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nsing Method
미세 먼지와 피지의 이중 공격이 시작되는 시즌에는 클렌징에도 적절한 전략이 필요하다. 뷰티 전문가의 클렌징 비법과 조언을 참고한다면 한여름에도 무너지지 않는 피부 장벽을 지킬 수 있을 것!

1 Cle de Peau Beaute 고마쥬 아질 네뚜와이앙뜨, 피지 흡착 기능이 뛰어난 미네랄 성분을 함유한 천연 클레이와 식물 유래 초미립입자가 모공 속 불순물과 피부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한다. 2 Eve Lom by La Perva 클렌저, 밤 제형이 부드럽게 녹으면서 메이크업과 각질을 제거하고 촉촉한 피부로 가꿔준다. 3 Phytomer 레 데마끼앙, 부드러운 로션 텍스처가 자극 없이 불순물을 제거하고, 해조 성분이 피부에 보습막을 형성한다. 4 Dior 하이드라라이프 로션 투 폼 프레쉬 클렌저, 워터 텍스처가 물에 닿으면 크리미한 폼 타입으로 변하며 깔끔한 클렌징 효과를 제공한다.
스파앤컨설팅 진산호 대표 본인의 피부 타입과 클렌징 비법은? 피부 땅김 외에는 별문제 없는 중건성 노화 피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 날이 아니면 세안은 한 단계로 최소화하려고 노력한다. 즐겨 사용하는 제품은 부드러운 유액 타입의 피토메르 레 데마끼앙. 클렌징 밀크나 로션은 롤링 시간이 길지 않아도 기초 메이크업을 깨끗하게 지울 수 있고, 촉촉한 마무리감을 남기는 게 특징이다. 또 클렌징 크림처럼 유분을 많이 남기지 않아 지성이나 트러블 피부에 사용하기에도 효과적이다. 단,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날에는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 오일 타입 메이크업 리무버를 바르고 물로 유화시킨 후 닦아내는 이중 세안을 기본으로 지킨다.
미세 먼지에 대응하는 클렌징 비법은? 미세 먼지가 피지와 엉겨 피부에 달라붙은 경우에는 롤링 자체가 자극이 될 수 있고, 마사지하는 동안 오히려 모공 속으로 노폐물이 들어갈 수 있다. 따라서 오일이나 로션 타입 클렌저는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클렌징 워터를 듬뿍 묻힌 코튼 패드를 피붓결 반대 방향으로 부드럽게 닦아내 솜털 사이사이 모낭에 달라붙은 오염물을 제거하도록. 1차로 오염된 피지막을 제거한 뒤 모공을 완전히 열기 위해 스팀 타월이나 발열 기능이 있는 마스크 단계를 거친 후 폼 클렌저로 닦아내고, 찬물 패팅으로 마무리할 것을 권한다.
피부 타입별로 권하는 클렌징 방법은? 중성 피부지만 각질이 쌓인 경우에는 스팀 타월로 모공을 열고, 각질층을 충분히 불린 다음 각질 제거제를 사용해야 한다. 그다음 거품이 쫀쫀한 폼 클렌저로 세안할 것. 건성이나 민감성 피부 혹은 속 땅김이 심한 피부 타입의 경우 피부 표면에 자극을 남기지 않으면서 보습막을 형성하는 클렌징 밀크로 가볍게 마사지한 후 헹궈내자. 그다음 단계에는 보습 기능의 허브 오일을 함유한 리퀴드 솝이나 젤 제형 클렌징 폼을 선택하도록. 지성 피부나 열이 많은 피부는 클렌징 워터로 가볍게 닦아낸 후 피부 온도를 낮추는 젤 제형이나 피지로 인해 산화된 피부의 pH를 조절하는 약산성 클렌징 폼으로 모공 속 피지를 녹이고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피부 정화에 효과적이다.

4 La Prairie 쎌루라 클렌징 워터 아이 앤 페이스, 히알루론산과 수레국화 추출물, 미모사 폴리페놀 등의 성분이 피부 노폐물을 닦아내면서 수분을 공급한다. 눈물과 pH 레벨이 같아 눈가에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5 Darphin 인트랄 에어 무스 클렌저, 코코넛 추출물이 피부 오염 물질을 부드럽게 제거하고, 앨지 추출물이 땅김 없이 편안한 피부로 만들어준다.
더삼점영피부과 정지인 원장 본인의 피부 타입과 클렌징 비법은? 전형적인 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 최근 들어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는 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는 특수한 피부 타입이라기보다는 폼 클렌저나 알코올 성분을 함유한 화장수로 지성 피부를 과하게 탈지(脫脂)시키는 습관을 오랜 시간 유지했을 때 나타나기 쉽다. 또는 피부가 나이 들며 피지는 유지하면서 수분을 머금는 능력, 다시 말해 피부 장벽을 지키는 능력은 저하되어 나타나는 피부 타입일 수 있다. 40대 중반인 나는 후자에 가깝다. 피부 약점을 개선하기 위해 클렌징을 할 때는 클렌징 워터로 적신 코튼 패드를 하루에 다섯 장 정도 사용한다. 여름철 바캉스나 야외 활동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평소보다 두껍게 바른 경우에만 폼 클렌저를 추가한다.
미세 먼지에 대응하는 클렌징 비법은? 아직 그 악영향이 완벽히 규명되진 않았지만 미세 먼지에 포함된 화학 성분의 일부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증가시켜 다양한 염증성·면역성 피부 질환을 악화시키고, 콜라겐을 녹이는 MMP라는 효소를 활성화해 피부 탄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 이론이 사실이라면 피부 장벽 기능도 저하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피부 장벽이 약해지고 염증이 생기면 피부는 알칼리성을 띠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약산성으로 균형을 맞춰주는 토너 사용은 필수다. 황사나 미세 먼지의 공격이 심한 시즌에 토너는 단순히 피부 표면의 더러움을 닦아내는 용도로 생각하기보다는 미세 먼지라는 화학물질의 공격으로 불안정해진 피부를 탄탄하게 만들어주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알칼리성 세안제 등 클렌저 수를 추가하기보다는 늘 지켜온 토너 단계를 좀 더 꼼꼼하게 활용하길 권한다.
활발한 피지 분비에 대응하는 클렌징 비법은? 피지 분비가 왕성하다면 저녁에만 사용하던 클렌저를 아침에도 가볍게 활용해보자. 평소 저녁에 클렌징 워터를 적신 코튼 패드를 3~5장 사용한다면, 아침에는 한 장 정도로 닦아주는 것이 방법. 외출 후 자외선 차단제를 닦아내기 위한 이중 세안 시에도 클렌징 폼은 약산성 액상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달팡 교육팀 김혜송 대리 본인의 피부 타입과 클렌징 비법은? 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 + 민감성 피부. 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는 기온이 올라가는 요즘 같은 시즌에는 수분 함유량이 많은 로션이나 젤 타입 세안제를 사용해 자극은 줄이고, 수분감을 높여야 한다. 피지가 많다고 뽀드득한 느낌이 들 만큼 과도하게 세안할 경우 오히려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피지 분비를 더욱 촉진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1차 세안 시 달팡 인트랄 클렌징 밀크를 사용하고, 2차 세안에는 자극이 덜한 인트랄 에어 무스 클렌저로 노폐물을 부드럽게 제거한다.
미세 먼지에 대응하는 클렌징 비법은? 클렌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지만 강한 세안보다는 부드러운 세안을 고수해야 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로션이나 클렌징 밤 타입의 수분감이 높은 세안제를 선택하면 피부 열감을 낮추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쉽게 제거되지 않는 미세 먼지가 걱정이라면 천연 계면활성제를 함유한 안티폴루션 기능의 클렌저를 2차 세안제로 사용하도록. 클렌징 브러시를 매일 사용하는 이들도 있는데, 피부는 아주 약한 물리적 자극도 매일 반복될 경우 스트레스를 받아 트러블을 일으키기 쉽다. 세안을 꼼꼼하게 하는데도 피부가 거칠어지고 트러블이 발생한다면 클렌징 브러시 등 피부에 자극이 될 만한 모든 요소를 당분간 멀리하고 피부를 쉬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클렌징 제형별로 가장 적합한 피부 타입은? 클렌징 워터는 평소 메이크업을 거의 하지 않는 여성이나 오일 성분에 반응하는 민감성 피부 타입에 적절한 제형이다. 클렌징 오일의 경우 오일이 피지 성분을 녹여 블랙헤드 제거에는 용이하나 꼼꼼하게 씻어내지 않으면 오일 성분이 피부에 남아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니 지복합성 피부는 주의해야 한다. 클렌징 밀크는 크림보다 묽고, 롤링하기 편하며 자극이 적다. 여드름 피부, 민감성 피부, 지성 피부 모두에 적합하다.
에디터 이혜진(hjlee@noblesse.com)
사진 김흥수 스타일링 조태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