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e of Men’s bag
태슬 장식을 주렁주렁 단 가방, 베스트셀링 아이템의 미니 버전 출시 등 여성의 가방은 끝없이 진화 중이다. 그렇다면 남성의 경우는 어떨까? 여전히 딱딱한 브리프케이스, 정직한 모양의 백팩만 연상되는가? 그래서 준비한 S/S 시즌 시선을 끄는 남성 가방과 스타일링법. 가벼운 옷차림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아이템이자, 기능성과 트렌디함까지 겸비한 남성 백 퍼레이드!

1 Valentino 2 Hermes 3 Emporio Armani 4 Fendi
펜디는 여자도 탐낼 만한 다채로운 스타일과 형태의 백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기본 보스턴백에 펜디의 스트랩 유(Strap You)를 레이어링하거나 백팩에 참 장식을 달아 액세서리로 변주를 줬다. 토트백과 백팩 겸용인 직사각형 가방에는 미니 백팩 장식을 달아 움직일 때마다 달랑거리는 것이 특징. 그동안 심플한 가방을 추구해온 남성들이 한 번쯤 도전해보면 좋을 가방 스타일링법이다. 발렌티노는 기존 가방을 독창적으로 들거나 멜 수 있는 방법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시즌 대표적 아이템은 클러치로, 클러치 위아래에 손잡이 모양의 가죽을 덧대어 팔에 완전히 고정할 수 있는 모양으로 디자인했다. 또 다른 스타일 중 눈여겨볼 제품은 힙색. 골반 한쪽에 자유롭게 걸쳐 밋밋한 룩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액세서리 아이템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여기에 이번 시즌에도 지속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버킷 백 모양의 토트백을 출시해 남성은 물론 여성들의 마음도 사로 잡았다. 에르메스는 백 속의 백을 제안한다. 통가죽 가방 안에 부드러운 복조리 형태의 가방을 넣어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백. 가방을 하나씩 따로 사용해도 좋고 가방 안에 복조리 가방을 넣어 드는 방법도 추천한다. 안에 들어가는 가방은 그린, 옐로, 레드 등 화려한 색상을 선택해 심플한 가방에 화려함을 더해준다. 토트백과 함께 수납성을 최대화한 클러치도 눈길을 끈다. 가볍게 들긴 좋지만 수납공간이 부족한 클러치의 단점을 보완해 가방 외부에 볼펜, 명함, 작은 다이어리를 넣을 수 있는 수납공간을 따로 부착했다. 그야말로 속이 모두 보이는 가방이지만 이것저것 챙길 게 많은 비즈니스맨에겐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엠포리오 아르마니는 지퍼 디테일을 활용한 백 시리즈를 출시했다. 클러치, 토트백, 숄더백 등 다양한 종류의 가방에 대각선 방향으로 지퍼 장식을 추가했다. 간이 수납공간이기도 한 이 지퍼 장식에 차 키, 볼펜, 명함 지갑 등 간단한 소지품을 수납할 수 있다. 심플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남성에게 제격인 아이템으로 베이지, 브라운, 카키 등 톤 다운된 컬러 바탕에 작은 지퍼 장식으로 위트를 가미한 점이 눈길을 끈다.
에디터 | 이아현(fcover@nobles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