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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 OF BRIDAL BEAUTY

Noblesse Wedding

다가오는 그날을 위해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매일의 노력이다. 꾸준함을 이길 것은 없으니, 시술보다 데일리 케어가 먼저다.

홀터넥 드레스 FENDI.

르 리프트 프로 컨센트레이트 컨투어 풍부한 히알루론산 성분이 스킨케어 첫 단계에서 탄력을 책임진다. CHANEL

이모르뗄 리셋 오일 인 세럼 이모르뗄 추출물이 스트레스에 노출된 피부를 진정시키고 에너지를 리셋해준다. L’OCCITANE

바이탈 퍼펙션 리프트디파인 래디언스 나이트 컨센트레이트 밤사이 촉촉함과 광채를 더해 탄탄한 피부로 회복시킨다. SHISEIDO

수분과 탄력의 상관관계
시작은 수분이다. 혹독한 겨울이 언제였나 싶게 완연한 봄이 왔지만, 피부는 여전히 계절에 적응하지 못한 듯 컨디션이 들쑥날쑥하다. 서늘한 바람이 부는 아침저녁으로 각질이 들뜨고, 온도가 쑥 올라가는 낮에는 피지가 몽글몽글 올라오니 피부 보호 장벽의 유수분 균형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때다. 게다가 디데이가 머지않은데 부쩍 잔주름이 보이고 탄력이라곤 찾아볼 수 없이 푸석푸석하다면 말할 것도 없이 수분을 빨리 채워달라는 긴급 신호다. 이대로 방치하면 세상 누구보다 예뻐 보여야 하는 날 피곤한 얼굴을 마주하게 되는 건 당연지사. 수분만 제대로 채워줘도 피부는 탄력이 생기고 톤이 맑아지니 이 신호를 무시하지 말자. 무시하는 순간 피부의 기본 구조가 무너져 그 어떤 영양 성분도, 심지어 피부과 시술도 피부가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렇다고 수분 크림을 듬뿍 바르기만 하면 될까? 자, 성분부터 살펴보자. 그저 얼굴이 좀 당긴다 싶을 만큼 피부가 건조한 상태라면 피부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막아주는 히알루론산 성분을 함유한 제품만으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뾰루지가 한두 개씩 올라오고, 들뜬 각질이 가라앉을 새가 없다면 세라마이드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고르자. 피부의 각질 세포 간격을 쫀쫀하게 조여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지질인데, 이 지질층이 견고해야 화장품의 효능을 제대로 누릴 수 있다. 이때 특효약이 세라마이드 성분으로 수분 증발을 막는 동시에 수분과 결합, 세포 간 지질층을 메워 서로 착 달라붙게 해주는 능력이 있다. 게다가 세라마이드 수치가 낮으면 아토피, 건선 등 피부 질환이 생기기 십상이니 이는 피부 면역력과도 밀접한 성분이다. 이런 제품은 바르는 타이밍도 중요한데, 피부에 촉촉함이 남아 있는 바로 그때가 적기다. 히알루론산, 글리세린 등의 성분이 피부에 남아 있는 수분을 자양분 삼아 공기 중 수분을 피부로 끌어당기며 세라마이드 성분이 보유한 수분이 도망가지 않도록 코팅하듯 막을 씌우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수분을 보다 꽉 잡아두고 싶다면 오일 성분을 더한 제품을 얇게 한 번 더 바를 것.

오키드 임페리얼 골드 노빌레 프로디저스 리제너레성스 컴플리트 케어 르 세럼 히말라야 지역의 오키드 추출물이 주름과 탄력, 수분을 한 번에 케어해준다. GUERLAIN

수프리미아 앳 나이트 더 수프림 안티-에이징 크림 낮 동안 유해 환경에 지친 피부를 밤사이 완벽하게 충전해 다음 날이면 주름과 탄력, 윤기가 되살아난다. SISLEY

퓨어 골드 래디언스 컨센트레이트 리바이탈라이징 세럼 순수한 골드 성분이 피부의 수분감과 탄력, 결을 되살려준다. LA PRAIRIE

압솔뤼 라이트 크림 퍼페추얼 로즈 성분이 피부의 탄력과 주름을 개선해준다. LANCÔME

퍼밍이냐, 리프팅이냐
그늘진 부분 없이 탄탄하게 올라붙은 피부. 볼록 솟은 이마와 광대뼈를 중심으로 보기 좋게 올라온 양 볼, 날렵한 턱선을 지켜주는 건 퍼밍과 리프팅이다. 이 둘은 같은 듯 다르다. 리프팅이 중력의 영향을 받아 처진 피부를 그 반대 방향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라면, 퍼밍은 ‘단단한’, ‘견고한’이란 사전적 의미 그대로 피붓결을 쫀쫀하고 탄탄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피부가 원상태로 복귀하려는 탄성력을 높여주는 것이다. 결국 퍼밍과 리프팅, 이 둘을 모두 다스려야 탱탱하고 쫀쫀한 피부에 유려한 페이스 라인이 어우러진 어려 보이는 얼굴이 된다는 말이다. 그래서 콜라겐을 통한 복원에 주목해야 한다. 쫀쫀한 피부란 결국 진피층의 밀도를 높여 서로 치밀하게 얽혀 있도록 해줘야 하는 건데, 이를 위해선 진피의 단백질 성분인 콜라겐을 함유한 제품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물론 콜라겐 섭취도 병행하면 좋다. 단, 안목이 필요하다. ‘달톤’이라는 단위로 저분자 콜라겐을 강조하는데, 소화 과정을 거쳐 분해되면 별 의미가 없기 때문에 분자량의 크기보다 함량이 중요하다. GPH 아미노산 함량이 높은지도 따져봐야 할 조건이다. 식약처에서 인증한, 콜라겐 합성에 도움을 주는 유일한 성분인 비타민 C와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다.

골드 리커버리 인텐스 컨센트레이트 P.M. 28일간 매일, 3개월 간격으로 사용하면 ‘골드 헵타펩타이드’ 성분이 지친 피부에 에너지를 충전해 안색을 밝히고 탄력을 높여준다. CHANTECAILLE

마이크로액티브 카밍 앰플 판테놀, 아가베, 감초 추출물이 다양한 자극으로 지친 피부 컨디션을 빠르게 진정시킨다. SU:M37˚

아이 컨투어 크림 수프림 렘푸양 추출물이 눈가 탄력을 케어하고, 귤 껍질 추출물이 화사함을 더해준다. CLÉ DE PEAU BEAUTÉ

압솔리프트 세럼 데 쥬 눈가에 정확히 작용하는 펩타이드 복합체가 피부 밀도를 높여준다. POIRET

캡춰 토탈 히알루샷 특허받은 히알루론산 듀오가 피부 건조와 주름이 염려되는 국소 부위에 작용해 문제를 해결해준다. DIOR

선택과 집중의 법칙
눈웃음이 아무리 매력적이라고 해도 까치발 같은 잔주름은 사양이며, 팔자 주름 역시 반갑지 않은 것이 여자들의 마음이다. 디데이까지 남은 시간은 얼마 없고, 신경 쓸 것은 많다면 바로 이 첫인상을 좌우하는 눈가와 입가, 이마만 선택적으로 잘 관리해도 나이의 겉보기 등급이 확 달라진다는 것을 기억하자. 그러니 이 부분에 미세하게 주름이 보이기 시작했다면 국소 부위를 집중 공략하는 제품을 눈여겨보자. 특히 눈가와 입가 피부는 습자지처럼 얇디얇은 데다 하루에 2만 번 이상 움직임을 보이는 곳인 만큼 조금만 소홀히 해도 노화의 사인이 금세 나타나고, 반대로 말하면 조금만 정성을 들여도 최상의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된다. 눈가에 제품을 바를 땐 최대한 손가락의 힘을 뺀 상태에서 안구를 감싼 뼈 주위를 가볍게 지압하고, 이마에 바를 때는 헤어라인을 따라 관자놀이까지 지그시 눌러주는 약간의 수고를 더하자. 집중에 관한 또 한 가지 전략은 고농도 앰풀 제품의 힘을 빌리는 것이다. 디데이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면 단기간에 피부 컨디션을 확 끌어올리는 앰플만큼 효과적인 것도 없으니 지금 내 피부 상태에 최적의 효과를 가져다줄 만한 성분인지 잘 보고 고르자. 칙칙한 안색이 고민이라면 니아신아미드가 듬뿍 든 제품을, 피부 속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보호 장벽을 개선해 탱탱한 피부로 되돌리고 싶다면 토코페릴아세테이트 성분이 담긴 제품을 고르기 바란다.

공진향 넥앤페이스 탄력리페어 콜라겐과 아미노산이 풍부한 녹용과 산삼동충하초 추출물을 배합해 얼굴은 물론 목의 탄력까지 다스린다. THE WHOO

디자이닝 마사지 크림, 린세이코우 키트 식물성 스콸렌이 마사지하는 동안 피부가 마를 새 없이 충분한 수분을 공급한다. SUQQU

라인을 대하는 자세
하얀 드레스를 입는 순간 헤어, 메이크업만큼 신경 써야 할 곳이 목선과 어깨선이다. 턱에서 목, 어깨까지, 둔탁하거나 거슬리는 곳 없이 미끄러지듯 유연하게 하나로 이어지는 선만큼 우아한 것도 없다. 이 미끈한 라인을 갖고야 말겠다며 데콜테나 넥 크림을 그냥 바르기만 해서는 소용없다. 손끝으로 섬세한 마사지를 더해야 빛을 발한다. 목과 어깨, 겨드랑이 주변은 림프절의 천국인데 림프액이 쉽게 정체되는 부위이기도 하다. 이 정체를 풀어야 부종이 빠지면서 보디 피부 톤도 맑아진다. 제품을 바를 때 가벼운 마사지를 더하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으니 다음 순서를 기억하자. 각 동작은 30초면 충분하다.
•쇄골 아래 움푹 파인 곳을 중지로 꾹꾹 눌러 풀어준다.•한쪽 팔을 들고 가슴과 어깨의 연결 부위를 어깨에서 가슴 쪽으로 쓸어준 뒤 손바닥으로 겨드랑이를 통통 가볍게 친다.•귀밑과 턱 끝 사이 움푹 들어간 곳을 중지로 깊숙이 누른 뒤 제자리에서 원을 그리듯 풀어준다. 이런 방식으로 입술 양 끝의 턱 아래쪽까지 해준다.•마지막으로 고개를 한쪽으로 돌린 뒤 귀밑에서 쇄골 중앙으로 이어지는 목빗근을 손가락으로 꼬집듯 잡아서 풀어준다. 반대편도 마찬가지로 해준다.

신경도 청소가 필요하다
피부를 다스리는 최고의 방법 중 하나는 누구나 아는 것처럼 항산화다. 그런데 산소와 관련된 또 하나가 신경이라는 사실을 아는가? 노화된 신경이 질병의 원인이 된다는 것인데, 신경을 감싸고 있는 미엘린이란 조직이 열쇠라고. 미엘린이란 뇌 속 신경섬유를 감싼 지질이 풍부한 물질로, 비유해 설명하면 전선의 피복과 같다고 할 수 있다. 미엘린이 뇌신경의 신호가 다른 곳으로 새는 것을 막는데, 이것이 손상되면 신경전달 신호가 다른 곳으로 흩어져 흐름이 느려지면서 신경 기능이 저하되고 내부 장기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한다. 다만 미엘린은 손상돼도 충분한 산소만 있으면 자연스레 재생되는 특징이 있다. 그렇다면 노화된 신경에 어떻게 산소를 주입해 젊게 되돌릴 것인가? 그 해답은 얼굴에 있다. 일본 히타치 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얼굴을 자극할 때 뇌 속 산소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 뇌신경외과 의사 와일더 펜필드가 그린 ‘펜필드의 호문쿨루스’라는 뇌 지도를 통해 대뇌의 감각령과 운동령이 몸의 어느 부분을 담당하는지 알 수 있는데 전신 중 얼굴 부위가 감각령에서는 절반 가까이, 운동령에서는 3분의 1에 가까울 만큼 넓은 면적을 차지한다. 수많은 신경이 집중된 얼굴을 자극해 산소를 주입하면 신경을 젊게 되돌릴 수 있다는 말이다. 마사지가 신경전달물질을 활성화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얼굴을 자극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뇌신경외과 의사 구도 치아키의 얼굴 꼬집기를 참고하자. 먼저 중지를 콧방울 옆에 댄다. 그런 다음 검지는 광대뼈 위, 약지는 인중, 새끼손가락은 아랫입술 밑, 엄지는 뺨 아래에 놓고 지그시 뺨 전체를 꼬집는다. 이를 5회 반복한 뒤 중지만 콧방울 옆에 남겨둔 상태에서 30초간 천천히 2~3회 누르면 된다. 과연 이 방법으로 젊어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수도 있지만 구도 치아키는 불안과 초조함, 스트레스는 모두 감각신경에서 오기 때문에 충분한 산소 공급을 통해 신경을 건강하게 되돌리면 불안한 마음이 누그러지면서 노화를 부르는 원인 중 하나인 스트레스를 말끔히 해소할 수 있다고 하니 제품을 바르면서 웨딩 준비로 곤두선 신경을 다독여줄 마사지를 더해보자.

 

Editor SONG SIEUN
Photographer GO WONTAE
Model JINN
Hair AHN MIYEON
Makeup KONG HYERY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