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Ideas
올 봄·여름, 패션계가 주목한 팔레트는? 2017년 빅 트렌드 컬러인 그리너리로 시작해 로맨틱한 캔디 핑크, 여름에 더욱 눈부신 선샤인 옐로까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산뜻한 봄맞이를 위해 공개하는 스타 스타일리스트 정윤기 대표의 키 컬러 스타일링 팁!

1 화려한 그린 시퀸 보디에 볼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스틸레토 힐이 눈길을 끄는 앵클 힐. Roger Vivier2 래디언트 커팅의 에메랄드그린 컬러 스톤과 섬세하게 어우러진 브릴리언트 스탭 컷 스톤의 칵테일 링. Carat London3 클래식한 그래스 그린 컬러와 모던한 구조적 실루엣으로 완성한 스몰 베이스워터 백. Mulberry
Greenery & Kale
“팬톤사가 꼽은 2017년 트렌드 키 컬러는 바로 그리너리!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이 일상 속 트렌드로 자리하면서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생동감 넘치는 그린 셰이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리너리뿐 아니라 옐로 그린, 카키, 케일에 이르기까지 이번 시즌 4개 도시 런웨이에 다양한 실루엣과 텍스처, 다채로운 컬러 톤으로 등장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키 컬러로 떠올랐죠. 그린은 헤드-투-토, 원 컬러 스타일링을 가장 심플하고 안전하게 연출할 수 있는 컬러로, 우아하고 구조적인 실루엣의 드레스를 택한다면 발망과 멀버리처럼 적절히 무채색을 매치해 절도 있고 세련된 룩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또 컬러 블록 룩이 올 S/S 시즌 트렌드 키워드로 떠오른 만큼 로에베 룩을 참고해 머스터드 컬러 슈즈와 매치하거나, 셀린느와 같이 플럼 컬러의 플리츠스커트를 포인트로 한 감도 높은 룩을 시도해보세요.”

1 베이비 핑크와 라즈베리 컬러 블로킹이 돋보이는 캐츠 아이 프레임의 선글라스. Victoria Beckham by Optical W2 미니 크라운과 딥 블루 임벨리시먼트로 포인트를 준 핑크야로 컬러 그로그랭 소재 이어링. Dsquared²3 달콤한 핑크 캔디 컬러와 앙증맞은 사이즈로 완성한 클래식한 레이디 A 백. Fontana Milano 1915
Pink Yarrow & Pale Dogwood
“2016년 F/W 시즌부터 이어온 핑크 트렌드는 이번 시즌, 더 확고한 원 컬러 룩으로 로맨틱하고 우아하게 등장했습니다. 볼륨 있는 퍼프 슬리브, 사랑스러운 러플과 셔링, 드레이프에 이르는 실루엣을 한층 빛나게 하는 컬러가 바로 핑크죠. 강렬한 푸크시아를 시작으로 캔디 핑크, 스트로베리, 로즈, 페일 도그우드 등 풍선껌 같은 달콤한 팔레트로 옷장에 모두 담고 싶은 트렌드 컬러입니다. 발렌티노의 런웨이에서처럼 강렬한 핑크 야로 컬러를 택했다면 고전미가 느껴지는 실루엣이 특징인 드레스의 매력을 부각하는 같은 톤의 앵클 스틸레토 힐을 매치해 화려하면서도 기품 넘치는 룩을 연출해보세요. 반면, 스위트한 베이비 핑크는 곡선적 실루엣이나 디테일의 드레스와 블라우스를 통해 로맨틱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어필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블루마린의 오버사이즈 선 해트나 빅토리아 베컴의 컬러 블록 캐츠 아이 선글라스를 매치하면 봄에 잘 어울리는 프라이빗한 데이트 룩으로 제격이죠.”

1 마크라메 레이스 소재와 로맨틱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프림로즈 옐로 컬러 트렌치코트. Burberry2 봄을 재촉하는 산뜻한 옐로 컬러에 모던한 블루 스터드와 글로시한 페이턴트 힐로 멋을 더한 메리제인 스타일 펌프스. Christian Louboutin
Primrose Yellow
“2017년 S/S 시즌 더욱 강렬하게 돌아온 옐로 컬러. 오렌지와 옐로 사이에서 오묘한 매력을 발산하는 레몬 컬러부터 팝한 플로레슨트(fluorescent) 옐로, 산뜻한 프림로즈 옐로, 여름에 잘 어울리는 선샤인 옐로까지 그 팔레트 또한 다채롭습니다. 동양인에겐 잘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과 달리 정도에 따라 모든 스킨 톤과 잘 맞아떨어지는 것이 옐로 셰이드죠. 밝은 피부 톤이라면 No 21처럼 과감한 스타일의 비비드한 옐로 드레스로 멋진 룩을 연출해 원 컬러 스타일링을 즐겨보세요. 반대로 살짝 어두운 피부 톤은 톤 다운된 옐로 컬러에 볼륨 있는 러플이나 플리츠 같은 디테일을 활용한 룩을 주목하면 좋습니다. 그럼에도 옐로 스타일링이 부담스럽다면 하이더 아커만처럼 무채색 아이템과의 믹스 매치로 개성 있고 시크한 룩을 연출해보길 권합니다.”
에디터 유은정(ejyoo@noblesse.com)
사진 김흥수(제품) 어시스턴트 강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