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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E TO WEAR!

FASHION

계속 반복되는 것 같은 유행의 흐름 속에서도 디자이너의 새롭고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는 늘 빛을 발한다. 이번 시즌 기억해두면 좋을, 조금은 과감한 스타일 코드 10가지를 꼽았다. 유행의 전면에 서고 싶은 당신, 주저하지 말고 시도할 것!

Show Your Skin
많은 브랜드에서 컷아웃과 슬릿 디테일로 은밀하고 우아하게 관능미를 드러내고 있다. 루이 비통은 테일러드 재킷, 드레스, 블라우스를 막론하고 거의 모든 의상에 컷아웃 디테일을 가미했고 발망, 보스, 3.1 필립 림 역시 우아한 드레스 중간중간에 과감한 절개를 넣어 색다른 느낌을 냈다. 한편 프로엔자 스쿨러는 컷아웃을 마치 패턴의 일부처럼 응용한 재미난 스웨터를 다수 선보였는데, 가슴 중앙 부분의 하트 모티브를 따라 스킨을 드러낸 터틀넥이 피날레 룩으로 눈길을 끌었다.

All about Stripes
클래식의 대명사인 스트라이프 패턴을 그저 입던 대로 입으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트라이프로 휘감은 올 스트라이프 룩이 유행의 중심에 섰다. 상·하의는 물론이고 핸드백, 슈즈 까지 온몸으로 ‘줄무늬’를 외치는 룩이 조금 부담스럽다면 딱 2가지 아이템을 섞는것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 가는 핀스트라이프와 두꺼운 더블 스트라이프를 매치하거나 각각 가로, 세로, 사선으로 방향을 달리하는 등 차별을 두고 연출하면 한층 수월하게 소화할 수 있다.

 

Swimming in the City
해변가에서 볼 수 있을 법한 다채로운 스타일링이 런웨이 위를 점령했다. 바로 스윔웨어와 일상복의 믹스 매치! 와이드 벨트로 허리 라인을 강조한 풀오버와 카디건 아래 비키니 브리프를 함께 입은 알투자라, 스윔슈트 안에 빳빳한 셔츠를 레이어링한 미우 미우, 그에 더해 재킷까지 걸친 올림피아 르 탱! 무엇보다 핸드백, 하이힐, 주얼리 등의 액세서리까지 제대로 갖춘 모습에 더욱 눈길이 간다. 두 눈이 휘둥그레지는 이 이색적인 조합은 도심에서 즐기긴 어렵겠지만, 휴양지에서라면 충분히 시도해볼 만하지 않을까?

From the Top!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스타일링을 추구하는 당신, 이번 시즌에는 머리 위에 조금 더 신경을 써볼 것. 각종 헤드피스와 모자의 등장이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여성스러운 트위드 투피스를 비롯해 드레스에도 베이스볼 캡을 매치한 샤넬, 터번을 연상시키는 이국적인 헤드피스와 중세에서 날아왔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화려한 해트를 각종 룩에 매치한 구찌까지. 한편 미우 미우는 수영모를 닮은 귀여운 꽃 모자로, 막스마라는 트로피컬 프린트를 얹은 선바이저로 스포티브 무드를 완성했다.

Bold & Chunk
보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무게가 느껴지는 볼드한 주얼리야말로 스타일에 방점을 찍는 요소! 형광 컬러의 투명한 소재로 만든 꽃송이 한아름이 어깨 위로 흘러내리는 델포조의 이어링은 동화적인 분위기를 완성하고, 세라믹 조각과 실버, 소가죽 등을 엮어 만든 로에베의 커프와 네크리스는 미술관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추상적 설치 작품을 연상시키며 무심한 듯 정교한 룩에 힘을 실었다. 그 밖에 지방시, 랄프 로렌, 마르니 등에서도 커다란 주얼리가 존재감을 제대로 발했으니 올 봄과 여름엔 중력의 법칙은 무시한 채 멋을 내보는 게 어떨까.

Puff up Your Sleeves
이번 시즌 역시 소매, 어깨 라인을 강조한 룩이 대거 쏟아진 가운데 풍성하게 부풀린 퍼프소매의 유행은 당분간 유효할 전망이다. 1980년대의 복고적 분위기를 재현해 어깨 부분에 개더를 잡은 것, 종이접기를 방불케 하는 현란한 주름 장식과 겹겹의 러플, 시폰 플리츠 등으로 과장된 실루엣을 완성한 것 등 각종 소재와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탐스러운 모양을 완성했다. 체형 커버에 효과적인 데다 로맨틱한 무드까지 갖췄으니, 반가운 트렌드가 아닐 수 없다.

A Big Step!
유행에 편승하고 싶다면 또각또각 소리를 내는 날렵한 구두보다 투박한 플랫폼 샌들을 마련할 것. 스포티브한 매력을 전하는 이 슈즈는 캐주얼 룩에나 어울릴 것 같지만 레이스 스커트, 실크 드레스 등의 페미닌한 아이템과도 조화를 이루는 팔색조의 매력을 지녔다. 한편 구찌, 어덤은 플랫폼 부분을 화려한 플라워 패턴의 패브릭으로 감싸 여성스러움을 배가했고, N°21은 진주와 구슬 장식으로 귀여움을 강조했다. 활동적인 데다 예쁘기까지 하니, 이만한 슈즈가 또 있을까?

XXS or XXL
압도적인 크기의 빅 백과 마이크로 미니백이 공존하는 이번 시즌 가방 트렌드는 가히 극단적! 에르메스, 발렌티노, 끌로에는 ‘가방’이라 불러야 할지 한참 고민하게 하는 앙증맞은 사이즈로 마이크로 미니 백 트렌드의 정점을 찍었고 넘버 투애니원, 포츠 1961, 멀버리 등은 몸집보다 큰 사이즈의 가방으로 빅 백의 화려한 귀환을 예고했다. 상반된 매력을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빅 백에 미니 백을 참 장식으로 응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Ultimate Bralette
현재 패션 월드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을 꼽으라면 브라렛을 빼놓을 수 없다. 지지와 벨라 하디드 자매, 켄들 제너 등 동시대 잇 걸이 리얼웨이에서 즐겨 입는 이 ‘속옷’은 란제리 룩의 대중화와 함께 침실을 벗어났고, 더 많은 브랜드의 컬렉션 룩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디자인과 스타일링이 한층 다채로워진 것은 당연지사. 레더, 코튼, 네오프렌, 레이스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고 자수, 깃털, 화려한 프린트로 단장했다. 한편 노출 때문에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이 아이템은 시어한 블라우스 안에 은은하게 비치도록 매치하거나 니트, 셔츠 위에 덧입는 식으로 즐기기 좋다.

New Way of Shirting
사시사철 옷장에서 떠나는 법이 없는 클래식한 셔츠가 지겨운 당신에게 반가운 소식! 각종 변형을 가미한 요상하고 재미있는 셔츠가 다양하게 등장했다. 알렉산더 왕, 아퀼라노 리몬디는 밑단을 싹둑 자른 시원한 크롭트 셔츠를 선보였고, 포츠 1961은 소매 끝부분에서 겨드랑이까지 기다란 절개를 넣은 셔츠에 단추를 사선으로 여미도록 해 완성되지 않은 듯 독특한 디자인을 제안한다. 오스카 드 라 렌타의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된 듀오 디자이너 로라 킴, 페르난도 가르시아가 이끄는 몬세도 빼놓을 수 없다. 어깨를 훤히 드러낸, 소매가 긴 언밸런스 셔츠로 브랜드 고유의 페미닌 무드를 강조했다.

에디터 이혜미(hmlee@nobles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