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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 Crush

BEAUTY

이번 시즌, 립 컬러가 경계를 넘었다! 블랙과 퍼플, 옐로와 그린···. 이 난감하면서도 감각적인 립 컬러를 리얼웨이에서 활용하는 방법은?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_Dior 루즈 디올 #380 클라우디 매트 #400 클로버 매트 #610 써니 매트 Make Up For Ever 아티스트 루즈 #602 #603 M.A.C 립텐시티 블루비트 M.A.C 맥 팝 립스틱 듀 와일드 엑스트랙트 Urban Decay 바이스 립스틱 바비 대즐 퍼버젼

얼마 전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개그우먼이 직구로 립스틱을 구매해 바르는 장면을 보았다. 그녀가 입술에 바른 립스틱 컬러는 스머프를 연상시키는 블루 컬러와 선명한 에버그린. 립 컬러로는 일상적으로 볼 수 없는 색이기에 당시 프로그램의 패널들은 손뼉을 치며 박장대소했다. 하지만 트렌드에 민감한 뷰티 에디터의 시각으로 본 그 장면은 결코 코미디가 아니었다는 사실. 그레이, 네이비, 옐로, 블랙 등 립스틱에서는 거의 거론하지 않던 컬러가 최근 엄청난 유행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펑키한 개성을 자랑하는 여성들의 SNS에는 블랙과 퍼플 컬러 립 메이크업이 올라온 지 오래고, 백화점 뷰티 브랜드 카운터에서도 이전에는 보지 못한 컬러의 립스틱이 진열되는 동시에 품절되는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 브랜드는 디올. 디올 메이크업 크리에이티브 & 이미지 디렉터 피터 필립스는 캔디 컬러 립스틱이 대담한 도전을 주저하지 않는 새로운 세대의 특성을 반영한 아이템이라고 설명한다. 루즈 디올의 모던한 케이스에 숨어 있는 연보라, 민트, 옐로 등의 컬러를 감상하고 있자면 그 예쁜 색감에 취해 꼭 바르지 않더라도 하나쯤 소장하고픈 욕심이 생긴다. 메이크업 포에버 역시 캔디 컬러 립스틱의 향연을 펼치고 있다. 브랜드 홍보 담당자는 최근 퍼스널 컬러에 대한 니즈가 강해지면서 일반인 사이에서도 컬러의 경계가 많이 허물어졌다고 분석한다. 무려 46가지 컬러로 출시한 아티스트 루즈의 블랙과 파스텔 퍼플 컬러는 런칭 수량을 완판했고, 네이비나 화이트 등의 컬러도 일부 매장에만 소량 남아 있는 상태라고. 그렇다면 이 같은 컬러는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을까? 대부분 단독으로 사용하기보다는 다른 컬러와 믹스해 바르는 것이 보통이다. 화이트 컬러의 경우 평소 컬러가 너무 진해서 잘 바르지 않던 립스틱과 믹스해 사용하면 원하는 색감을 얻을 수 있고, 그린 컬러 립스틱은 기존 컬러를 바른 뒤 입술 중앙에 찍어 그러데이션하면 컬러를 중화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유니크한 립 컬러 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단연 블랙! 이번 F/W 시즌을 강타한 버건디 립을 연출할 수 있는 비장의 무기이기 때문이다. 본인에게 어울리는 버건디 립을 찾기 위해 시행착오를 반복하는 것보다 블랙과 레드를 믹스해 원하는 감도를 조절하는 편이 한결 수월해 인기가 높다는 증언. 캔디 컬러 립스틱은 현재의 시류를 타고 등장했다 금방 사라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퍼스널라이징 컬러를 비롯해 나만의 시크릿 컬러를 원하는 여성은 생각보다 많으니까. 또한 투톤 헤어와 유니크한 네일 장식으로 개성을 드러내기 바쁜 시대이니만큼, 컬러 믹스용 이상으로 여성들이 옐로나 그린 립 컬러를 그대로 바르고 다닐 날도 그리 머지않은 듯하다.

에디터 이혜진(hjlee@nobles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