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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y Now! Sweater

FASHION

아름다워지기 위해 필요한 것은 오직 블랙 스웨터 한 장이라고 말한 이브 생 로랑의 말처럼 올봄, 당신이 기억해야 할 필수 쇼핑 아이템도 스웨터다.

왼쪽부터_ 재클린 케네디, 제임스 딘, 다양한 짜임으로 변화를 준 크림 컬러 Maison Martin Margiela 남성 스웨터 소재 면 100%

스웨터, 노스탤지어를 자극하는 이름이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손수 짜준 풀오버에 대한 기억 때문일 수도 있고, 할아버지의 옷장에 곱게 접혀 있던 카디건에 얽힌 추억 때문일 수도 있다. 패션사적으로 보면 실로 짠 천을 말하는 편직물은 가죽을 걸쳐 입던 원시시대부터 이어진 것이니 디자인과 컬러를 막론하고 클래식한 뉘앙스는 장점이자 무기인 셈. 스웨터는 종종 요란한 디테일 없이도 입은 사람을 돋보이게 하는 마법을 부리기도 한다. 영화 <네 멋대로 해라>의 진 세버그가, 러브 신의 정석으로 알려진 <러브 스토리>의 알리 맥글로가 청초한 이미지로 뭇 남성을 설레게 한 것도 소박한 스웨터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테니. 상황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착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 둥근 네크라인에 머리를 쑥 집어넣어 입는 1차원적 방법 외에도 제임스 딘이 즐긴 것처럼 허리에 감거나 어깨에 두르는 고전적 스타일링에 이어 이번 시즌 알프레드 던힐처럼 컬러가 다른 두 제품을 겹쳐 입거나 목에 스카프를 피트되게 감아 풀오버처럼 연출하는 등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캐주얼 팬츠는 물론 드레시한 스커트 등 어떤 스타일의 하의와 매치해도 성격 좋게 잘 어울리니 이처럼 실용적인 패션 아이템은 없을 듯. 보들보들한 감촉의 실크, 가슬가슬해 시원한 코튼, 폭신한 캐시미어와 울을 주요 소재로 사용하지만 올봄에는 아크릴, 레이온, 금·은사 등 합섬사로 스타일 변신을 꾀한 제품도 눈에 띈다. 1940~1950년대의 스웨터 걸처럼 굴곡 있는 몸매를 과시하지 않을 바에는 살짝 넉넉한 사이즈를 구입하는 것이 좋은데, 그렇다고 지나치게 크게 입는 것은 금물! 어깨가 넓은 체형은 어깨선과 소매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래글런 소매가 단점을 커버한다는 사실을 유념해 신나는 쇼핑을 즐겨보자.

 

For Ladies
재클린 케네디와 오드리 헵번의 정숙하고 단정한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기본에 충실한 버버리 프로섬부터 특유의 명랑한 패턴으로 개성을 강조한 마르니까지. 여성 컬렉션에 등장한 스웨터를 정의하는 키워드는 다양성이다. 난해한 디테일과 실루엣을 적용하기보다 의복의 상의 하면 떠오르는 기본 틀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러플을 달거나 잔잔한 패턴을 적용해 한결 웨어러블하다.

 

1 블랙과 화이트 컬러를 믹스한 다이아몬드 패턴의 Marni 스웨터 소재 면 100%
2 등 부분을 화려한 패턴 프린트 실크로 마무리한 Lanvin 스웨터 소재 캐시미어, 실크
3 소재와 짜임이 다른 가로 패턴을 엮은 Masion Martin Margiela 스웨터 소재 면, 모, 알파카, 아크릴
4 소프트한 그레이의 은은한 그러데이션 효과가 세련된 Proenza Schouler 스웨터 소재 아크릴, 면, 나일론
5 허리선에 러플을 장식한 Acne Studio의 은사 스웨터 소재 마, 레이온, 폴리에스테르, 나일론
6 고급스러운 퍼플 컬러와 심플한 디자인이 우아한 Akris 스웨터 소재 캐시미어, 실크

 

+ITEM
1Valentino at Mue의 코튼 블라우스는 스웨터 안에 매치해 칼라와 헴라인이 보이게 입는 것이 포인트!
2Christian Louboutin 베이식한 디자인의 단색 펌프스는 옷장 속 기본 아이템
3 심플한 스웨터를 입었다면 Fendi의 트와쥬르 백처럼 개성 넘치는 백을 들어보면 어떨까?
4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화사한 De Beers의 마이크로 파베 오벌 뱅글을 레이어드 연출해 허전한 팔목을 장식한다.
5 다양한 컬러의 상의와 무난하게 어울리는 Valentino at Mue의 팬츠

 

For Gentlemen
이번 시즌 남성 스웨터의 트렌드는 구찌나 버버리 프로섬처럼 의상 전체에 패턴을 적용해 화려하거나 디올과 보스처럼 기본에 충실한 베이식한 디자인으로 양분된다. 소재는 아이템 하나에도 여러 가지 재료를 혼합한 여성 컬렉션과 달리 면, 캐시미어, 울 3가지로 집약되는데 그중에서도 계절의 특성을 고려한 듯 세탁이 용이한 면 제품이 주를 이룬다.

 

1 봄에서 이른 여름까지 입기 좋은 두께와 포켓이 유용한 Hugo 스웨터 소재 면 100%
2 리브 조직으로 쫀쫀하게 짠 숫자 2가 시선을 모으는 Salvatore Ferragamo 스웨터 소재 면 100%
3 네이비와 화이트의 컬러 대비가 단정한 Giorgio Armani 스웨터 소재 면, 캐시미어
4 바람이 송송 통하는 청키한 니트에 크고 화려한 꽃을 수놓은 Gucci 스웨터 소재 면 100%
5 반짝이는 브론즈 컬러 실로 포인트를 준 Kolor by Boon the Shop 스웨터 소재 면, 나일론
6 애시드 옐로 컬러 안감과 블루 컬러 겉감의 매치가 활동적인 Versace 스웨터 소재 레이온, 면

 

+ITEM
1 스웨터에 매치하기 좋은 Burburry Prorsum의 스카프는 패션 비밀 병기 2 발목 부분에 지퍼 장식을 더해 위트를 준 Neil Barrett 팬츠
3 클래식 스웨터에 Girard Perregaux의 크로노 호크 할리우드랜드처럼 활동적인 워치를 매치해 반전 있는 룩을 완성!
4 컬러 블로킹과 소재 매치가 경쾌한 Dior Homme의 스니커즈는 무채색의 남성 룩에 생기를 더하는 아이템
5 보들보들한 촉감의 Brioni 폴로 스웨터는 티셔츠처럼 컬러를 달리해 레이어링 할 때 좋다.

에디터 서재희 (jay@noblesse.com)
사진 김흥수(제품)  어시스턴트 김자혜, 이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