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ence of Simplicity
간결함 속에 워치메이킹의 정수가 녹아 있는 끌레 드 까르띠에 컬렉션. 본연의 가치를 높이 사는 남자에 대한 헌사를 담았다.



간결함의 미학
지난해 4월 처음 선보인 끌레 드 까르띠에(Cle de Cartier)는 정밀성과 균형, 비례를 따르는 심플한 형태로 고안했다. 런칭한 지 1년이 조금 지났을 뿐이지만 이 시계는 까르띠에 산토스(Santos)와 탱크(Tank)의 계보를 잇는 아이코닉한 워치 컬렉션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 지속적으로 추가 모델을 발표하며 그 수요와 애정을 방증하고 있다. 또 지난해 가을에는 핑크 골드·스틸 콤비 모델과 미스터리 아워, 플라잉 투르비용, 올해 SIHH에서는 스켈레톤 오토매틱 모델을 소개하며 하우스의 탁월한 워치메이킹 기술력을 강조하고 있다.
새로운 크라운의 탄생
까르띠에는 혁신적인 크라운을 제작한 역사가 깊다. 끌레 드 까르띠에 역시 기존에 볼 수 없던 독창적인 크라운 형태가 돋보인다. 크라운은 이 시계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며, 이름에도 영감을 불어넣은 핵심 디테일이다. 프랑스어로 열쇠를 의미하는 끌레(cle)에서 유추할 수 있듯 이 시계의 크라운은 열쇠를 본떠 디자인했다. 비교적 큼직한 크기 덕분에 시간과 날짜를 설정하는 것이 훨씬 쉬운 데다 벽시계나 탁상시계의 태엽을 감을 때 열쇠를 돌리는 전통 방식을 연상시키는 조작법이 흥미롭다. 기능만이 장점은 아니다. 크라운 자체가 아름다운 오브제로서 역할을 담당한다. 바 형태로 중심에는 블루 사파이어를 장식했는데, 금속과 매끈하게 이어지는 절묘한 세팅이 무척 신선하다.
심플함의 비밀
끌레 드 까르띠에는 균형과 명료함, 절제 속에 삶의 본질이 있다고 여기는 사람들을 위해 탄생했다. 이 시계를 구상하던 당시 까르띠에의 도전 과제는 명확했다. 완벽한 원형을 토대로 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를 창조하는 것! 균형과 비례의 법칙에 따라 불필요한 요소는 모두 걷어내고 꼭 필요한 것만 남긴 심플한 디자인이 탄생했다. 부드러운 원형 베젤은 혼을 가늘게 처리해 매끄러운 선을 더욱 강조했고, 날카로운 가장자리는 모두 부드럽게 다듬었다. 복잡하고 비밀스러운 메커니즘을 숨겼지만, 단순하고 명쾌한 디자인에 강인함과 우아함이 깃들었다. 본연의 가치에 집중할 줄 아는 남자, 그리고 차분하게 자신감과 힘을 표현할 줄 아는 남자를 위한 시계다.
CLE DE CARTIER 40mm

CLE DE CARTIER MYSTERIOUS HOURS

CLE DE CARTIER SKELETON
CLE DE CARTIER 40mm
케이스 지름 40mm의 남성 모델에는 스위스에 위치한 까르띠에 매뉴팩처에서 개발한 새로운 무브먼트 1847MC를 탑재했다. 까르띠에 설립 연도를 이름에 붙인 의미 있는 무브먼트로 양방향 와인딩 메커니즘을 갖춰 효율적으로 동력을 저장하는 것이 특징. 다이얼 중심에는 제네브 웨이브(Vagues de Geneve)를 장식해 우아함을 더했고, 6시 방향에 날짜 창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40mm 이외에 35mm, 31mm 모델도 선택 가능하며 화이트 골드, 핑크 골드 케이스와 가죽 스트랩, 메탈 브레이슬릿,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다양한 모델로 출시해 선택의 폭이 넓다.
CLE DE CARTIER MYSTERIOUS HOURS
2개의 핸드가 손목 위에 떠 있는 듯한 독창적인 다이얼의 끌레 드 까르띠에 미스터리 아워. 까르띠에 워치메이킹의 두 가지 상징이 담긴 컴플리케이션 모델로 끌레 드 까르띠에 컬렉션과 까르띠에만이 구현할 수 있는 미스터리 아워 컴플리케이션의 뜻깊은 만남을 보여준다. 여백의 미를 보여주는 미스터리 컴플리케이션과 함께 로마숫자를 오픈워크 처리한 인덱스 역시 심미적 아름다움을 극대화한다. 로마숫자는 와인딩 크라운을 장식한 블루 사파이어 컬러를 적용했고, 철길 모양 분 표시와 검 모양 핸드 등 까르띠에 워치의 대표적 코드를 다양하게 접목했다. 48시간 파워리저브가 가능하다.
CLE DE CARTIER SKELETON
까르띠에의 첫 번째 스켈레톤 오토매틱 무브먼트 9621MC를 탑재한 워치로 스켈레톤 로마숫자 다이얼이 강한 개성을 드러낸다. 투조 세공한 숫자 III과 VI, IX, XII의 윤곽 사이로 드러나는 무브먼트의 유기적 움직임은 메종이 추구하는 유려한 선과 풍부한 입체감, 역동적 움직임을 담아낸다. 이 시계가 탄생하기까지 최대 관건은 와인딩 성능을 유지한 채 로터의 내부를 제거하고 눈에 띄지 않게 만드는 것이었다고. 최적화한 무게와 두께의 22K 골드 로터를 개발하면서 마침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됐는데, 이는 까르띠에 스켈레톤 기술이 한층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는 지표이기도 하다.
문의 1566-7277
에디터 | 정유민 (ymjeong@noblesse.com)