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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y Expert

BEAUTY

뷰티에 관해 호기심과 부러움을 불러일으키는 이들의 비밀은 무엇일까? 특별하지 않다고 말하지만 결코 사소하지 않은 그들의 개인적 뷰티 철학을 ‘퍼스널 뷰티’ 칼럼을 통해 직접 묻기로 했다. 그 첫 번째 주인공으로 요즘 여성들이 선망하는 보디라인의 주인공이자 탄츠플레이를 탄생시킨 현대무용가 김윤아 대표를 만났다.

블랙 & 화이트 컬러 드레스 Oscar de la Renta by Soyoo

한 해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열에 아홉이 결심하는 것이 다이어트다. 이제는 인식이 변해 단순히 몸무게만 줄이기에 앞서 탄력 있는 보디라인을 만드는 게 첫 번째 목표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인지 트레드밀 위에서 달리는 것보다 다소 정적이지만 내 몸의 근육을 느끼며 움직이는 운동이 인기다. 요가나 필라테스, 발레가 대표적인 예. 문제는 장기간 했을 때의 효과는 좋지만 당장의 재미가 덜하다는 이유로 꾸준히 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는 점이다. 그래도 운동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이들은 재미를 더한 다른 종목을 찾는데, 그중 대표적인 운동이 탄츠플레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무용을 기본으로 발레, 필라테스에서 요구하는 부분까지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이 운동은 약 5년 전 현대무용가 김윤아 대표가 탄생시켰다. 보디 관리에 대한 관심도가 최고조에 이르는 새해, 뷰티와 관련한 퍼스널하면서 유용한 정보를 얻기 위해 <노블레스>는 김윤아 대표를 찾았고, 개인적으로 2년 만에 다시 만난 그녀는 더 건강하고 유쾌한 모습으로 에디터를 맞이했다. 그리고 탄츠플레이는 결코 재미만을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운동이 아니라는 것과 본인의 의지가 없으면 절대 원하는 보디라인을 만들 수 없다는 점이 이날 인터뷰의 핵심이었다. 그렇게 들어본 그녀의 뷰티 라이프스타일과 보디라인 정비에 나서기 전 반드시 기억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은 올 한 해 당신에게 훌륭한 영양제가 될 것이다.

스킨케어에 무심한 그녀의 피부를 건강하게 지켜주는 Estee Lauder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싱크로나이즈드 리커버리 콤플렉스

유분기가 많은 보디 제품은 플로어에 닿아 미끈거리기 쉽다. Clarins 바디 리프트 컨트롤 크림은 산뜻하게 흡수되어 즐겨 사용하는 보디 제품이다.

현대무용에 발레, 필라테스, 요가 등 요즘 여성들이 필요로 하는 운동을 결합한 탄츠플레이의 특별한 장점은 뭔가요? 본인의 몸에 대해 알 수 있게 해준다는 거요. 발레만 해도 몸을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고 중심 근육도 키우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하면 오히려 다리가 두꺼워져요. 발레도 결합한 탄츠플레이는 우선 몸에 대해 인식할 수 있게 하죠. 가장 먼저 파악해야 하는 것은 몸의 정렬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에 대한 거예요. 두개골부터 턱, 어깨, 치골, 골반, 발목까지 제자리에 정렬했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것을 모른다면 어떤 운동도 시작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어요. 몸의 중심이 제대로 잡혀 있는지도 중요해요. 중심이 약한 사람은 두 다리로 서 있어요. 당연히 두 다리로 서 있는 거 아니냐고요? 우리는 다리가 아닌 ‘중심’으로 서 있어야 해요. 하체가 아닌 상체와 하체를 연결해주는 중심부가 받쳐줘야 무리를 느끼는 부분 없이 균형 잡힌 몸매가 되거든요.

운동을 시작하려는 이들은 마음가짐도 조금씩은 정비하기 마련이에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나요? 전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의 직업, 더 나아가 성격도 알 수 있어요. 가슴을 펴고 당당한 척해도 어깨가 올라와 있는 것을 보면 ‘늘 긴장감이 많은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하죠. 자신감이 없는 사람은 시선이 항상 땅을 향해 있어요. 아무리 정면을 보라고 해도 거울을 통해 자기 모습을 똑바로 보지 못하죠. 운동을 시작했다면 거울을 통해 자기 모습을 똑바로 보며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부터 해야 해요. 탄츠플레이처럼 그룹 레슨이 있는 운동의 경우 개인 강습보다는 그룹 레슨을 들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다른 사람은 몸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자세는 어떤지 보는 것도 공부가 되거든요.

마른 몸매에서 탄력 있고 잔근육이 있는 몸매로, 여성들이 원하는 기준이 달라졌어요. 요즘 유행하는 몸매를 만드는 데에도 탄츠플레이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흔히 남성에게서 볼 수 있는 겉으로 두꺼운 근육은 몸을 지탱하는 근육은 아니에요. 요즘 여성이 선호하는 잔근육은 보디라인이 슬림한 가운데 자리한 근육이죠. 이것은 반복적인 스트레칭을 통해 만들어져요. 흔히 스트레칭은 유연성을 기르는 방법으로 아는데, 스트레칭 또한 근육운동입니다. 근육을 길게 이완하고 다시 수축할 수 있게 하죠. 잔근육과 비교되는 두꺼운 근육은 수축만 반복한 결과 생겨요. 운동을 안 하던 여성은 스트레칭만 제대로 해도 몸을 바꿀 수 있어요. 수축과 이완을 통해 잔근육을 만들려면 일단 그 재료인 근육을 만들어야겠죠? 식생활을 바로 하고,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평소 식생활은 어떤가요? 제 고향이 전주예요. 저도 요리를 잘하는 편이고, 할머니 요리 솜씨가 정말 훌륭하셨죠. 할머니와 함께 살던 어린 시절에는 기본 반찬이 늘 20가지는 됐어요. 김치 종류만 5~6가지가 넘었죠. 어릴 때 떡볶이나 라면을 접해본 기억이 거의 없어요. 자연스럽게 입맛이 ‘한식화’된 거죠. 지금은 사실 밥을 제대로 챙겨 먹을 시간도 없어서 한 번에 몰아먹는 경우가 많은데, 되도록 한식으로 챙겨 먹으려 해요. 청국장, 김치찌개 같은 거요. 관리보다는 타고난 입맛 때문에 파스타나 피자, 빵 같은 밀가루 음식은 1년에 손꼽을 정도로 거의 먹지 않고, 탄산음료도 즐기지 않아요.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단백질 보충이 중요한데, 유제품을 좋아하지 않아 우유는 자주 먹지 않아도 달걀은 최소 하루에 2개씩은 챙겨 먹어요.

피부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솔직히 말해서 워낙 바쁘기도 하고, 피부 관리에 많이 신경 쓰는 편이 아니라 별다른 건 없어요. 다른 여자들처럼 여러 단계를 거치지도 않죠. 얼굴에는 올인원 제품 하나만 쓰거나 에스티 로더 갈색병 에센스만 바르기도 하고, 유분감이 적은 클라란스 보디 제품을 바르는 정도예요. 몸만큼 목을 많이 쓰기 때문에 물을 수시로 마시고요.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니 챙기지 않아도 많은 양을 마시게 되는데, 겨울에는 커피나 티를 선호하다보니 물을 마시는 양이 줄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2리터짜리 물을 종일 들고 다니며 마시려고 해요. 생각보다 쉽지 않답니다.

마지막으로 운동은 하지 못하더라도 보디라인을 가꾸기 위해 사람들이 반드시 지켰으면 하는 점은 뭔가요? 일상에서 보디라인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올바른 자세입니다.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려면 두개골 위치를 신경 써야 해요. 두개골 위치가 몸의 첫 단추니까요. 흔히 ‘예쁜 척’한다고 머리를 한쪽으로 기울이는 자세는 매우 좋지 않아요. 습관이 되면 쇄골도 휘고, 승모근도 비대칭이 되죠. 성인의 머리 무게가 3kg 정도예요. 머리를 한쪽으로 기울인 채 다니면 수박 한 덩어리를 몸 한쪽에 이고 다니는 것이나 마찬가지예요. 몸의 정렬 상태도 중요하지만 힘의 균형도 중요해요. 몸 왼쪽에 들이는 힘이 50이면, 오른쪽도 50이어야 해요. 오른손잡이의 경우 가방을 들거나 문을 여닫는 등의 생활 습관이 오른쪽에 맞춰져 있어요. 그러니 평소 힘의 균형에 조금만 신경 썼으면 좋겠어요. 이것만 주의해도 몸매가 달라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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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이혜진 (hjlee@noblesse.com)
사진 정동현  헤어 & 메이크업 김청경 헤어페이스  어시스턴트 윤영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