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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Skin Comes True

미분류

디올에서 세상에 없던 화장품을 내놨다. 안티에이징 기능을 수행하면서 메이크업 피그먼트 하나 없이 즉각 피부를 환하고 매끈하게 보정하는 기적 같은 제품. 그 이름처럼 꿈의 피부로 가꿔줄 캡춰 토탈 드림스킨이 세상에 처음 발을 내딛던 날, <노블레스>도 그 현장에 함께했다.

 

안티에이징의 공식을 깨다
디올 캡춰 토탈은 곧 디올 사이언스의 성취를 의미한다. 과학적 컨셉과 흠잡을 데 없는 포뮬러, 텍스처로 인종과 세대를 막론하고 누구나 만족하는 하이브리드 안티에이징의 기준이 된 것. 이런 캡춰 토탈 라인에 또 하나의 대단한 제품이 추가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디올의 본사가 있는 파리를 찾았다.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파리의 거리를 거니니 디올 쇼핑백을 든 파리지엔, 거리 곳곳의 광고판, 유서 깊은 부티크 등이 수시로 스치며 비로소 디올의 나라에 온 것이, 브랜드의 위상이 새삼 실감 난다. 그리고 이곳을 찾은 이유, 디올의 새로운 캡춰 토탈과 조우한 것은 이튿날 파리 외곽에 위치한 디올의 사이언스 연구소 힐리오스에서였다.
두둥! 드디어 제품이 모습을 드러낸 순간, 전 세계에서 모여든 프레스들은 모두 할 말을 잃었다. 아마도 근 몇 년간 이토록 센세이셔널한 컨셉의 제품은 본 적이 없기 때문이리라. 꽁꽁 베일로 감싼 채 파리에 도착한 후에도 제품에 대해 끝까지 함구한 이유를 그제야 감지할 수 있었다. 새로운 제품의 이름은 드림스킨. 그야말로 꿈꾸는 피부의 이상향을 실현해주는 제품이라는 뜻이다. 이 제품은 도무지 조율하기 어려워 보이는 조건들을 완벽하게 융합한, 스킨케어계의 혁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티에이징 제품군에 당당히 자리 잡았지만 메이크업 제품에서나 기대할 수 있는 피부 보정 효과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디올 사이언스의 새로운 발견
디올은 어떻게 이런 컨셉의 제품을 개발하게 되었을까? “디올 사이언스는 20세부터 70세까지 전 세계 여성 8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한 결과, 얼굴의 아름다움과 젊은 인상의 75%는 고운 피붓결과 균일한 피부 톤에서 기인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얼굴을 바라본 순간 방해가 되는 요소가 없어야 ‘미인’이라는 생각이 드는 거죠. 과학적으로 우리의 시선을 따라가봤을 때 다크스폿이나 붉은 기, 주름, 모공 같은 요소가 이목구비보다 먼저 눈에 띈다니 놀랍지 않나요? 즉 피부 톤과 피붓결, 이목구비의 3가지 요소를 말하는 ‘골든 트라이앵글’이 조화를 이뤄야 젊고 아름다운 인상을 줄 수 있는 겁니다.” 디올 사이언스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에두아르 모베 자르비(Edouard Mauvais-Jarvis)는 말한다. 피붓결과 피부 톤이라는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올은 2개의 전문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하나는 빛, 또 다른 하나는 식물 활성 성분 연구다.

1 캡춰 토탈의 모델 에바 헤르지고바

메이크업을 넘어선 광학 효과의 힘
드림스킨은 컬러 피그먼트를 조금도 함유하지 않았다. 메이크업 제품이 아니라는 얘기다. 하지만 이 제품을 바르면 피부 톤이 교정되고 결이 부드러워지는 마법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것은 바로 광학 효과의 힘! 빛은 드림스킨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다. 우리 피부를 수백 배 확대해보면 수많은 점이 모여 각각의 피부층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표피는 갈색빛을 띠는 멜라노솜 점, 진피는 붉은빛을 띠는 혈관 세포 점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 그리고 이 점의 사이사이를 통로 삼아 빛이 여과되고 확산되는데, 나이가 들수록 표피의 각질층 때문에 빛의 확산과 여과 기능이 떨어진다고. 이렇게 빛을 잃은 우리 피부는 윤기 없이 푸석푸석해지며 모공과 거친 피붓결, 다크스폿 등 결점이 더 눈에 띄는 것이다. 디올은 드림스킨을 위해 빛의 여과 및 확산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주는 미네랄 바이오미메틱 성분 복합체를 개발했다. 이 성분은 우리 피부에 스며들어 빛을 360도로 확산, 즉각 피붓결을 고르고 매끈하게 보이게 해 마치 제2의 피부처럼 만든다. 그리하여 광학적으로 완벽한 구조를 회복한 우리 피부는 눈으로 보았을 때 매끄럽고 균일해진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컬러 피그먼트가 없어도, 실리콘 성분이 없어도 포토샵 툴로 피부를 보정한 것처럼 톤이 환해지고 결이 매끄러워질 수 있다니 놀랍지 않은가.

지속적인 안티에이징 효과
드림스킨은 즉각적인 효과를 표방하지만 엄연히 캡춰 토탈 라인의 안티에이징 제품이다. 캡춰 토탈은 미국의 스탠퍼드 대학교, 이탈리아의 모데나 대학교 같은 세계 유수의 대학과 파트너십을 맺고 완벽한 피붓결의 원천인 줄기세포를 15년 이상 연구한 결과를 집대성한 라인이 아니던가. 드림스킨 역시 300개 이상의 성분을 분석하고 200회 이상의 포뮬레이션 연구를 거친 결과 줄기세포 기술력이 주는 놀라운 에이징-디파잉 포뮬러를 완성할 수 있었다. 한편 디올 가든에서 추출한 플로럴 활성 성분들도 이 제품 속에서 탄력과 광채를 개선하는 탁월한 안티에이징 기능을 발휘한다. 이런 줄기세포 기술과 식물 성분의 효능 덕분에 이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면 붉은 기가 사라지고 광채가 살아나며, 세포 재생이 원활해져 주름과 모공이 완화되는 피부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전혀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
디올 인스티튜트 코디네이터 클레르 리베(Claire Liebbe)에게 제품 사용 방법에 대해 물었다.

이 제품을 사용하는 특별한 리추얼이 있는가?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펴 바른 다음 손가락 3개로 얼굴을 눌러 제품이 피부에 잘 스며들 수 있게 하자. 너무 세게 누르지 말고 고양이 발자국처럼 부드럽게 사뿐히 아래에서 위로 올라올 것. 이 제품을 바르고 30초 뒤 시각적으로 효과가 나타나니 조금 기다리는 인내도 필요하다.

이 제품을 바르는 사용 루틴에 대해 알려달라.
토너 다음에 이 제품만 발라도 어느 정도 보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피부가 건조할 수 있다. 보습 에센스와 크림을 바른 다음 이 제품을 사용하길 권한다. 특히 요즘처럼 피부가 건조할 땐 페이셜 오일까지 바른 뒤 이 제품을 덧발라도 된다. 무조건 스킨케어의 마지막 단계에 사용한다는 것만 잊지 않으면 된다.

그렇다면 오전에 이 제품을 사용할 때 자외선 차단제는 어느 단계에 발라야 하는가?
이 제품은 피니셔다.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 드림스킨을 사용한 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된다. 메이크업 전 이 제품을 바르면 피붓결과 톤이 정돈되어 메이크업 프라이머의 효능까지 얻을 수 있다. 단 메이크업을 한다면 자외선 차단제까지 바른 후 드림스킨을 쓰고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면 된다. 피붓결을 더 매끈하게 정돈하는 프라이머의 기능을 느낄 수 있을 것.

마다가스카르의 디올 가든에서 디올 스킨의 핵심 원료인 론고자를 채취하고 있는 현지 여성들

디올 가든 이야기
“꽃은 여성 다음으로 가장 신성한 창조물이다.” 무슈 디올이 남긴 명언처럼 꽃은 언제나 디올 세계의 핵심이다. 쿠튀르에서도 그렇고 코스메틱에서도 그렇다. 디올 스킨케어에서도 꽃은 필수 요소로 효과적인 활성 성분의 원동력. 그래서 디올의 가든 역시 디올에게 큰 의미를 지닌다. 디올은 이상적인 기후와 토양, 물을 지닌 전 세계 지역을 엄격히 선별해 독립적 가든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식물을 재배하고 코스메틱 제품의 원료를 추출한다. 디올 가든에서 꽃은 최고의 존재다. 환경을 제일의 가치로 여기며 살아가는 이들에게 정성 어린 보살핌을 받으며 자라난다. 테일러메이드는 이곳에서도 쓰는 말인데, 각각의 식물에 따라 꼭 맞는 온도와 습도, 토양의 조건 속에서 재배하는 것을 의미한다. 시간을 거스르는 곳, 인내심과 존중, 전문성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 바로 디올 가든이다.
디올 가든은 효능과 추적 가능성, 존중이라는 3가지 철학에 따라 꽃을 재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꽃을 재배해 딴 후 오염이 발생하지 않는 방식으로 활성 성분을 추출한다. 이를 위한 4가지 방법은 극저온 그라인딩 기법, 경사법, 냉침법, 분리 증류법이다. 모두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 친환경적 추출 방법이면서 활성 성분의 특성은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특징이다. 드림스킨의 안티에이징 효능을 책임지는 핵심 성분 2가지도 바로 이곳 디올 가든에서 탄생했다. 론고자 셀룰러 복합체와 오필리아 복합체가 그것이다.

마다가스카르의 진주, 론고자
론고자 셀룰러 복합체는 마다가스카르에 있는 라노마파나 가든에서 추출한 론고자 열매의 씨앗에서 얻은 귀한 성분. 디올 하우스는 1년에 딱 한 번 직접 손으로 이 론고자꽃을 수확해 씨를 선별한다. 하나의 열매 안에 담겨 있는 씨앗의 수는 20개 남짓. 디올은 이 씨앗을 미세 파우더로 잘게 부수고 경사법을 통해 활성 분자를 추출, 이를 농축하고 정화해 론고자 셀룰러 복합체를 완성한다. 이 성분은 드림스킨에 풍부하게 함유, 피부 깊숙한 곳의 줄기세포에까지 작용해 피부의 촘촘한 결을 책임지고 탄력과 광채를 되찾아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부르키나파소의 팔방미인, 오필리아
드림스킨 속 또 하나의 식물 활성 성분은 오필리아 추출물이다. 오필리아는 부르키나파소공화국의 디올 가든에서 공급받고 있다. 디올 연구소는 식물 스크리닝 과정에서 모양이 예뻐 지역 주민이 장식용으로 사용하던 꽃 오필리아에서 피부를 매끄럽게 하는 토닝 및 재생 효능을 발견했다. 폭포가 있는 숲에서 1년에 두 번 마을 주민은 오필리아 잎을 모아 건조 하우스에 저장한다. 이후 100kg에 달하는 말린 잎을 잘게 빻고 고온 여과 과정을 거쳐 효과적인 활성 분자를 농축한 오필리아 추출물을 만들어낸다. 오필리아 추출물은 피부 침투력을 높이는 성분으로 피부의 가장 깊은 곳까지 흡수될 수 있는 유일한 성분이기도 하다. 드림스킨의 모든 포뮬러가 잘 흡수되어 다양한 작용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하여 우리 피부는 탄력과 광채를 되찾고 톤이 균일해지는 강력한 안티에이징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레노베이션한 디올의 R&D 센터, 헬리오스. 250명의 연구원들이 친환경적 시설에서 최신식 장비로 성분과 분자, 세포 생물학, 포뮬러 등을 연구하고 있다.

최첨단을 걷다, 디올 헬리오스 센터
파리에 간 김에 새롭게 레노베이션을 했다는 따끈따끈한 LVMH의 R&D 센터도 둘러보기로 했다. 디올 코스메틱의 모든 제품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는 헬리오스(Helios) 연구 센터는 파리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한적한 교외 마을인 생-장-드-브레(Saint-Jean-de-Braye)에 자리해 있었다. 이곳에 도착한 순간 연구소라기보다는 평화로운 수목원에 온 것 같은 느낌에 사로잡혔다. 풍부한 녹지 공간 한가운데 건물이 들어선 것은 물론, 내부 역시 식물이 가득한 온실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자연 채광과 초록 식물이 친환경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하얀 가운을 입고 돌아다니는 연구원들을 마주치고서야 ‘내가 R&D 센터에 와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으니. 이곳은 3층 규모의 6개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건물은 미래지향적 컨셉의 삼각 형태로 건축했는데 이는 건축가가 LVMH의 혁신과 창의성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것이다. 또 환경에 대한 HEQ 표준 기준에 근거해 설계했다고. 이곳에선 250여 명의 연구원이 최신식 장비와 하나 되어 스킨케어의 기초가 되는 새로운 성분과 분자, 세포 생물학, 포뮬러, 특허 등 20개 이상의 전문 분야에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시간과 원료, 비용의 구애를 받지 않고 마음껏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그들이 새삼 부러워지는 건 왜일까? R&D를 브랜드의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디올의 철학이 그대로 묻어나는, 디올다운 헬리오스였다.

에디터 박세미(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