볼륨떼 #1 색상. 고급스러운 컬러감의 파우더 블러셔. 너무 붉거나 진하지 않게 자연스럽게 표현된다.
2,3 Shu Uemura 실크 쿠션 치크 마시멜로처럼 폭신폭신한 쿠션 효과가 있는 블러셔. 파우더리하면서도 촉촉한 텍스처가 피부에 잘 밀착되며 오래 지속된다.
4 Estée Lauder 퓨어 칼라 일루미네이팅 젤리 파우더 피부 속에서 우러나는 듯한 광채를 표현하는 블러셔. 사랑스러운 피치빛이 수줍은 듯 화사한 뺨을 완성한다.
5 Bobbi Brown 쉬머 브릭 컴팩트 브론즈 색상. 시머한 광채가 흐르는 피부를 표현하는 블러셔. 아이섀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6 Bobbi Brown 블러쉬 #31 핑크 코랄 & #33 파스텔 핑크 색상. 보송보송한 마무리감이 특징으로 한 번의 터치만으로도 훌륭하게 발색된다.
7 M.A.C 129 파우더/블러시 브러시 천연 모 소재로 풍성하고 부드럽게 피부에 닿는 브러시.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위부터_ Dior 백스테이지 브러쉬 프로페셔널 피니쉬 사선으로 비스듬히 깎은 모가 얼굴 윤곽을 따라 자연스럽게 셰이딩할 수 있도록 돕는다. Giorgio Armani 치크 패브릭 #507 색상. 무게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공기 같은 텍스처로 가볍게 블렌딩된다. 자연스러운 혈색 표현에 그만.

Attention!
이번 시즌, 입자가 보이는 펄 텍스처는 트렌드와 거리가 멀다. 자연스러운 것을 넘어선 ‘리얼함’이 관건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바비 브라운의 노용남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조언에 따르면 피부가 건조한 계절이기 때문에 파우더 타입보다는 크림 타입 블러셔가 좋다고! 수분을 함유해 건조함을 막아주고 피부에 완벽하게 밀착되어 가을·겨울 부각되는 각질이나 요철이 덜 도드라져 보이기 때문이다.

가을 햇살이 따뜻하게 내리쬐는 카페 테라스에서 즐긴 놀이. 커피를 다 마시고 친구가 메이크업 브러시로 몇 번 볼을 쓰다듬자 복숭아처럼 토실토실하고 발그레하게 빛이 나기 시작했다. “그거 뭐야?”라며 빼앗아 발라봤지만 예상과 달리 얼굴이 영 촌스러워 보인다. 이게 바로 ‘같은블러셔, 다른 느낌’? 아마 블러셔를 발랐을 때 누구나 이런 경험 한 번쯤은 있으리라. 많은 여성이 블러셔를 어려워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고유의 얼굴형, 피부 톤과 결에 따라 똑같은 제품을 써도 천차만별의 효과가 나타난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번 시즌 블러셔와 멀어지지 말아야 한다. “이번 시즌엔 특히 치크 메이크업에 신경 써야 합니다. 부드럽게 이어지는 컨투어링, 그 위에 얹는 소프트 컬러! 가장 중요한 것은 이거예요. 티가 나지 않아야 한다는 거죠. 채도가 높은 컬러를 사용하더라도 투명함이 중요합니다. 필터링과 블렌딩 테크닉! 이게 핵심입니다.” M.A.C의 글로벌 메이크업 아티스트 샘 브라이언트(Sam Bryant)는 조언한다.

Step1. Finding Your Color
메이크업은 개성의 표현이라는 말에 찬성한다. 하지만 블러셔의 컬러만큼은 가급적 피부 톤 공식에 따라주기 바란다. 까만 피부의 소유자가 핫 핑크 컬러 블러셔를 바른 모습은 왠지 눈살이 찌푸려지지 않는가. 눈, 코, 입은 보이지도 않고 블러셔만 동동 떠다니는 것 같다. 당신의 피부가 흰 편이라면 어떤 블러셔 색상을 선택해도 무방하다. 그것은 축복이다. 솔직히 블러셔는 흰 피부에 가장 예쁘게 어울리니까. 생각해보라. 흰 도화지에 물감을 칠하면 무엇이든 원하는 컬러 그대로 발색되지 않는가. 하지만 흰 피부가 아니라도 너무 상심하지는 말자. 피부 컬러의 단점을 커버해주는 블러셔 조합을 찾으면 되니 말이다. 먼저 앞에서도 언급했듯 이번 시즌엔 ‘내추럴’을 넘어 ‘리얼’에 가까운 메이크업을 해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자. 방금 등산을 마쳤거나 남자친구와 격정적인 키스를 나눈 뒤 상기된, 얼굴의 발그레한 홍조에 주목하자는 거다. 먼저 동양인에게 흔한 노란 기가 도는 피부엔 피치, 코럴 계열의 블러셔가 가장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또 피부 톤이 까무잡잡하다면 블루빛이 살짝 감도는 라이트 핑크나 라즈베리 컬러가 차분하면서도 화사한 얼굴을 표현해줄 것. 얼굴에 붉은 기가 많이 감돈다면? 라일락 컬러 블러셔를 선택하면 피부의 홍조는 포토샵을 한 듯 중화되고, 은은하면서 사랑스러운 딸기우윳빛으로 발색될 것이다. 생기를 더해주는 이런 컬러 외에 기본적으로 베이지, 브라운 계열의 셰이딩 파우더 하나쯤 더 보유하고 있다면 물론 금상첨화다.

Step2. Discover Your Cheek Zone
당신의 얼굴형에 따라 치크 존의 메이크업도 달라져야 한다. 우리가 블러셔에 바라는 염원은 만국 공통이지 않나? 얼굴이 작고 입체적으로 보이는 것, 또 어려 보이는 것! 이를 위해선 위치 선정이 결정적이다. 먼저 광대뼈가 발달한 둥근 얼굴형이라면 콧방울 옆 광대뼈 시작점에서 눈꼬리까지 45도 각도로 길을 만들어주자. 이때 크고 둥근 브러시로 넓은 폭을 커버해야 얼굴이 더 날렵해 보인다. 긴 얼굴형은 가로로 블러셔를 블렌딩해야 한다.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은 귀밑 지점을 기준으로 광대뼈를 향해 가로로 쓸어주자. 또 턱이 짧아 보이도록 브라운빛 셰이딩 파우더를 턱 끝 지점에 발라주는데, 이때 턱 밑까지 블렌딩해야 자연스럽다. 하관이 발달한 얼굴형이라면 광대뼈에서 관자놀이까지 45도 각도로 블러셔를 발라 부드러운 인상을 만든 다음, ‘돌려깎기’하고 싶은 턱의 면적만큼 셰이딩 파우더로 다시 한 번 쓸어주자.

에디터 박세미(프리랜서)
사진 박지홍  스타일링 김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